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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행자 수 460명 넘어.."경찰이 미친 것 같다"

[종합] 화물연대 "총파업 흔들리지 않는다"

배혜정 기자

입력 2009-05-16 17:31:13 l 수정 2011-02-25 23: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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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경찰 폭력진압의 실상
김도균 기자


[종합:17일 1시 20분] 연행자 460여 명 넘어

16일 대한통운 대전지사 앞 경찰의 무차별 폭력 진압으로 수백여명의 연행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16일 오후 11시 기준 460여 명이 연행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06년 하중근씨 사망사건에 항의하며 도로에서 연좌농성을 벌인 포항지역 건설노조원 700여명 전원이 연행된 이후 단일 집회 연행자 수로는 최고를 기록했다.

이날 경찰의 작전은 '대한통운까지 유인해 때려잡기'인 것처럼 보였다. 실제 경찰들은 이날 화물연대 조합원 등을 선두로 한 1만여명의 집회 참가자들이 대한통운까지 행진할 때까지 별로 막을 생각이 없어보였다.

앞서 화물연대 결의대회와 전국노동자민중대회 장소였던 대전청사에서 대전중앙병원까지 행진은 사전 신고가 돼 있었으나 대전중앙병원에서 대한통운까지는 예정에 없었던 행진코스였다. 물론 경찰은 병원과 대한통운 사이에 있는 대전동부경찰서 앞에 전경버스로 바리케이트를 쌓아두고 살수차를 동원해 물대포를 쏘는 등 행진 대오를 막긴 했으나 이내 뒤로 쭉쭉 물러나기 시작했다.

중간에 한 두 군데 더 바리케이트가 있었으나 경찰은 치고 빠지기를 반복하면서 길을 열어줬다. 행진 과정에서 선두에 선 화물연대 노동자들이 만장으로 사용한 대나무를 이용해 수십대의 전경버스를 파손하는 등 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경찰과도 별다른 마찰없이 파죽지세로 대한통운까지 행진했다.

참가자들이 대한통운 앞에 도착했을 때 이미 대한통운 주변은 경찰들로 겹겹히 둘러쌓여 있었고, 약 30여 분간 대치국면이 지속됐다. "대한통운을 접수하자"는 조합원들을 화물연대 김달식 본부장이 "총파업 투쟁에 집중하자"고 달래 집회를 정리하고 대전중앙병원으로 다시 이동하려고 했다.

그러나 경찰들은 대오가 뒤를 돌기가 무섭게 앞으로 치고 나오기 시작했다.

대한통운 앞 4차선 도로는 전경버스가 꽉 들어차 있어서 빠져나갈 퇴로가 턱없이 좁았던 상황이었고, 더군다나 도로가 약간 경사져 수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뛰어나갔을 때 압사 위험이 있는 지형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미 경찰은 그런 상황까지 계산해 놓은 듯 방패와 곤봉을 휘두르며 들어왔고, 역시나 경사 진 도로에선 수 십 명의 참가자들이 경찰에 밀려 넘어지고 깔렸다.

경찰들은 마치 '인간사냥'이라도 나선 듯 보였다. '조끼와 우비를 입은 사람은 다 연행하라'는 지침이 떨어져 곳곳에서 무차별 연행이 벌어졌다.

연행자 1명 당 5~6명씩 달려들어 분풀이를 하듯 발길질과 주먹질을 해댔고, 여성과 남성, 참가자와 시민을 구분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연행해갔다.

경찰들은 인도 한 쪽에 참가자 50여 명을 몰아넣었고, 이들은 쪼그리고 앉아 양손을 머리에 얹어놓고 연행을 기다렸다. 5.18사진에서 많이 봤던 시민들을 연행하가던 계엄군의 모습, 딱 그 모습이었다.

경찰들은 집회를 마치고 돌아가는 참가자들이 탄 관광버스를 통채로 연행해가기도 했다. 실제 충남지역 참가자들은 버스에 타고 있다가 동부경찰서 근처에서 전원 연행됐으며, 금호타이어노동자들이 탄 전세버스는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연행됐다.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조합원들도 연행됐다. 일부 참가자들은 버스를 버리고 기차 등을 이용하기 위해 대전역으로 흩어지기도 했다.

