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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기무사 정치 사찰 '망령' 부활

민주노동당 당직자 지속적으로 사찰...독재부활 노골화

정웅재 기자 jmy94@vop.co.kr

입력 2009-08-11 22:18:26 l 수정 2009-08-12 08:36:15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가 불법적인 정치 사찰을 재개한 것이 발각돼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동당 관계자는 지난 5일 쌍용자동차 사태 관련 평택역 집회에서 기무사 소속 현직 군인이 민간인을 사찰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이 군인은 지난 1월부터 한 민주노동당 당직자를 지속적으로 사찰해 온 것으로 확인된다.

군 조직인 기무사의 민간인 사찰은 불법으로, 1990년 10월 노태우 정권 시절 국군보안사령부(현 기무사)에 근무하던 윤석양 이병이 민간인 1303명 정치사찰을 폭로해 사회적으로 엄청난 파문이 인 바 있다. 이 일로 보안사령부는 이미지 쇄신을 위해 이듬해 기무사로 개명까지 했다.

한편, 정치사찰 논란 등으로 참여정부 때 폐지됐던 기무사령관의 대통령 독대 보고가 이명박 정부 들어서 복원되면서 정치사찰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민주노동당은 오늘(12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사실을 폭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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