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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쇠고기 저장 창고를 주목하라!

전국여성연대, 민주노총 등...쇠고기 반출 막겠다

기자

입력 2008-05-29 12:39:08 l 수정 2008-05-29 13:37:30

광우병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전국여성연대 회원들이 29일로 4일째 경기지역 냉장창고 정문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후 4시경 농수산식품부 장관의 고시 등이 예정되어 미국산 쇠고기가 저장된 창고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1인시위는 주식회사 로지스올인터내셔널(경기 이천시 마장면), 주식회사 아주앨앤에프 기흥냉장(경기 화성시 동탄면), 국립수의과학검역원(경기 안양시 만안구), 군인공제회의 고려물류사업소(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강동제2냉장(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세미냉장(경기 용인시 기흥구), 주식회사 삼일냉장(경기 광주시 실촌읍) 등에서 주부자원봉사단의 참여로 진행되어 왔다.

이천여성회 주부자원봉사단에서 활동 중인 강모씨는 “1인 시위를 진행하는 동안에 물류창고 직원들도 공감하는 바가 많아 별다른 방해는 없었다”면서 “미국산 쇠고기가 주된 보관 품목이 아니어서 크게 신경 쓰는 것 같지 않더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하지만 이들 주부들의 1인 시위가 언론을 통해 알려진 이후, 창고 주변에는 관할서 정보과 직원들과 경찰 병력이 투입된 곳도 적지 않다. 경기도 광주시국회의와 성남시국회의의 경우, 오전 11시부터 삼일냉장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했으며 경찰은 차량 2~3대 분량의 경찰병력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회견을 마친 이들 주부들은 “정보과 직원들이 나와 기자회견 내용을 확인하는 등 평소와 다를 바 없는 분위기이지만, 언론사 기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곳 삼일냉장 정문에서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운송거부 투쟁과 관련한 기자회견 등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여성연대는 고시가 강행될 경우 ‘인간띠잇기’와 같은 평화적인 방식의 운송저지 활동이나 서울에서 진행되는 촛불문화제에 집중하는 방식 등 대응 방안을 논의했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는 않았다.

전국운수산업노조의 경우 조합원들을 중심으로 운송거부 투쟁을 벌이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운수노조는 오늘 고시 발표가 이뤄진다는 언론보도가 잇따르자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운수노조의 한 관계자는 “검역이 재개되고 실제 미국산 쇠고기가 반출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리므로 구체적인 행동 요령에 대해서는 좀 더 논의할 시간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1시경 참여연대 옥상에서는 광우병 대책회의가 협상 무효와 고시철회를 위한 범국민 대행진을 홍보하고 시민동참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려 했으나, 고시 발표 가능성을 확인한 뒤 일단 오후 4시경으로 미뤄놓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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