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 대표 발언에 노조 ‘발끈’.. “조선소 포기 의미냐”
사측 “절박한 회사 상황을 표현한 것 뿐”...노조 “수주 책임부터 물어야”
기자
입력 2010-01-08 17:41:01 수정 2010-01-08 19:54:15
한진중공업 이재용 대표이사가 지난 7일 부산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진중공업이 죽느냐 사느냐 생사의 기로에 놓였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자 노조가 발끈하고 나섰다.
이재용 대표이사 “한진중공업, 죽느냐 사느냐 생사기로”
이재용 대표이사는 <국제신문>이 부산경제단체장과 CEO에게 새해전망을 듣는 인터뷰 자리에서 “우리 회사는 인력감축 등 뼈를 깎는 자구계획을 세워 노조와 협의 중”이라며 “이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설현대화를 이룬다면 영도조선소는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조선소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대표이사는 “안으로는 일감이 없고 밖으로는 중국의 기세가 등등한 내우외환의 상황”이라면서 “70년 넘도록 부산에 뿌리를 두고 세계적 조선사로 성장한 한진중공업 역시 죽느냐, 사느냐의 생사를 걱정할 수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털어놨다.
그는 특히 ”그동안 경영위기 극복과 고용안정을 위해 직원 성과급 및 임원 급여 반납, 작업방식 개선, 전사적 원가절감 등 자구 노력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그러나 이제 변화를 위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의지에도 불구하고, 최근 매일 부분파업을 벌이고 있는 노조의 반발로 이 대표이사의 표정은 그리 밝지 못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이 같은 발언이 보도되자 노조는 “영도조선소를 포기할 수도 있다는 말이냐”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채길용 한진중공업 지회장은 8일 오후 부산역에서 열린 ‘불법 정리해고 분쇄 조합원 결의대회’에서 “사측이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며 “영도조선소가 죽느냐 사느냐 기로에 섰다는 건 영도조선소를 포기할 수도 있다는 말이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한진 지회 “영도 조선소 포기할 수 있다는 말이냐” 분통
최우영 지회 사무장도 <민중의소리>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결국 영도 조선소의 문을 닫을 수도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며 이재용 대표이사의 발언을 꼬집었다. 최 사무장은 “구조조정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일종의 언론플레이 작전”이라며 “대화의 창구를 열고 교섭을 통해 먼저 위기상황에 대한 머리를 맞대야하는게 수순 아니냐”며 주장했다.
그는 또 “12월 희망퇴직을 실시하기 전까지 사측이 자구책 노력에 진정 무엇을 했는지 의문스럽다”며 “무엇보다 수주를 못한 건지 하지 않은 건지 모르겠지만 조원국 국제담당상무의 책임은 간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열 민주노동당 부산시당 비정규본부장은 ”수주문제에 대한 책임규명도 없이 노동자들에게 일방적으로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맞지 않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회사가 절박한 상황이라는 것을 돌려서 표현하신 의미”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노조가 아무리 극단적으로 주장하더라고 그렇게 까지 해석하는 건 문제가 있다”며 “영도조선소를 포기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민중의소리 김보성기자
한진중공업이 최근 주력하고 있는 필리핀 수빅조선소의 모습이 영도조선소 앞에 내걸려 있다.
'); }이재용 대표이사 “한진중공업, 죽느냐 사느냐 생사기로”
이재용 대표이사는 <국제신문>이 부산경제단체장과 CEO에게 새해전망을 듣는 인터뷰 자리에서 “우리 회사는 인력감축 등 뼈를 깎는 자구계획을 세워 노조와 협의 중”이라며 “이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설현대화를 이룬다면 영도조선소는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조선소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대표이사는 “안으로는 일감이 없고 밖으로는 중국의 기세가 등등한 내우외환의 상황”이라면서 “70년 넘도록 부산에 뿌리를 두고 세계적 조선사로 성장한 한진중공업 역시 죽느냐, 사느냐의 생사를 걱정할 수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털어놨다.
그는 특히 ”그동안 경영위기 극복과 고용안정을 위해 직원 성과급 및 임원 급여 반납, 작업방식 개선, 전사적 원가절감 등 자구 노력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그러나 이제 변화를 위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의지에도 불구하고, 최근 매일 부분파업을 벌이고 있는 노조의 반발로 이 대표이사의 표정은 그리 밝지 못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이 같은 발언이 보도되자 노조는 “영도조선소를 포기할 수도 있다는 말이냐”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김보성기자
채길용 전국금속노조 부양지부 한진중공업 지회장
'); }한진 지회 “영도 조선소 포기할 수 있다는 말이냐” 분통
최우영 지회 사무장도 <민중의소리>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결국 영도 조선소의 문을 닫을 수도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며 이재용 대표이사의 발언을 꼬집었다. 최 사무장은 “구조조정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일종의 언론플레이 작전”이라며 “대화의 창구를 열고 교섭을 통해 먼저 위기상황에 대한 머리를 맞대야하는게 수순 아니냐”며 주장했다.
그는 또 “12월 희망퇴직을 실시하기 전까지 사측이 자구책 노력에 진정 무엇을 했는지 의문스럽다”며 “무엇보다 수주를 못한 건지 하지 않은 건지 모르겠지만 조원국 국제담당상무의 책임은 간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열 민주노동당 부산시당 비정규본부장은 ”수주문제에 대한 책임규명도 없이 노동자들에게 일방적으로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맞지 않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회사가 절박한 상황이라는 것을 돌려서 표현하신 의미”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노조가 아무리 극단적으로 주장하더라고 그렇게 까지 해석하는 건 문제가 있다”며 “영도조선소를 포기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이 기사와 관련기사
기자
Copyrights ⓒ 민중의소리 & vop.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