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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합니다. 조중동 폐지함에 버렸어요"

대검찰청 홈페이지에 네티즌 '자진 자수' 폭주

김경환 기자 kkh@vop.co.kr

입력 2008-06-22 04:09:11 l 수정 2011-02-25 23:04:15

대검찰청 홈페이지에 자신의 '범죄'를 자수하는 시민들의 글이 넘쳐나고 있다. 검찰이 조중동 불매운동에 대한 수사방침을 밝힌 데 따른 항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

대검찰청 홈페이지 '국민의소리 게시판'은 본인확인제가 시행되고 있다. 글을 올리려면 일일이 주민등록번호와 실명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은 자신의 범죄사실을 올리며 검찰에 항의하고 있다.

대검찰청에 '자수합니다' 폭주

검찰이 조중동 불매운동에 대한 수사방침을 밝히자 네티즌들이 대검찰청 홈페이지에 자진해서 "자수"하고 있다.


'박상준'씨는 "우리가족 다 구속이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어쩌죠...너무나 큰 죄를 이명박씨를 욕도 많이 했구요. 이를 어쩌죠..?"라면서 "이명박씨의 권력이 이렇게 든든한 배경이 있을 줄이야 전 정말 몰랐어요."라고 했다.

'박중호'씨는 "자수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조중동이 싫다고 광고 많이 하고 다닙니다. 제 평생의 소원중에 하나입니다"라면서 "자수합니다"라고 했다.

'김형경'씨도 "늦게까지 일하고 와서 이제야 자수하네요. 죄송스럽네요~"라면서 "저도 조중동이 쓰레기라고 여기저기 말하고 다녔고 또 너무 바빠서 전화한통밖에 못했네요"라고 했다.

그는 "또한 저의 고지식한 아버지에게 조중동은 쓰레기이니 폐지수거함에 버리라고 말씀드렸고...아버지 또한 그러하냐고 이제야 진실을 알았다고 폐지함에 버리셨습니다"라면서 "저희는 부녀가 같이 수사받게 되었네요. 아버지는 나이가 70이 넘으셨는데 어떻게 선처를 바랄수는 없겠죠?"라고 했다.

'백지현'씨는 "저요, 맨날 조선일보 보지말고 끊자고 아버지 어머니한테 조르구요. 조선일보에 광고내는 사업자에게 전화도 해요. 모르셨죠? 이렇게 알려드립니다"라면서 "여기는 울산이니 울산검찰에서 잡아가시나요? 저 검찰청 구경은 첨이거든요. 엄청 두근거립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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