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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국민적 저항 부딪히기 전에 새겨들어라"

교수사회 시국선언에 지지와 박수...국정운영 기조 변화 촉구

정웅재 기자 jmy94@vop.co.kr

입력 2009-06-03 15:46:34 l 수정 2009-06-03 15:48:27

3일 서울대 교수들의 시국선언에 대해 야당은 일제히 논평을 내고 교수사회의 용기에 지지와 박수를 보낸다면서 이명박 정부에 국정운영 기조 변화를 재차 촉구했다.

송두영 민주당 대변인은 "87년 6월 항쟁과 지난해 촛불집회와 같은 국민적 저항에 다시 부딪히기 전에 서울대 교수들의 시국선언문을 가슴에 깊이 새기고 실천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문제는 정치노선의 차이나 이념의 대립이 아니라 기본적인 인권 존중과 민주 원칙의 실천이다. 모든 국민의 삶을 넉넉히 포용하는 열린 정치를 구현하는 정부의 노력이 참으로 절실한 시점이라는 서울대 교수들의 지적에 특히 공감한다"라고 덧붙였다.

우위영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이명박 정권의 참담한 독재적 국정운영에 맞서 불의에 침묵하는 것은 불의에 동조하는 것과 같다는 절박한 심정의 시국선언이 잇따르고 있다"라며 "이명박 정부가 이번에도 국민들의 간절한 외침을 귓등으로 흘려 듣고 독재의 길을 고집한다면 국민들은 다음 걸음을 내딛을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김지혜 창조한국당 부대변인은 "교수사회의 시국선언은 이명박 정부가 처한 총체적 난국을 지식층도 우려한다는 방증"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은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헌법정신과 민주주의, 인권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대국민 담화 및 국정운영의 대전환으로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통합을 위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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