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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권력 투입 반대".. 쌍용차 노조원 고공시위

기자

입력 2009-07-23 11:50:24 l 수정 2009-07-23 16:43:35

6층 높이 고가도로에서 떨어지는 쌍용차 노조 조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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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문 고가에서 외치는 "공권력 투입 반대"



최재덕 기자



쌍용차 노조원 고공시위

쌍용차 노조원이 경찰이 진압을 시도하자 난간 바깥으로 나와 매달려있다.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 공권력 투입이 임박한 가운데 쌍용자동차 노조원이 목숨을 건 고공 시위를 벌였다.

쌍용자동차 노조 조합원 윤아무개(40) 씨는 23일 오전 8시 30분께 서울 독립문 옆 6층 높이의 고가도로 난간에 올라 "정부는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 공권력 투입을 멈추고 공적자금을 투입하라"며 고공 시위를 했다.

윤씨는 난간에 '공권력 투입반대', '쌍용차 정리해고 철회', '해고는 살인이다. 정리해고 stop!'이라고 적힌 현수막 4개를 내걸고 '쌍용차 사태의 원인은 상하이자본과 이명박 정부입니다. 정부는 노동조합과의 대화에 즉각 나서라'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뿌렸다.

윤씨는 "열흘 전 쌍용차 공장 내부 상황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나와 삼보일배 등 많은 활동을 했지만 결국 정부는 공권력을 투입하려 한다"며 고공 농성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윤씨는 "경찰이 단수조치 하고 매일 최루가루를 뿌리고 있다. 어제는 조합원들에게 전기총을 쏘고 용역은 불까지 질렀다. 다 죽으라는 소리다"며 정부가 대화로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윤씨는 10시 30분께 경찰 3명이 난간에 내려와 진압하자 고가도로 아래에 설치된 에어매트로 뛰어내렸으나 다행히 크게 다치진 않았다. 윤씨는 현재 서대문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쌍용차 노조원 고공시위

쌍용자동차 노조원이 서울 독립문 옆 6층 높이의 고가도로 난간에 올라 고공 시위를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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