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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훈 신부, 용산참사 유족들 실신

경찰, 추모대회 참가자 3명 연행

기자

입력 2009-06-20 21:59:52 l 수정 2009-06-20 22:10:53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전종훈 신부와 용산 참사 유족 4명이 경찰의 영정 훼손에 항의하다 탈진해 병원으로 실려갔고 추모대회 참가자 3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용산 참사 유족과 전종훈 신부 등 ‘용산참사 5달 추모대회’ 참가자 100여 명은 20일 오후 참사 현장인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남일당 빌딩 앞에서 추모대회를 마친 후 영정을 앞세우고 용산역 방향으로 약 1㎞가량 행진했다.

경찰은 남일당 빌딩 앞으로 돌아오는 행진 대열을 갑자기 막아섰고 이 과정에서 영정이 훼손됐다. 이에 유족들과 참가자들은 남일당 빌딩 앞 서울역방향 차로에 앉아 용산겅찰서장의 사과를 요구하며 1시간 가량 농성을 벌였다.

경찰은 오후 7시15분경 이들을 인도로 밀어올렸고 이 중 3명을 연행, 서울 중랑경찰서로 이송했다. 이 과정에서 여경들이 유족들도 인도로 밀어올렸고 고 이성수 씨의 부인 권명숙 씨와 고 윤용헌 씨의 부인 유영숙씨, 고 이상림 씨의 부인 전재숙씨가 실신해 구급차량에 실려 중대용산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경찰 연행에 항의하던 전종훈 신부도 탈진해 강남성모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전 신부는 용산 참사 해결을 위해 6일째 단식기도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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