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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문단장 김기남 당 비서는 누구?

2005년 현충원 참배, DJ 병문안 등 파격행보

기자

입력 2009-08-20 08:35:04 l 수정 2009-08-20 08:49:42

북한 김기남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에 조의를 표하기 위해 보내는 북한 '특사 조문단' 단장으로 21일부터 1박 2일간 서울을 방문한다고 20일 조선중앙통신이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 조문단이 "국방위원회 위원장 김정일 동지의 위임에 따라 김대중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 서울을 방문하게 된다"고 밝혔다. 통신은 그러나 김 비서 이외의 방문단원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2005년 김대중 전대통령을 병문안한 북한 김기남 당비서

김기남 비서는 지난 2005년 8.15 민족대축전에 참가하기 위해 서울을 방문해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는 파격 행보를 했으며, 당시 세브란스 병원에 폐렴증세로 입원 중이던 김대중 전 대통령을 병문안을 하기도 했다.



최근 김정일 위원장의 공식 활동을 가장 많이 수행한 최측근으로 선전선동과 역사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김기남 비서는 만경대혁명유자녀학원과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하고 모스크바국제대학에서 유학한 '혁명 2세대'이다.

1952년 외무성 참사를 시작으로 외교업무를 보다가 1961년 조선노동당으로 진출해 그해에 노동당 중앙위원회 과학교육부 부부장을 맡았다. 1974년부터 선전분야로 방향을 바꿔 당 기관지인 〈근로자〉 부주필이 됐으며, 이듬해 주필이 됐다. 1976~85년 〈노동신문〉 책임주필을 맡기도 했다.1985년부터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장, 1992년부터 노동당 선전선동담당 비서를 맡고 있다.

김기남 비서는 지난 2005년 8.15 민족대축전에 참가하기 위해 서울을 방문해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는 파격 행보를 했으며, 당시 세브란스 병원에 폐렴증세로 입원 중이던 김대중 전 대통령을 병문안 하기도 했다. 김 비서는 김 전 대통령을 병문안 한 자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 전 대통령을 초청한다는 의사를 구두로 전달했다.

북한은 조문단에 노동당 중앙위 부장도 포함될 것이라고 김 전 대통령 측에 전달함으로써 대남정책을 총괄하는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나 2002년 10월 경제시찰단으로 남측을 방문했던 김정일 위원장의 매제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이 조문단에 합류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2005년 김대중 전 대통령을 병문안 한 김기남 당 비서

2005년 김대중 전 대통령을 병문안 한 김기남 당 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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