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국무총리 후보에 한승수 유엔기후변화 특사
전두환 국보위 참여 전력, IMF 외환위기 원흉 지목 등 논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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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1-28 10:59:07 수정 2008-01-28 15:21:36
ⓒ민중의소리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한승수 유엔 기후변화 특사를 총리로 지명했다.
'); }‘이명박 정부’의 첫 내각을 이끌 국무총리 후보에 한승수 유엔환경기후변화특사가 지명됐다.
이 당선자는 한 특사를 총리 후보로 지명하기까지 서울시내 모 호텔에서 측근들과 함께 지명을 위한 막판 조율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28일 오전 삼청동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직접 한승수 유엔화경기후변화특사를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하면서 “누구보다도 글로벌 마인드를 가지고 있고 다양한 국내외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만큼, 국내적 경험과 국제적 네트워크를 통해 앞으로 우리가 지향하는 경제를 살리고 통상과 자원외교를 할 수 있는 가장 적격자”라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또 한 특사에 대해 “과거 정부에서 매우 화합적으로 일을 처리한 인사”라면서 “새 정부가 지향하는 국민화합차원에서도 매우 적합한 인물이며, 내각을 효율적으로 이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일을 하며 국가의 품격을 높이는 데 적합한 인물이다”라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의 국무총리로 지명된 한 특사는 상공부 장관과 13,15,16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국제적으로는 유엔총회의장을 지내는 한편 강원도 연세대 원주 캠퍼스 출신으로 지역안배의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박근혜 전 대표와 이종사촌 간으로 ‘박 전 대표 측을 배려했다’는 말도 듣고 있다.
하지만 한 특사는 지난 5공 시절 국보위에 참여하며 ‘독재정권에 협력한 것 아니냐’는 비난과 김영삼 정권 시절에는 ‘IMF를 불러온 원흉’이라는 말도 듣고 있어 앞으로 있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많은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한승수 국무총리 지명자는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서거하며 국가는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위기 상황이었다”면서 “물론 학자의 양심으로 가지 않을 수도 있었지만, 국가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일을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한 지명자는 또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 방안’과 관련해서도 “우리나라의 애로사항인 에너지 문제를 풀어 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우리의 좋은 인적자원을 가지고, 이를 해외에 잘 알림으로써 (에너지 문제를 풀어가는)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 지명자는 지난 박정희 정권부터 전두환, 노태우, 김영상 정권을 거쳐 이번 이명박 정부까지 5개의 정권에서 공직을 맡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 당선자는 빠르면 이날 중 국회에 한승수 총리 지명자의 인사청문요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 당선인은 총리 인선에 이어 이르면 29일 대통령실장을 발표한 뒤 금주중 청와대 수석 명단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한승수 국무총리 지명자와의 일문일답이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대통령과 총리의 역할이 따로 있다고 했다. 총리는 세계를 누비며 자원 외교를 펼친다. 후보자가 생각하는 총리의 위상과 역할, 그리고 자원 외교와 관련한 대책이 있다면?
잘 아시다시피 자원은 우리 경제에 없어서는 안되는 요소이다. 경제성장을 하는 과정에서 중국의 후진타오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가 전 세계를 누비며 자원외교 펼쳤다. 저도 열심히 함으로써 우리의 애로인 에너지를 풀어가는데 힘을 합칠 것이다. 우리도 좋은 인적자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해외에 잘 알림으로써 이러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
-5공시절의 국보위 전력과 김영삼 정권 시절에 IMF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다. 인사청문회에서도 문제제기가 될 것 같은데?
국회청문회때 충분한 설명이 있겠지만, 아시다시피 국보위는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서거한 후에 우리 경제가 아주 어려웠다. 1980년의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3.6%였다. 또한 물가상승률은 30%를 넘는 위기 상황에서 외환보유고는 바닥이었다. 그때 서울대 교수였는데, 국보위에 와서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물론 학자의 양심으로 가지 않을 수도 있었지만, 국가가 우선이라 새각해서 외환위기를 풀어가는데 최선을 다했다. 차관을 가져오거나 중동 등지에서 활동을 했고 그 후 국보위가 해체되고 입법위원이 만들어졌을때 저는 서울대로 돌아가서 국가에 일체 관여하지 않았다. 사실은 이러한 이야기가 나온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 김영삼 정권 때 국보위가 나와서 바로 사표를 제출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국회청문회때 자세한 자료를 발표하겠다.
-연초부터 해외에서 경제상황이 안 좋다. 7% 공약을 당선인이 말하다 6% 까지 나왔다. 그런데 더 낮아질 것 같다. 경제성장률이 적정 수준 이하일 때 정부의 대응은?
지금 아시다시피 서브프라임 위기로 세계 경제가 어렵다. 금융시장은 굉장히 어려운 처지다. 이럴 때 새 정부가 들어서서 경제운영을 하면 어려운 점이 있다. 반면에 규제를 풀고 민간 기업이 투자를 활성화 시키면 어느 정도 이 부분에 대해서 굉장한 부분은 극복할 수 있지 않나 한다. 똑같이 세계 경제가 어려울 때 잘하는 나라와 못하는 나라가 있는데, 저는 민간 부분에서 당선자가 대통령이 되면 밖의 경제는 어렵지만 다른 나라보다 경제를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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