대전 지역에서 좀처럼 시위를 볼 일이 없었던 대전 시민들은 경찰의 폭력적인 진압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시민들은 기자를 보자마자 자신들이 목격한 경찰폭력을 제보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한 시민은 "시위하는 사람들이 대나무로 경찰차를 부수길래 혀를 찼더니 경찰들이 더 너무한 것 같다"며 "어떻게 도망가는 사람들을 저렇게 짓밟을 수 있느냐"고 성토했고, 또 다른 시민은 "몸이 후들후들 떨려 말을 못하겠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대전 시민들은 "정말 이건 아니다", "경찰이 너무 한다", "경찰이 미친 것 같다"고 한 목소리로 비난했다.

화물연대 깨기? 무차별 연행.."총파업 흔들리지 않는다"

이날 경찰의 대규모 연행작전은 화물연대 총파업을 막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실제 이날 작전으로 파악된 화물연대 조합원 연행자 수만 165명에 달했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총파업을 앞두고 화물연대 지도부와 조합원들을 연행해 총파업을 흔들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화물연대 총파업 결의에 대해 '불법 집단행동'으로 규정하고 경찰이 강경진압에 나섬에 따라 화물연대는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화물연대 총파업은 흔들림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5신:밤 11시 20분] 연행자 수 수백여명.. 화물연대 대책 회의 중

경찰의 대대적인 연행작전으로 연행자가 수 백 명에 이르고 있다.

대전지방경찰청은 "오후 10시 30분 기준으로 150여 명이 연행됐고 정확한 집계는 취합 중"이라고 말했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연행자와 부상자는 파악중"이라며 "경찰이 화물연대 조끼를 입은 사람은 무조건 연행하고 있어 연행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경찰은 톨게이트에서 검문검색을 하며 금호타이어노동조합의 전세버스를 통째로 연행해갔으며,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조합원들도 연행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화물연대는 대전중앙병원에서 긴급 회의를 열고 향후 대책을 논의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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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행 과정 부상자속출
신지현기자


[4신 추가:밤 10시 40분] 경찰, 무더기 연행.. 부상자 30여명

경찰들이 마구잡이로 연행을 시도하고 있다.

경찰들이 마구잡이로 연행을 시도하고 있다.


경찰들이 인도로 참가자들을 토끼몰이하듯 몰아 연행을 하려 하고 있다.

경찰들이 인도로 참가자들을 토끼몰이하듯 몰아 연행을 하려 하고 있다.


16일 오후 9시 현재 대한통운 대전지사 앞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다.

경찰은 오후 8시 15분께 대한통운 앞에서 "이후 총파업을 기약하자"며 정리집회를 하고 대전중앙병원으로 이동하려던 참가자들을 덮쳐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르는가 하면 마구잡이로 연행했다.

대한통운 앞 4차선 도로는 전경버스가 꽉 들어차 있어 퇴로가 좁았던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들은 방패와 곤봉을 휘두르면서 밀고 들어왔고, 이들에 떠밀려 도로에 쓰러진 참가자들을 경찰은 그대로 밟고 지나갔다.

경찰들은 참가자들을 대한통운 대전지사 앞 인도로 밀어넣고 연행해 갔으며, 연행자 1명당 경찰 5~6명이 달려들어 분풀이라도 하듯 발길질과 주먹질을 해댔다.

인도 한쪽에선 50여 명의 참가자들이 경찰에 둘러쌓여 쪼그리고 앉아 머리를 숙이고 연행을 기다렸고, 경찰들은 이들에게 '고개를 숙이라'고 소리를 지르며 협박했다.

경찰에 연행되고 있는 참가자

경찰에 연행되고 있는 참가자


경찰이 참가자들을 구석으로 몰아 곤봉으로 내리치고 있다.

경찰이 참가자들을 구석으로 몰아 곤봉으로 내리치고 있다.


