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인세산성' 뚫고 행사장비 반입성공
정문 앞 대치 일단 종료...노무현 추모콘서트 예정대로 열릴듯
김보성 기자
입력 2009-07-09 14:37:09 수정 2011-02-25 23:04:15
"민주주의를 지켜냈다".. "부산대 학생들 장하다"
ⓒ민중의소리 김보성기자
9일 밤 비가 내리는 가운데, 부산대 안득균 부총학생회장이 행사장비 일체가 학내로 진입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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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긴대치 끝에 오후 9시께 안득균 부총학생회장이 "행사진행에 필요한 모든 장비가 학교로 들어왔다"며 "이제 내일 예정대로 추모콘서트가 진행된다"고 밝히자 학생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있는 모습. 부산대 총학측은 정문 대치를 활용해 다른 문을 통해 행사장비 일체를 들여보내는 기지를 발휘했다.
'); }바리케이트, 차벽은 물론 교직원까지 동원해 부산대 정문을 틀어 막았던 '인세산성'과 갑자기 내린 폭우도 끝내 '노무현 추모 바람'을 막지 못했다.
9일 주최측이 조명, 앰프, 무대 등 행사차량을 전부 학내로 진입 시키면서 '다시 바람이 분다'-노무현 전 대통령 49재 추모콘서트가 10일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8일부터 이틀동안 행사장비 반입을 놓고, 교직원들이 연좌와 밤샘경비를 자처하며 강경하게 막아섰지만 결국 추모콘서트로 노 전대통령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하겠다는 학생들과 부산시민들의 의지를 꺽지 못한 것이다.
'인세산성' 뚫고 부산대 안으로 모든 행사장비 반입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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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부산대 정문을 사이에 두고 교직원과 학생간의 대치가 격렬해지자 경찰병력이 급히 투입되고 있는 모습. 정문에 근접한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 앰프차량 옆으로 들어오려고 하고 있지만 학생들의 강력한 반발에 가로 막혀 있다.
'); }같은 시간 안득균 부총학생회장이 학생들 앞에 나와 "행사진행에 필요한 모든 장비가 학교로 들어왔"며 "이제 내일 예정대로 추모콘서트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부산대 정문 앞 대치 현장에 전해지자 200여명의 학생들과 부산 시민들은 "민주주의를 지켜냈다"며 환호성과 박수를 보냈다. 갑작스런 안 부회장의 발언에 일부 교직원들이 당황스런 표정을 짓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한 교직원은 "도대체 무슨방법을 썼는지 대단하다"는 탄성을 보내기도.
이 상황을 지켜보던 박경민(37) 씨는 "학교측이 이렇게까지 나올 줄을 몰랐다"며 "인터넷을통해 소식을 듣고 달려왔는데 다행하게도 행사장비가 들어와 기쁘다"고 말했다.
순간 우연하게도 구름이 가득하던 하늘에서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부산대 정문 앞 상황이 자연스럽게 정리됐다. 부산대 앞에 몰렸던 교직원들이 자리를 하나둘 뜨기 시작했고, 구호를 외치고 박수를 치며 환호하던 학생들은 학내로 들어와 내일 추모콘서트 준비에 들어갔다. 시꺼먼 하늘에서 내리는 폭우에도 학생들은 손수레를 동원하거나 손으로 무대장비를 직접 옮겼다.
이틀동안 부산대 정문 앞을 전쟁터로 만들었던 행사장비 반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자 주최측은 10일 오후 7시 예정된 추모콘서트 준비에 모든 힘을 쏟기로 했다. 같은날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 전대통령의 49재행사와 안장식을 끝낸 참가자들도 부산대 추모콘서트로 집결할 것으로 보여 준비의 손길이 더욱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틀동안 모든방법을 동원해 추모공연 행사장비 반입을 막아섰던 부산대 대학본부가 이날 들어온 행사장비 설치를 그대로 묵과할지, 다시 물리력을 행사할지는 확인되고 있지 않다. 이틀동안의 대응만 놓고 보면 이대로 물러서지는 않을 것으로 주최측은 판단하고 있다.
