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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경찰 불법해킹 핵심증거 확보했다"

장명구 기자

입력 2010-01-31 13:17:54 l 수정 2010-01-31 15:53:07

경찰이 민주노동당 서버를 '불법해킹'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동당이 '핵심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동당 관계자는 "당 자체 조사를 통해 경찰이 민주노동당 서버를 불법해킹했다는 핵심적 증거를 확보했다"면서 "조만간 이와 관련한 사실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경찰의 불법해킹은 공당인 민주노동당에 대한 정치사찰이자 탄압으로 묵과할 수 없는 사안"이라면서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경찰에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이 확보한 '핵심적 증거'가 공개될 경우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동당은 이르면 내주 초 공식 입장을 표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교조와 공무원노조 시국선언 관련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민주노동당 서버를 검증 압수수색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는 '별건수사', '정당사찰'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은 이와 관련 "대한민국 정당의 서버를 경찰이 실정법을 위반하는 방법으로 해킹한 것으로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중대범죄"라고 경고한 바 있다.

민주노동당의 다른 관계자는 "사이버상에서 해킹을 포함한 불법행위가 난무하고 있는 시점에 경찰이 대책을 세우지는 못할망정 현행법까지 어겨가면서 이럴줄은 몰랐다"면서 "명백하게 범죄행위가 드러난 만큼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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