경찰은 바닥에 쓰러져 울고 있는 한 여성 참가자의 양 팔을 뒤로 꺾어 연행해가기도 했고, 한 남성은 상의가 모두 벗겨져 경찰 5~6명에게 사지가 들린 채 경찰무리 속으로 사라졌다.

공공연맹의 김모씨는 경찰의 곤봉에 머리를 맞아 이마가 크게 부었고, 대전지역보건의료단체연대회의 의사들로부터 응급치료를 받았다.

부상자들을 응급치료한 의사 오민우씨는 "부상자들이 너무 많다"며 "저체온증과 타박상 등은 기본"이라고 말했다.

대전 시민들도 경찰의 무차별 폭력과 연행을 피하진 못했다. 법1동 영진로얄아파트 상가에서 배달일을 하고 있는 백성현(46)씨는 구경을 하다 연행되던 중 동료의 항의로 풀려났다. 백씨는 "인도에서 구경을 하고 있었는데 경찰이 갑자기 와서 '시위에 참여하지 않았냐'면서 끌고갔다"며 "주민이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막 잡아갔다. 너무한 게 아니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경찰에 연행되고 있는 참가자가 괴로워하고 있다.

경찰에 연행되고 있는 참가자가 괴로워하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경찰의 무자비한 연행을 말리다 함께 끌려가기도 했다. 법1동 주민 김모씨는 "경찰이 완전 미친 것 같다"며 "도망가는 사람들을 밟고 때리고 끌고 갔다. 너무 무섭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시민들은 인도를 막고 있는 경찰들을 향해 "지금 대전에서 광주사태가 벌어지고 있는거냐", "왜 집에도 못가게 막고 있느냐"면서 강하게 항의했지만 경찰들은 "좀 있으면 끝난다. 기다리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한 경찰은 자신들의 모습을 핸드폰으로 촬영을 하던 한 시민의 핸드폰을 뺏어 길바닥에 내동댕이치는 등 막무가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경찰들은 경찰들은 집회를 마치고 돌아가려던 충남지역 참가자들의 관광버스를 막고 버스에 올라타 참가자들을 연행해 가기도 했다. 경기지역 참가자들의 버스 안에 올라 연행을 시도하려던 경찰은 승객들이 강력하게 항의하자 운전기사를 강제로 내리게 한 후 억류해 놓기도 했다.

부상당한 참가자가 병원에 입원했다.

부상당한 참가자가 병원에 입원했다.


경찰의 폭력 진압으로 심하게 부상을 입은 참가자들은 근처 대전중앙병원과 대전을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고, 현재 파악된 부상자는 30여명이지만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연행자는 대전동부경찰서과 둔산경찰서 등지로 분산 이송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전중앙병원으로 이동한 일부 참가자들은 톨게이트에서 검문검색을 시도하고 있다는 소식에 대전역 등으로 흩어져 귀가를 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노동조합이 지역으로 내려가던 중 톨게이트에서 버스째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3신:오후 7시 30분] 참가자들, 대한통운으로 행진...경찰과 대치 중

대전 중앙병원까지 행진한 참가자들은 대한통운 대전지사까지 가자며 계속 행진을 시도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미 대한통운과 병원 중간에 위치한 대전 동부경찰서앞 도로에 전경차로 바리케이드를 쌓아 대한통운으로 가는 모든 길목을 차단했다.

경찰들이 노동자들에게 색소를 탄 물대포를 쏘고 있다.

경찰들이 노동자들에게 색소를 탄 물대포를 쏘고 있다.


노동자들이 만장으로 사용한 대나무로 경찰들의 진압을 막아내고 있다.

노동자들이 만장으로 사용한 대나무로 경찰들의 진압을 막아내고 있다.


경찰은 살수차를 동원해 물대포를 쏘며“ 계속 진출할시 현행범으로 체포하겠다”고 위협했다. 참가자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만장으로 사용한 대나무를 앞세우고 경찰들을 밀어붙이며 대한통운을 향해 진출했다.

