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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배후는 주사파" 파문 해명에 진땀

"사실과 다르다"..오마이뉴스에 정정보도 요청

김경환 기자 kkh@vop.co.kr

입력 2008-06-08 15:07:29 l 수정 2011-02-25 23:04:15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6일 청와대에서 불교계 인사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현재 촛불집회를 주도하는 배후세력을 "주사파와 친북세력"이라고 규정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네티즌의 비난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사실과 다르다"며 해명에 진땀을 빼고 있다.

청와대는 8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마이뉴스가 6월 7일 보도한 이명박 대통령과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단 오찬회동 기사가 사실과 다르다"며 해당 보도를 내보낸 '오마이뉴스'에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청와대는 보도자료에서 "참석자의 전언을 들은 제3자의 발언을 토대로 사실확인 없이 왜곡 보도를 한 것은 언론의 정도를 벗어난 것으로 이에 대해 정정보도를 요청하며,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한총련 부분에 대해서는 "'한총련도 노무현정부 때는 활동하지 않았는데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는데, 이 대통령의 정확한 발언은 '한총련의 학생들이 가담을 하고 있어 걱정이다. 빨리 경제를 살려서 서민도 살려야 하고 젊은 사람 일자리 만들 책임이 나한테 있다'는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또 "이 대통령이 '소나기가 올 때는 언제나 피하면 된다'고 발언한 것으로 돼 있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실제로 이 발언은 스님이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스님은 '소나기는 피하라는 말이 있다'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고맙다'는 말씀과 함께 경청했으며 다른 답변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마이뉴스'는 보도에서 불교계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주사파와 북쪽에 연계된 학생들이 노무현 정부 때는 활동을 안 하고 있다가 내가 집권하니까 다시 활동을 시작한 것 같다"며 "이 사람들이 뒤에서 촛불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이 대통령의 '주사파 친북세력 배후' 관련 보도에 발끈했다.

'개망초'란 아이디의 네티즌은 "앞에선 '100% 이해'. '국민들 뜻 옳아', '소통에 애쓰겠다'... 등등 떠벌리고 돌아서면 정말 100% 헛소리만 지껄이는 당신이야말로 酒肆派!!!"라고 비난했다.

다른 네티즌은 "아직도 이런 헛소리나 하고 있으니... 넌 가망이 없는 놈이다"라고 했고, '우붓'은 "하다하다 안되니 이제는 별 개똥같은 소릴 다하고 아직도 정신은 독재시절이 그리운가 봅니다"라며 "정말로 답이 없는 사람"이라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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