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 민중의소리 자료사진
스티븐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8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하기에 앞서 7일 오전 서울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우리측 6자회담 대표인 위성락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북미 대화 의제 등을 최종 점검했다.
보즈워스 대표와 위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예상되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점검하는 한편 6자회담 재개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 본부장은 이날 면담 모두에 "한국을 거쳐 북한으로 들어가는 것은 우리가 긴밀한 공조를 이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평가했고, 보즈워스 대표는 "한국에 온 것은 우연이 아니다. 그런 방향으로 의도했었다"라면서 한미 공조를 강조했다.
앞서 보즈워스 대표는 위 본부장을 만나기 전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을 예방했으며, 청와대 김성환 외교안보수석과도 이날 중 면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즈워스 대표는 6일 오후 4시께 런던발 대한항공편을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으며, 8일 오전 오산 공군기지에서 특별전용기를 이용해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다. 보즈워스 대표 등은 2박 3일 동안 북에 체류한다.
미국 대표단에는 6자회담 미측 수석대표인 성김 대북특사와 대니얼 러셀 백악관 NSC 아태담당 보좌관, 마이크 쉬퍼 국방부 극동 담당 부차관보 등이 포함됐다.
이들 대표단은 평양방문을 마친 후 10일 오전 서울로 돌아와 우리 정부에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11일 중국 베이징, 12일 일본 도쿄, 13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잇따라 찾은 뒤 15일 워싱턴으로 돌아갈 계획이다.
<정지영 기자 jjy@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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