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스노보드 대회' 홍보위해 주말내내 도로차단
"방송차량 주차할 데가 없어서..", 대회 뒤엔 스케이트장까지
조태근 기자 taegun@vop.co.kr
입력 2009-12-11 12:57:11 수정 2009-12-11 13:23:18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스노보드 대회 설치물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이 대회 기간 내내 광화문 일대 교통까지 통제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주말 '2009 서울 스노우 잼' 행사를 위해 광화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쪽 3개 차선 중 2개 차선의 교통을 11일 오후부터 통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을 좀 더 효과적으로 알리고 보다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으기 위한"다는 명목 하에 광화문광장에서 이날 부터 13일까지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과 스키점프, 스노보드 갈라쇼 등 '2009 서울 스노우 잼'행사를 연다고 밝힌 바 있다.
스노우 잼에는 서울시가 부담하는 5억원 포함해 총 17억원이 투입되며, 전세계 10개 방송사에 중계될 예정이다.
행사의 편의를 위해 세종로 2개 차선은 11일과 12일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 각각 6시간 통제되며, 13일에는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12시간 동안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종로서 관계자는 행사를 중계할 방송용 차량의 편의를 위해 경복궁 쪽 두 개 차선 약 200미터가 통제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스노우 잼 행사를 위해 경복궁 코앞에 설치된 높이 34m, 길이 100m의 대형 점프대에 이어, 행사 편의를 위해 교통까지 통제됨에 따라 서울시와 오세훈 시장에 대한 비판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서울시가 지난달 29일 KBS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을 위해 오전 7시부터 세종문화회관 앞 도로를 전면 차단한 데 이어 이번 '스노우 잼'까지, 주로 '홍보성' 행사를 위해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는 것.
안진걸 참여연대 민생희망팀장은 "핸드폰 요금인하나 등록금 인하 촉구를 위한 광화문광장 기자회견을 무조건 불허해 온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신에게 유리한 행사는 하루에 10시간이나 몇 일이고 도로를 막으면서 강행하고 있다"며 "이명박 대통령에 이어 오세훈 시장도 군사독재 시대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시민단체들은 서울시가 문화재위원회의 '현상변경 허가'도 생략한 채 경복궁에서 불과 100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대형 시설물을 설치한 데 대해 '부적절'하다고 지적해 왔다. 나아가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도 10일 "시민들이 마음 편하게 와서 산책도 하고 잠시 여가를 가질 수 있는 그게 광장이지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행사를 위한 조립식 무대가 만날 공사하고 설치되는 그런 광장은 없다"며 오세훈 시장의 내년 서울시장 선거 '재선용'이라고 꼬집은 바 있다.
한편 서울시는 스노우 잼 행사가 끝나면 행사장 설치물을 철거한 뒤 대형 스케이트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에 11일부터 개장되는 중형링크(600㎡), 소형링크(400㎡)에 이어 21일부터는 대형링크(1천250㎡)를 내년 2월 15일까지 운영한다. 광화문광장은 세종대왕 동상 뒷편에서 경복궁 앞까지 겨울 내내 얼음으로 덮이게 되는 셈이다.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주말 '2009 서울 스노우 잼' 행사를 위해 광화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쪽 3개 차선 중 2개 차선의 교통을 11일 오후부터 통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중의소리
광화문광장에서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스노우 잼' 행사를 위해 설치된 점프대.
'); }스노우 잼에는 서울시가 부담하는 5억원 포함해 총 17억원이 투입되며, 전세계 10개 방송사에 중계될 예정이다.
행사의 편의를 위해 세종로 2개 차선은 11일과 12일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 각각 6시간 통제되며, 13일에는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12시간 동안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종로서 관계자는 행사를 중계할 방송용 차량의 편의를 위해 경복궁 쪽 두 개 차선 약 200미터가 통제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스노우 잼 행사를 위해 경복궁 코앞에 설치된 높이 34m, 길이 100m의 대형 점프대에 이어, 행사 편의를 위해 교통까지 통제됨에 따라 서울시와 오세훈 시장에 대한 비판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서울시가 지난달 29일 KBS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을 위해 오전 7시부터 세종문화회관 앞 도로를 전면 차단한 데 이어 이번 '스노우 잼'까지, 주로 '홍보성' 행사를 위해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는 것.
안진걸 참여연대 민생희망팀장은 "핸드폰 요금인하나 등록금 인하 촉구를 위한 광화문광장 기자회견을 무조건 불허해 온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신에게 유리한 행사는 하루에 10시간이나 몇 일이고 도로를 막으면서 강행하고 있다"며 "이명박 대통령에 이어 오세훈 시장도 군사독재 시대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시민단체들은 서울시가 문화재위원회의 '현상변경 허가'도 생략한 채 경복궁에서 불과 100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대형 시설물을 설치한 데 대해 '부적절'하다고 지적해 왔다. 나아가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도 10일 "시민들이 마음 편하게 와서 산책도 하고 잠시 여가를 가질 수 있는 그게 광장이지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행사를 위한 조립식 무대가 만날 공사하고 설치되는 그런 광장은 없다"며 오세훈 시장의 내년 서울시장 선거 '재선용'이라고 꼬집은 바 있다.
한편 서울시는 스노우 잼 행사가 끝나면 행사장 설치물을 철거한 뒤 대형 스케이트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에 11일부터 개장되는 중형링크(600㎡), 소형링크(400㎡)에 이어 21일부터는 대형링크(1천250㎡)를 내년 2월 15일까지 운영한다. 광화문광장은 세종대왕 동상 뒷편에서 경복궁 앞까지 겨울 내내 얼음으로 덮이게 되는 셈이다.
ⓒ민중의소리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뒤편에 설치돼 11일 부터 운영되는 600㎡규모 중형 링크. 광화문광장에는 이와 함께 소형링크(400㎡)와 대형링크(1천250㎡)가 설치돼 2월 15일까지 운영된다.
'); }
ⓒ서울시
서울시가 '스노우 잼' 행사를 홍보하기 위해 만든 광화문광장 조감도.
'); }
ⓒ서울시
서울시가 '스노우 잼' 행사를 홍보하기 위해 만든 광화문광장 조감도. 13일행사가 끝나면 서울시는 점프대를 철거한 뒤 대형 스케이트장을 설치해 21일부터 내년 2월 15일가지 운영할 예정이다.
'); }이 기사와 관련기사
조태근 기자taegun@vop.co.kr
Copyrights ⓒ 민중의소리 & vop.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