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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MB, 北 조문단과 '간접 남북정상 대화' 가져야"

박상희 기자 psh@vop.co.kr

입력 2009-08-21 17:40:09 l 수정 2009-08-21 19:53:57

김대중 전 대통령을 조문하기 위해 북측의 특사 조문단이 남측을 방문한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이들 조문단과 '간접 남북 정상 대화'를 나눠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천정배 민주당 의원은 21일 성명을 내고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의 '특사 조문단'을 청와대로 정중히 초청, 면담을 갖고 김정일 위원장과 '간접적인 남북 정상대화'을 통해 남북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 의원은 "누가 보더라도 이번에 북한 조문단은 김정일 위원장의 적극적인 대남화해의 메시지를 갖고 온다"면서 "이번 특사 조문단이 내려오기 직전에 북한은 '12.1조치 전면해제' 조치를 취했고, 특히 북한은 남측에게 "'정부'를 포함한 다양한 인사들을 만나기를 원한다"는 것을 미리 통지하면서 내려오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명박 정부가 김 위원장의 특사 조문단에 대해 지금과 같이 어정쩡하고 미지근한 태도를 취하는 것은 고인이 되신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강조하고는 "이 대통령이 지난 8.15경축사에서 '마음을 열고 북한과 대화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킬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이 대통령이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마지막으로 만들어 준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며 "북한의 특사 조문단을 정중하고 성실하게 접견하고 김 위원장과 '간접 남북 정상대화'를 함으로써 이 민족의 장래에 희망을 심어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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