또 이번 사태를 둘러싸고 9일 각각 부산대 민교협 교수들을 비롯 부산대 구성원의 중요한 축인 부산대 교수회까지 '정문 봉쇄 해제'와 '책임자 문책' 등을 요구하고 나서 행사가 끝난 뒤에도 책임론과 관련한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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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비가 올것을 대비해 우비까지 차려입은 부산대 남성 교직원들이 정문 앞에 연좌해 있다. 언듯 보면 시위를 하고 있는 모습처럼 보인다. 사진 왼쪽 벽 뒤로는 여성 교직원들이 역시 같은 방법으로 행사차량의 정문진입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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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저녁 9시께 부산대 앞 정문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 행사차량 진입을 놓고 교직원들과 학생들 사이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8일과 9일 이틀동안 이같은 대치형국이 계속돼 마치 부산대 정문 앞이 전쟁터를 방불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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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바람이 분다-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 개최를 하루앞둔 9일 행사차량 진입을 놓고 교직원과 학생들의 대치가 길어지자 결국 경찰이 투입되고 있다. 그러나 학생들의 강력한 반발로 더이상 들어가지 못한채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
'); }'무전기', '모자'찾는 경찰에 부산대 앞 전쟁터, 일순간 웃음바다
"이렇게 착한 부산시민 어딨나"
8일 노무현 추모콘서트를 위한 앰프 등 행사차량의 진입과정에서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던 부산대 정문앞이 갑자기 웃음바다로 변하는 일이 벌어졌다.
오후 8시께 교직원-학생들의 대치가 길어지면서 경찰이 투입됐지만 촛불문화제 참가자들의 거센 항의에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된 것. 이 와중에 일부 경찰들이 모자를 잃어버리거나 무전기를 놓쳐 부산대 총학측이 방송으로 이를 대신 찾아주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현장의 한 경찰 관계자가 처음 모자를 찾아주면 뒤로 물러나겠다는 발언을 하자 안득균 부산대 총학생회장이 "모자를 가져가거나 주으신 분은 경찰에 돌려달라"며 방송을 했다. 이 방송에 갑자기 대치분위기의 긴장은 사라지고 참가자들 사이에 웃음보가 터졌다.
결국 모자를 주워 다시 되돌려줬지만 경찰은 물러서지 않았다. 이번엔 무전기를 잃어버렸다는 이야기에 학생측에서 "우리가 무슨 청소부도 아니고 모자에 무전기에 도대체 뭐냐", "이렇게 착한 부산시민이 어딨냐"는 등의 웃음어린 푸념이 터져나왔다. 그러나 무전기를 되찾은 경찰이 끝내 뒤로 물러나지 않자 참가자들 사이에서 "거짓경찰 물러가라"는 구호가 터져나오기도. 안득균 총학생회장은 "약속을 지키지 않고 불법시위를 하고 있다"며 경고방송을 보내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결국 오후 9시께 다른 통로를 통해 행사장비 일체를 실은 차량이 학내로 진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져서야 경찰과 학생들의 대치는 해소됐다.
[3신:오후 9시 30분]
무대 방송차량 끝내 학교 안으로 진입
하루 동안 혼란 끝에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에 쓰일 스피커와 앰프를 실은 차량이 부산대로 진입했다.
학생.시민들과 교직원이 정문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며 몸싸움을 벌이는 등 혼란스러운 와중에 부산대 총학생회 측은 차량을 돌려 쪽문을 통해 학교 안으로 진입시켰다.
이 소식이 정문에 있는 학생들에게 전해지자 대치하고 있던 학생들과 시민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차량이 학교 안으로 진입하면서 대치는 해소됐다. 부산대 총학생회측은 밤새 무대가 철거될 가능성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2신보강:오후 8시 45분]
앰프차량 진입시도 부산대는 전쟁터
교수회 입장 밝혀..."정문 봉쇄를 풀어라"
콘서트 무대에서 사용될 앰프차량 진입을 두고 부산대 정문 앞에서 교직원과 학생, 시민들 간의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부산대 앞 혼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부산대 교수회가 "정문을 개방하라"는 입장을 발표해 학교 당국 측이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됐다.
7시 부터 부산대 총학생회와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부산대 정문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학교 당국에 행사를 허용하라고 촉구했다.
촛불문화제가 시작된 지 30여분 후 부산대 총학생회 측은 기습적으로 스피커와 앰프를 실은 차량을 학교로 진입시켰다. 그러자 연좌해 있던 교직원들이 일어나 차량을 막았고 촛불집회를 진행하던 학생과 시민들도 앰프 차량을 진입시키기 위해 교직원들과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교직원들이 학생들을 향해 언성을 높이고 주변에서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이 교직원들을 비난하면서 정문 앞은 극도록 혼란스러워 졌다. 또 한 교직원이 촛불집회에 쓰이던 앰프의 전원을 차단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이를 본 학생들은 "학교가 교직원 것이냐"며 강하게 항의해 분위기가 격해지기도 했다.
마이클 잭슨도 추모공연 하는데 왜 전직 대통령 추모공연은 못하나?
다시 몸싸움이 진행되고 있는 정문 앞, 학생들은 "우리들은 선생님들과 싸우길 원하지 않는다"며 "비켜달라"고 호소했지만 교직원들도 물러설 수가 없었다. 퇴근 시간이 넘어가면서 부산대 정문에는 소식을 듣고 찾아온 부산시민들 숫자가 늘어났다.
