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4당 공동위 "유족을 두번 죽이는 천인공노할 만행"
주상용 서울경찰청장의 공식 해명사과 및 엄중 문책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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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03 16:37:31 수정 2009-07-03 17: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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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경찰특공대의 대테러종합훈련 모습. 경찰특공대는 2일 오전 서초구 방배동 훈련장에서 용산 참사 당시 진압 모습과 거의 흡사한 훈련을 해 비난을 받고 있다.
'); }경찰이 용산참사가 발생했던 현장을 그대로 재연해놓고 경찰특공대의 대테러종합훈련을 실시한 것에 대해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야4당 공동위원회'는 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용산참사를 재연한 경찰특공대의 대테러종합훈련은 용산참사 피해자와 유족들을 두 번 죽이는 천인공노할 만행이고 대국민 살인 협박"이라며 서울지방경찰청장의 공식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거대한 기중기로 옮겨지는 검은색 컨테이너 박스, 사다리차와 물포, 거침없이 망루로 접근하는 경찰특공대는 영락없이 남일당 건물에서 보았던 바로 그것이었다"며 "전 국민을 경악과 슬픔으로 몰아넣었던 현장을 자랑스럽게 재연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며 분노했다.
이들은 "이 나라의 철거민은 테러범이었고, 경찰특공대가 대테러 작전을 통해 제압해야 할 국가의 적이었다"며 "이명박 정부와 경찰은 철거민을 바로 그렇게 대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이번 경찰특공대의 대테러종합훈련에 대한 서울경찰청장의 공식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고, 주상용 서울청장과 경찰특공대 대장 등 관련 책임자의 엄중 문책을 강력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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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재연 대테러훈련 규탄 야4당 공동위 기자회견
'); }'이명박정권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이하 용산범대위)도 이날 오전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의 용산 살인진압 준비하는 서울경찰청장은 즉각 퇴진하라"고 주장했다.
용산범대위는 "경찰은 이날 훈련을 통해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발생할 시 또다시 살인진압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표명한 것"이라며 "경찰이 국민을 적군처럼 취급하는, 가히 파시스트적인 발상을 노골화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용산범대위는 이명박 정권 퇴진, 주상용 서울청장 파면, 경찰특공대 즉각 해체를 요구했다.
한편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특공대는 지난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훈련장에서 대테러종합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서 경찰특공대원들은 건물 옥상 위 망루에서 농성중인 사람들을 진압하기 위해 기중기를 이용, 콘테이너를 타고 망루에 진입했다. 망루 외벽에는 빨간색 스프레이를 뿌려 쓴 '생존권 보장'이 선명했고, 깃발과 현수막에는 '철거', '단결투쟁'이라고 쓰여 있는 등 지난 1월20일 참사가 발생했던 용산재개발 4구역 남일당 건물의 당시 모습을 그대로 재연해 놓았다.
철거민 5명과 경찰관 1명이 숨진 용산참사는 이날로 참사가 발생한지 165일이나 지났지만 철거민 사망자의 유족들은 보상은커녕 사과조차 받지 못해 장례도 치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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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경찰특공대의 대테러종합훈련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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