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시위로 경제위기라더니..."기획재정부 거짓말 들통나"
외국인 투자, 관광객 오히려 증가세...경제위기설은 외신 인터뷰서 인용
이명박 정부의 거짓말이 또 들통 났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일 정부부처 합동으로 ‘하반기 경제운용방향 및 경제안정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최근 시위가 과격 폭력화하면서 외국인투자자와 관광객들도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획재정부의 발표와 달리 외국인 직접 투자와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 동기와 대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촛불시위로 인한 경제위기설은 외신이 보도한 톰 번(Tom Byrne) 무디스 부사장의 발언을 그대로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
최철국 통합민주당 의원(경남 김해)실은 3일 ‘금년도 1·2분기 외국인 직접투자 현황(한국은행 통계)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 투자 현황은 1/4분기에 투자금액이 27억불로 전년 동기대비 698% 급증했고, 2/4분기도 18억불로 전년 동기대비 3.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상반기(1~5월) 외국인 관광객 통계(한국관광공사 월간관광통계)로 전년 동기 대비 4.4%가 증가해 180만 명의 외국인이 우리나라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촛불시위가 격화된 지난 5월 한 달간 39만 명이 다녀가 전년 동월대비 8.4%, 전월대비 6.7% 증가한 것으로 나왔다.
기획재정부는 또 최철국 의원실의 문의에 대해 전날 발표한 촛불시위 경제위기설의 근거는 로이터 통신에서 보도한 톰 번 무디스 부사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의 해당 기사에 의하면 톰 번 무디스 부사장은 “촛불시위가 단기적으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없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해로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이명박 정부 들어 급등한 최근의 단기외채 급증이 국가신인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대목은 쏙 빠트렸다. 이에 대해 최철국 의원은 “촛불시위가 마치 국가신인도 하락과 경제위기에 악영향을 주는 것처럼 꿰맞추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최 의원은 “외국인 투자 및 관광객 모두 최근의 경제위기에서도 상승하고 있음에도 정부가 앞장서 촛불시위로 인한 경제위기설을 부추기며 순수한 촛불을 매도하는 것은 두 번의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민을 뜻을 존중하겠다’는 반성과 큰 차이가 있는 것”이라며 “이번 정부 발표는 경제안정 종합대책이 아닌 촛불위기 조장대책에 다름아니다”고 꼬집었다.
최철국 의원실 측은 <민중의소리> 기자와 만나 "어제 발표한 내용도 도저히 정부 기관에서 발표했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부실하다"면서 "이명박 정부가 촛불시위를 경제위기로 몰아가는 징조"라고 지적했다.
<이재진 기자 besties@vop.co.kr>
저작권자© 한국의 대표 진보언론 민중의소리
기획재정부는 지난 2일 정부부처 합동으로 ‘하반기 경제운용방향 및 경제안정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최근 시위가 과격 폭력화하면서 외국인투자자와 관광객들도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획재정부의 발표와 달리 외국인 직접 투자와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 동기와 대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촛불시위로 인한 경제위기설은 외신이 보도한 톰 번(Tom Byrne) 무디스 부사장의 발언을 그대로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
26일자 톰 번 무디스 부사장 인터뷰 기사ⓒ 민중의소리
최철국 통합민주당 의원(경남 김해)실은 3일 ‘금년도 1·2분기 외국인 직접투자 현황(한국은행 통계)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 투자 현황은 1/4분기에 투자금액이 27억불로 전년 동기대비 698% 급증했고, 2/4분기도 18억불로 전년 동기대비 3.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상반기(1~5월) 외국인 관광객 통계(한국관광공사 월간관광통계)로 전년 동기 대비 4.4%가 증가해 180만 명의 외국인이 우리나라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촛불시위가 격화된 지난 5월 한 달간 39만 명이 다녀가 전년 동월대비 8.4%, 전월대비 6.7% 증가한 것으로 나왔다.
기획재정부는 또 최철국 의원실의 문의에 대해 전날 발표한 촛불시위 경제위기설의 근거는 로이터 통신에서 보도한 톰 번 무디스 부사장과의 인터뷰 내용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의 해당 기사에 의하면 톰 번 무디스 부사장은 “촛불시위가 단기적으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없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해로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이명박 정부 들어 급등한 최근의 단기외채 급증이 국가신인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대목은 쏙 빠트렸다. 이에 대해 최철국 의원은 “촛불시위가 마치 국가신인도 하락과 경제위기에 악영향을 주는 것처럼 꿰맞추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2일 확정·발표된 경제안정 종합대책(2008년 하반기 경제운용방향) 발표문ⓒ 기획재정부
최 의원은 “외국인 투자 및 관광객 모두 최근의 경제위기에서도 상승하고 있음에도 정부가 앞장서 촛불시위로 인한 경제위기설을 부추기며 순수한 촛불을 매도하는 것은 두 번의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민을 뜻을 존중하겠다’는 반성과 큰 차이가 있는 것”이라며 “이번 정부 발표는 경제안정 종합대책이 아닌 촛불위기 조장대책에 다름아니다”고 꼬집었다.
최철국 의원실 측은 <민중의소리> 기자와 만나 "어제 발표한 내용도 도저히 정부 기관에서 발표했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부실하다"면서 "이명박 정부가 촛불시위를 경제위기로 몰아가는 징조"라고 지적했다.
<이재진 기자 besties@vop.co.kr>
저작권자© 한국의 대표 진보언론 민중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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