가는 길목 중간중간 여러 겹의 바리케이드가 설치돼있고 경찰들이 방패와 곤봉으로 막아섰지만 참가자들은 약30여분간의 행진 끝에 대한통운에 도착했다.

그러나 이미 경찰 수백중대가 대한통운 앞을 수십겹씩 둘러싸고 있는 상황이다. 참가자들은 “대한통운을 접수하자”며 대열을 정비하고 있고, 현재 경찰과 대치 중이다.

경찰과 참가자들이 대치 중이다.

경찰과 참가자들이 대치 중이다.



[2신:오후 6시 20분]
전국노동자대회 개최..민주노총, "총파업 앞당기겠다"


화물연대 조합원 총회

전국 15개지부 6천여명의 화물연대 조합원이 모였다


화물연대 조합원 총회

화물연대 조합원 총회가 끝난 후 민주노총의 전국노동자대회가 이어졌다.


화물연대 총회에 이어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한국진보연대 등 20여 단체 1만 2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고 박종태 열사투쟁 승리, 5.18정신계승, 노동기본권 쟁취 전국 노동자, 민중대회'가 개최됐다.

민주노총 임성규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화물연대가 오늘 총파업을 가결했기 때문에 민주노총은 오는 6월 예정된 민주노총 총파업을 가급적 앞당기겠다"면서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투입해 투쟁의 전선을 형성해 꼭 승리하자"고 강조했다.

김종인 운수노조 위원장도 "박종태 동지의 죽음은 이 시대 노동자 민중의 처해있는 삶을 반영한 것"이라며 "어디상 따로 떨어져 싸울 게 아니라 단결투쟁하자"고 밝혔다.

통일문제연구소 백기완 소장은 연대사를 통해 "박종태 열사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게 아니라 이명박과 금호자본이 죽였다"면서 "이명박과 금호자본이 노는 꼬라지를 보니 이들은 도덕적으로 죽었고, 사람으로서도 죽었고, 인류문화사적으로도 죽었다. 이명박과 금호자본을 관에 넣고 박종태 열사는 관에서 꺼내야 한다"고 말했다.

화물연대 조합원 총회

"반드시 이깁시다"


고인의 부인 하수진씨도 무대에 올라 "아직도 금호자본과 대한통운은 사태 해결에 나서긴 커녕 오히려 '박종태는 자기 직원이 아니고 택배노동자들은 노동자가 아니어서 상관이 없다'고 말하고 있고, 검찰은 매일 찾아와 공안사건이니 부검해야 한다고 협박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화물연대 조합원 총회

화물연대 조합원 뒤로 고 박종태 열사의 사진이 보인다.

하씨는 "남편은 가족으로 남기보단 여기 계신 분들의 동지로 남기 위해 절박한 심정으로 떠나갔다. 동지에 대한 믿음을 져버리지 말고 꼭 승리하는 싸움으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27일 총파업을 결의한 건설노조 백석근 위원장과 같은 날 서울 상경투쟁을 결의한 철도노조 김기태 위원장, 그리고 이날 총파업을 결의한 화물연대 김달식 본부장이 한 무대에 올라 투쟁 승리 결의를 밝혔다.

백석근 위원장은 "대부분의 노동자들이 비정규직으로 불리며 특별하지 않은데도 특수고용직으로 이름 불리는 현실을 확실히 갈아엎자"고 호소했고, 김기태 위원장은 "여기 있는 동지들이 박종태가 되자. 노동자들이 더이상 죽지 않고 물러서지 않기 위해서라도 힘차게 투쟁하자"고 당부했다. 김달식 본부장은 "건설노동자, 철도노동자, 화물노동자들이 하나가 되자"고 호소했다.

결의대회를 마친 후 1만 2천여명의 참가자들은 중리 4거리 까지 차량으로 이동한 후 고인의 시신이 안치된 대전중앙병원까지 거리 행진을 벌였다.