이 와중에 한 시민은 부산대 교문 안 창살 사이로 "마이클 잭슨도 추모공연을 하는데 전직 노무현 대통령 추모공연은 무엇때문에 못하냐"며 교직원들을 향해 호통을 쳤다. 일부 교직원들은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8시가 넘어서자 결국 학생들과 시민들의 숫자가 늘어나면서 앰프차량을 막고 있던 교직원들이 정문 양 옆으로 밀려나기 시작했고, 앰프차량은 정문에 거의 근접했다. 앰프차량이 정문을 통과해도 버스가 길을 완전히 가로막고 있어 앰프차량이 무대까지 접근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일부 교직원들이 격렬히 차량 앞에 선 학생들을 제지하면서 몸싸움도 더욱 격해졌다. 사태를 지켜보던 경찰은 8시 45분을 기해 정문의 왼쪽과 오른쪽으로 각각 50여명의 병력을 투입해 양 측의 몸싸움에 개입했다.
경찰병력이 투입되면서 학생들과 시민들이 '경찰들은 물러가라'며 격렬한 반응을 보이는 등 정문 앞 대치상황이 다시 격화되고 있다.
한편 이날 저녁 부산대 교수회가 입장을 밝혔다. 촛불집회가 진행되는 도중 ▲대학 당국은 신속히 정문을 개방하고 교육 및 연구활동을 정상화 시킬 것 ▲교문을 봉쇄해 대학의 명예를 실추시킨 책임자를 엄중 문책할 것 ▲교문 봉쇄 상황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할 것을 요지로 한 부산대 교수회 입장이 낭독됐다.
촛불집회에 참가하고 있던 200여명의 시민과 학생들은 환호하며 교수회 입장을 지지했다. 그 동안 지켜보던 교수들이 입장을 밝힘에 따라 대학 당국 측에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신 기사대체:오후 6시] 부산대 교직원-학생 또 충돌...공권력 투입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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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49재 추모공연을 하루 앞둔 9일 부산대에서 다시 충돌이 벌어졌다. 2차로 행사물품을 반입하려는 총학과 이를 막으려는 교직원, 이 둘사이의 마찰을 막으려는 경찰들로 부산대 정문 앞이 하루종일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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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부산대 정문 앞에서 2차 행사물품 반입 시도를 놓고 교직원들과 학생들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콘서트를 하루앞둔 9일 2차로 행사장비를 반입하려는 학생측과 이를 막으려는 교직원들 간에 또 한번 충돌이 발생했다. 특히 부산대측의 시설보호요청 명분으로 정문 바로 앞까지 기동대를 포함 200여명 경찰병력까지 투입돼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하고 있다.
8일에 이어 2차 충돌.. 부산대 교직원 동원, 원천봉쇄 수위 한층 더 높여
8일 총학측이 교직원들의 봉쇄를 뚫고 무대차량 등 일부 추모공연을 진행하기 위한 행사물품을 일부 반입하는데 성공하자 부산대 대학본부측은 추가물품이 들어올 것을 우려 밤부터 봉쇄작전의 수위를 더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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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기동대들이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부산대 정문 앞에서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9일 부산대에 투입된 경찰병력은 5개중대로 확인됐다.
'); }또 정문에는 학교버스 3대와 전세버스 1대 등 총 4대의 버스가 투입됐고, 바리케이트 수십개가 세워져 학교순환버스도 출입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구 정문의 경우 10일까지 완전 폐쇄조치가 내려졌고, 북문도 행사차량의 반입을 철저하게 차단하고 있다. 문창회관 쪽 출입문은 출퇴근 시간대에만 개방하고 그외의 시간은 봉쇄됐다. 이같은 조치에 대해 부산대 측은 '학교출입 통제 안내문'을 만들어 학교로 진입하는 모든 곳에 세워뒀다.
오후 1시가 되자 총학측이 부산대 측의 이런 조치에 항의하는 약식 규탄집회를 정문앞에서 열었다. 그러나 이마저 경찰측에서 3차례 해산 경고방송을 하면서 제대로 열리지 못했다. 총학측이 정문 안이 아닌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는게 그 이유.
경찰이 "불법으로 도로를 점거하고 있다"며 해산을 종용하면서 긴장이 높아지자 결국 학생들은 학내로 들어와 행사를 진행했다.
이때문에 교문 안에서 연좌를 하고 있던 교직원들이 다시 정문앞으로 가 앉는 웃지못할 상황이 발생하기도.
부산대 총학 행사물품 반입 추가 시도.. 경찰병력까지 투입돼
오후 2시가 넘어서면서 천막과 책상등 음향부스 등을 실은 1톤트럭이 정문에 도착하자 또다시 이를 막으려는 교직원들과 학생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다. 어제보다 교직원들은 더 늘어나 약 130명이 집결했다.
