이명박 지지 총학생회장 알고 보니 졸업생
일부 대학에서는 명예훼손으로 고발 검토중
전국 40여개 대학교 총학생회장의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지지 선언이 일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한나라당 지지선언 총학생회장, 일부 대학 "사실 아냐" 해명
선문대 총학생회, 명예훼손으로 고발 검토중
한나라당 중앙선대위 청년본부(본부장 원희룡 의원)는 28일 오전 “경남대, 고려대(서창) 등 전국 42개 대학 현직 총학생회장들이 이명박 후보를 지지키로 했다”며 해당 학생들의 학교와 실명 등을 공개했다. 또 이들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선언문’을 낭독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공개한 명단에 포함된 일부 대학 총학생회에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 후보 지지선언에 참여한 사실이 없다”거나 "이미 졸업한 전직 학생회장"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일부 대학에서는 명예훼손으로 고발을 검토중이어서 파문이 예상된다.
선문대학교 학생회 임원 정봉호 씨는 "명단에 나온 김민석씨는 전직 회장으로 현 학생회장과 전혀 관계가 없고 이미 학교도 졸업했다"며 "이미 임기가 끝나고 졸업까지 한 사람이 학교 이름을 내세우고 현직 총학생회장이라고 선언한 것은 총학생회의 이름을 도용한 것이자 현직 회장에 대한 명예훼손이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그는 또 "학칙상 학생회가 공식적으로 정치적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며 "아직 학생회의 공식적인 입장은 나오지 않았지만,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보도한 것에 대해 언론사와 한나라당을 대상으로 명예훼손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국 폴리텍4대학 안산대학 이혁준 총학생회장도 "기사를 보고 놀라 확인해본 결과 폴리텍 9개 대학은 모두 지지선언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기사에 올라와 있는 회장은 이미 임기를 마친 전임자였고, 기사 때문에 학교 이미지가 실추된 상태다"라고 밝혔다.
일부 대학에서는 이같은 지지선언 때문에 총학생회와 학우들 사이에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외대 심정자 부총학생회장은 "총학생회장이 지지 입장을 밝힌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학교 홈페이지에도 재학생들이 항의성을 글을 올리고 있어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본교 학우들에게 상황설명을 한 뒤 총학생회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한나라당 중앙선대위 청년본부 이기재 사무관은 "이번 지지선언은 오늘 오전에 학생들에게 직접 받았다"며 "모두 현역 학생들이지만 폴리텍만 특수한 경우다. 이번 일로 많은 학생들이 상처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 원한다면 지지철회를 해줄 생각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바이러스 김지훈 기자 >
저작권자© 한국의 대표 진보언론 민중의소리
한나라당 지지선언 총학생회장, 일부 대학 "사실 아냐" 해명
선문대 총학생회, 명예훼손으로 고발 검토중
한나라당 중앙선대위 청년본부(본부장 원희룡 의원)는 28일 오전 “경남대, 고려대(서창) 등 전국 42개 대학 현직 총학생회장들이 이명박 후보를 지지키로 했다”며 해당 학생들의 학교와 실명 등을 공개했다. 또 이들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선언문’을 낭독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진 대학교 학생회 측에서는 사실 무근이라며 학교 홈페이지에 공식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그러나 한나라당이 공개한 명단에 포함된 일부 대학 총학생회에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 후보 지지선언에 참여한 사실이 없다”거나 "이미 졸업한 전직 학생회장"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일부 대학에서는 명예훼손으로 고발을 검토중이어서 파문이 예상된다.
선문대학교 학생회 임원 정봉호 씨는 "명단에 나온 김민석씨는 전직 회장으로 현 학생회장과 전혀 관계가 없고 이미 학교도 졸업했다"며 "이미 임기가 끝나고 졸업까지 한 사람이 학교 이름을 내세우고 현직 총학생회장이라고 선언한 것은 총학생회의 이름을 도용한 것이자 현직 회장에 대한 명예훼손이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그는 또 "학칙상 학생회가 공식적으로 정치적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며 "아직 학생회의 공식적인 입장은 나오지 않았지만,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보도한 것에 대해 언론사와 한나라당을 대상으로 명예훼손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국 폴리텍4대학 안산대학 이혁준 총학생회장도 "기사를 보고 놀라 확인해본 결과 폴리텍 9개 대학은 모두 지지선언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기사에 올라와 있는 회장은 이미 임기를 마친 전임자였고, 기사 때문에 학교 이미지가 실추된 상태다"라고 밝혔다.
일부 대학에서는 이같은 지지선언 때문에 총학생회와 학우들 사이에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외대 심정자 부총학생회장은 "총학생회장이 지지 입장을 밝힌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학교 홈페이지에도 재학생들이 항의성을 글을 올리고 있어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본교 학우들에게 상황설명을 한 뒤 총학생회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한나라당 중앙선대위 청년본부 이기재 사무관은 "이번 지지선언은 오늘 오전에 학생들에게 직접 받았다"며 "모두 현역 학생들이지만 폴리텍만 특수한 경우다. 이번 일로 많은 학생들이 상처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 원한다면 지지철회를 해줄 생각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바이러스 김지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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