고인의 영정과 1백여개의 만장을 앞세운 참가자들은 폭우 속에서도 "열사를 살려내라", "대한통운, 금호자본 박살내자"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을 진행했고, 병원 앞에서 정리집회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병원 앞에서 "대한통운으로 행진하자"며 대한통운으로 발길을 옮겼다. 그러나 곧바로 경찰들에게 행진이 가로막혔고, 오후 6시 30분 현재 격한 충돌이 일어나고 있다.

앞서 이날 경찰은 110개 중대 1만 4천 여명이 넘는 경찰병력을 투입해 노동자 민중대회가 열린 대전중앙청사 주변과 대전중앙병원까지 삼엄한 경계를 펼쳤다.

결의대회를 마친 후 1만 2천여명의 참가자들은 중리 4거리 까지 차량으로 이동한 후 고인의 시신이 안치된 대전중앙병원까지 거리 행진을 벌였다.

결의대회를 마친 후 1만 2천여명의 참가자들은 중리 4거리 까지 차량으로 이동한 후 고인의 시신이 안치된 대전중앙병원까지 거리 행진을 벌였다.


이날 전국노동자대회엔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를 비롯 이정희, 홍희덕 의원 등도 참석했다.

이날 전국노동자대회엔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를 비롯 이정희, 홍희덕 의원 등도 참석했다.



[1신:오후 5시]
화물연대, 6천여명 총파업 결의


화물연대가 16일 故 박종태 열사투쟁 승리를 위한 총파업을 결의했다.

화물연대가 16일 故 박종태 열사투쟁 승리를 위한 총파업을 결의했다.


전국운수산업 노동조합 화물연대가 16일 故 박종태 열사투쟁 승리를 위한 총파업을 결의했다.

화물연대는 이날 오후 대전정부종합청사 앞 시민공원에서 전국 15개지부 6천여명 조합원이 모인 가운데 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총파업을 결의했다.

이들은 그러나 즉각 파업에 들어가기 보단 대한통운, 금호그룹, 정부와의 대화 채널을 열어놓고, 파업 돌입시기와 방법 등은 집행부에 위임·결정하기로 했다.

화물연대 김달식 본부장이 총파업을 결의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화물연대 김달식 본부장이 총파업을 결의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화물연대 김달식 본부장은 "정부와 금호그룹에 대화를 촉구하고 있지만 대화에는 대화, 탄압에는 투쟁으로 대응하겠다"면서 "대한통운 해고동지들의 원직복직과 박종태 열사의 명예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정부와 사측이 대화에 나서지 않는다면 고속도로 봉쇄 투쟁, 서울 봉쇄 투쟁 등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써 총파업 투쟁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화물연대는 건설, 철도, 항만, 공공부문 등에도 연대투쟁을 제안하기로 했다.

총회에 앞서 열린 화물연대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은 정부와 금호아시아나 그룹 대한통운을 대상으로 해고된 78명 조합원 원직복직, 노동기본권 보장, 화물연대 인정, 노동탄압 중단, 운송료 삭감 중단 등을 촉구했다.

이날 결의대회엔 고 박종태 지회장의 부인 하수진씨도 참석해 총파업 투쟁 승리를 당부하기도 했다.

화물연대 조합원 총회

화물연대 조합원 총회에서 고 박종태 열사의 아내인 하수진씨가 발언하고 있다.


하씨는 "남편이 죽는 순간까지 외쳤던 건 여러분들의 조직 화물연대를 사수하고 해고자 동지들이 일터로 돌아가는 것이었다"면서 "이제 여러분들이 남편이 외쳤던 것을 해야 한다. 그렇게 했을 때 우리 가족뿐만 아니라 여러분들도 살 수 있다. 남편이 지핀 불씨를 여러분들이 활활 타오르게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화물연대 총회에 이어 민주노총의 전국노동자 대회도 같은 장소에서 개최됐다.

화물연대 조합원 총회

하루종일 비가 내린 16일, 대전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화물연대 조합원 총회가 열렸다.


화물연대 조합원 총회

하루종일 비가 내린 16일, 대전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화물연대 조합원 총회가 열렸다.


화물연대 조합원 총회

하루종일 비가 내린 16일, 대전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화물연대 조합원 총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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