이같은 상황이 벌어지자 갑자기 빨간모자를 쓴 경찰기동대가 부산대 정문 앞으로 진출했다. 충돌을 막으려는 명분을 들어 교직원과 학생들의 대치형국에 경찰병력이 투입된 것. 경찰에 따르면 5개중대가 정문과 인근 도로 등에 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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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노무현 추모공연- 다시바람이분다' 개최를 놓고 행사물품을 반입하려는 학생들과 이를 막으려는 교직원들이 또 충돌하자 결국 경찰이 부산대에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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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추모공연-다시 바람이 분다' 개최를 놓고 교직원과 학생들의 마찰이 8일에 이어 다시 발생하자 9일에는 경찰병력이 투입됐다.
'); }경찰이 투입되면서 일순간 부산대 정문 앞은 몸싸움과 비명, 항의로 일순간 아수라장이 됐다. 그러나 총학측이 "대학에 어떻게 경찰이 들어올 수 있냐"며 강한 항의에 나서자 결국 곧바로 경찰기동대 대신 정복을 입은 의경들로 대체됐다.
학생들은 "학교본부 규탄한다", "경찰병력 철수하라" 교직원들과 투입된 경찰들을 향해 구호를 외치며 항의를 이어갔다. 최소정(특수교육 1) 씨는 "어제보다 더 많은 경찰과 교직원들이 정문을 막고 있다"며 "학교가 학생들을 보호하려 하지않고 경찰까지 동원해 탄압하다니 이해할 수 없다"며 울음을 터트린채 말을 잇지 못했다.
박준희(정치외교 3) 씨도 "학생들이 행사를 위해 운동장을 쓰겠다는데 경찰개입이 말이 되냐"며 "다른 정치행사도 아니고 추모공연을 하자는데 이럴 수 있냐"며 경찰을 향해 분통을 터트렸다.
이같은 대치소식을 듣고 달려온 부산 시민들과 누리꾼들도 총학측을 돕고 나서면서 교직원들과 경찰의 봉쇄를 뚫고 천막과 책상 등 일부 물품이 하나 둘 반입됐다. 부산대 정문이 차벽으로 가로막혀 있는 상황이라 직접 손수레 등을 이용해 정문에서 행사장인 넉넉한 터까지 직접 행사장비를 나르는 풍경이 연출됐다. 그러나 정작 들어오기로 되어 있는 스피커 등 앰프차량은 아직도 진입을 못하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경찰 관계자는 "학교측이 시설물 보호요청을 해 어쩔 수 없이 투입된 것"이라며 "행사 자체가 추모공연이어서 개입하기가 사실 난감한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기동대 투입은 혹시 마찰이 크게 발생할 경우를 대비한 것일 뿐 진압목적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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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되면 손으로' 부산대 대학본부의 원천봉쇄를 뚫고 9일 직접 옮기고 있는 '노무현 추모공연' 행사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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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 부산시민이 '노무현 추모공연' 행사물품을 부산대 '넉넉한터(소운동장)'로 손으로 직접 들어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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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교직원들과 경찰의 봉쇄(?)를 뚫고 수레를 이용, 부산대 학생들이 직접 노무현 전 대통령 49재 추모공연 행사 물품을 옮기고 있다.
'); }7시 촛불문화제.. "어떤 경우라도 행사 그대로 진행"
결국 대치와 몸싸움이 길어지자 오후 4시께 주최측은 일단 정문앞에 정차되어있던 행사차량을 뒤로 빼고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앰프차량이 막힐 경우 직접 손으로라도 옮기겠다는 방침이었으나 이마저 여의치 않아 다른 방법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대 총학생회는 "어떤 경우라도 10일 예정된 추모공연은 그대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입장을 거듭 밝혔다. 2시간 뒤인 7시부터는 시민들과 함께 '추모공연 성사를 위한 촛불문화제개 개최될 예정이다.
총학 관계자는 "8일 수백명의 시민들이 부산대 앞을 찾아 함께 해주셨다"며 "촛불문화제에서 자발적 후원금도 60만원이 넘게 모금돼 뜨거운 관심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10일 노무현 전 대통령 49재 추모공연을 앞두고 부산대측이 강경하게 원천봉쇄에 나서자 부산대 민교협 소속 교수들 노 전대통령 부산시민추모위원회, 각 대학 민주동문회 등이 '대학본부의 불허방침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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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정문 오른쪽을 여성 교직원들이 연좌를 하고 틀어막고 있다. 9일 현장에서 확인된 학생과, 시설과 등 교직원들만 130여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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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공연 개최를 막기위해 부산대 대학본부가 관광버스까지 동원해 정문 앞을 철통같이 봉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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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대학본부의 원천봉쇄 방침에도 9일 '노무현 추모공연' 무대가 설치되고 있다.
'); }이 기사와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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