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이 김대중 전 대통령을 조문하기 위해 고위급 조문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정부가 애써 의미를 깎아내리고 있어 주목된다. 야당과 학계 등에서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며 남북관계 복원에 나서라고 주문하는 가운데 이런 정부의 움직임은 자칫 '굴러들어온 복'을 걷어차는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20일 북측이 정부가 아닌 김대중 전 대통령측에 조문단 파견을 통보한 것에 대해 "아직은 북한 쪽에서 우리(정부당국)에 연락한 바 없다"며 "쉽게 말하면 사설 조문단"이라고 의미를 축소했다.
그는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아태재단이 이야기해서 조문을 오겠다고 했는데 엄밀히 말하면 정부당국에서 이렇게 저렇게 하겠다고 한 게 없다"며 "통민봉관(通民封官)이라는 말도 많이 쓰던데 글자 그대로 현재로서는 사설 조문단"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발언은 북측이 정부가 아닌 김대중평화센터에 통지문을 보낸 데 대해 불편한 심기를 내비친 것으로 이해된다. 최근 들어 북미관계가 진전을 내는 와중에도 정부가 소외되고 있다는 데 대한 불만의 표시라고 할 수 있다.
통일부 당국자도 이날 북측 조문단이 빈소 방문외에 다른 일정이 없다며 정부당국과의 '접촉'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 당국자는 "북측 조문단 일행은 오후 2시 항공편으로 평양을 출발, 3시10분께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이들은 공항에서 통일부와 김대중 평화센터 관계자의 영접을 받은 뒤 곧바로 빈소로 이동, 조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문단은 조문 후 곧바로 서울시내의 숙소로 이동할 예정이며 체류 이틀째인 22일 오후 통일부와 김대중 평화센터 관계자의 배웅을 받으며 평양으로 귀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빈소 방문 외에 다른 일정은 현재로선 정해진 바 없으며 조문단 측으로부터도 요청을 받은 일정도 없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는 20일 북측이 정부가 아닌 김대중 전 대통령측에 조문단 파견을 통보한 것에 대해 "아직은 북한 쪽에서 우리(정부당국)에 연락한 바 없다"며 "쉽게 말하면 사설 조문단"이라고 의미를 축소했다.
그는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아태재단이 이야기해서 조문을 오겠다고 했는데 엄밀히 말하면 정부당국에서 이렇게 저렇게 하겠다고 한 게 없다"며 "통민봉관(通民封官)이라는 말도 많이 쓰던데 글자 그대로 현재로서는 사설 조문단"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발언은 북측이 정부가 아닌 김대중평화센터에 통지문을 보낸 데 대해 불편한 심기를 내비친 것으로 이해된다. 최근 들어 북미관계가 진전을 내는 와중에도 정부가 소외되고 있다는 데 대한 불만의 표시라고 할 수 있다.
통일부 당국자도 이날 북측 조문단이 빈소 방문외에 다른 일정이 없다며 정부당국과의 '접촉'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 당국자는 "북측 조문단 일행은 오후 2시 항공편으로 평양을 출발, 3시10분께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이들은 공항에서 통일부와 김대중 평화센터 관계자의 영접을 받은 뒤 곧바로 빈소로 이동, 조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문단은 조문 후 곧바로 서울시내의 숙소로 이동할 예정이며 체류 이틀째인 22일 오후 통일부와 김대중 평화센터 관계자의 배웅을 받으며 평양으로 귀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빈소 방문 외에 다른 일정은 현재로선 정해진 바 없으며 조문단 측으로부터도 요청을 받은 일정도 없다"고 말했다.
김경환 기자kkh@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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