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설립신고 총투표 진행키로
5월 초 '민중행정 실천 결의대회' 등 상반기 투쟁계획도 확정
장명구 기자 jmg@vop.co.kr
입력 2010-02-06 18:45:11 수정 2010-02-08 09:30:05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양성윤, 공무원노조)은 노동부가 두 차례에 걸쳐 설립신고를 반려한 것과 관련해 조합원 총투표로 설립신고를 위한 규약을 제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무원노조에 대한 정부의 탄압에 맞서 노조 체계를 ‘투쟁본부’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공무원노조는 6일 충북 충주호리조트 교육관에서 대의원 310여 명을 비롯해 모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차 임시 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오는 23일부터 이틀 간 설립신고 규약 제정을 위한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하기로 확정했다.
조합원 총투표에 상정될 ‘규약 제정안’은 노동부의 요구를 대폭 수용하는 방향으로 마련됐다.
우선 규약 전문 중 ‘정치·경제·사회적 지위 향상과 민주사회·통일조국 건설’로 명시된 부분을 ‘제반 지위향상’이라는 문구로 바꾸는 등 설립신고를 위해 보완해야 할 부분을 수정하거나 삭제했다. 해고 조합원의 조합원 자격 유지 관련 조항 또한 삭제해 노동부와의 마찰을 빗겨갔다.
이날 대의원대회에서는 ‘2010년 상반기 투쟁 계획’도 만장일치로 확정됐다. 공무원노조는 상반기 노조 체계를 ‘투쟁본부’로 전환하고, 5월1일 노동절에 조합원 4만여 명이 참여하는 ‘민중행정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대정부 투쟁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공무원노조는 △이명박 정부의 반서민 국책사업 자료 현황조사 및 폭로 △업무추진비 분석결과 공개 및 고발 기자회견 △제주도에서 시작하는 삼보일배 전국순회투쟁 등도 진행한다.
공무원노조는 이 같은 상반기 사업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100억 투쟁 기금’을 마련하기로 결의했다.
대의원대회에 앞서 양성윤 공무원노조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의원대회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겠지만 모두 공무원노조를 사수하자는 이야기”라며 “서로를 존중하고 자기 얘기가 관철되지 않더라도 조직을 사랑하는 충정으로 이해하자”고 당부했다.
양 위원장은 또 “민중들은 공무원노조가 단결과 승리의 한길로 나가기를 바라고 있다”며 “전체 민중을 위해 우리 사회에서 가장 건강한 세력으로 거듭나자“고 호소했다.
대의원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현 정권의 공무원노조 탄압에 대해 “(집권세력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자신들의 집권을 연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동지들을 보면서 이명박 정권의 몰락은 확정적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지방선거에서 민주노총이 앞장서 정권에게서 받은 모욕을 한꺼번에 되갚아나가자”고 강조했다.
정진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은 “해마다 찾아오는 봄은 어느 한구석에도 차가운 겨울을 남겨놓지 않는다”며 “이명박 정권이 동장군에 기대어 미친 탄압의 칼바람을 휘두르지만 어려운 국면을 견뎌내면 봄볕 가득한 세상이 오는 것은 자연의 섭리”라고 말했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는 “이명박 정권의 탄압 강도가 동지들이 가는 길이 얼마나 올바른 길인지 증명해 준다”며 “민주노총이 힘겨울 때 공무원노조가 민주노총에 가입하는, 참으로 큰 일을 했다”고 격려했다.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은 “국민들이 공무원노조를 주목하고 있다”며 “이명박 정권의 모든 탄압을 뚫고 당당히 맞서 나갈 때 국민들은 공무원노조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무원노조 대의원대회는 ‘공무원노조를 지키기 위한 전면전을 선포한다’는 내용의 투쟁결의문을 채택하면서 마무리됐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공무원노조는 6일 충북 충주호리조트에서 '제3차 임시 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규약제정을 위한 조합원 총투표와 상반기 대정부투쟁 계획'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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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총투표에 상정될 ‘규약 제정안’은 노동부의 요구를 대폭 수용하는 방향으로 마련됐다.
우선 규약 전문 중 ‘정치·경제·사회적 지위 향상과 민주사회·통일조국 건설’로 명시된 부분을 ‘제반 지위향상’이라는 문구로 바꾸는 등 설립신고를 위해 보완해야 할 부분을 수정하거나 삭제했다. 해고 조합원의 조합원 자격 유지 관련 조항 또한 삭제해 노동부와의 마찰을 빗겨갔다.
이날 대의원대회에서는 ‘2010년 상반기 투쟁 계획’도 만장일치로 확정됐다. 공무원노조는 상반기 노조 체계를 ‘투쟁본부’로 전환하고, 5월1일 노동절에 조합원 4만여 명이 참여하는 ‘민중행정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대정부 투쟁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공무원노조는 △이명박 정부의 반서민 국책사업 자료 현황조사 및 폭로 △업무추진비 분석결과 공개 및 고발 기자회견 △제주도에서 시작하는 삼보일배 전국순회투쟁 등도 진행한다.
공무원노조는 이 같은 상반기 사업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100억 투쟁 기금’을 마련하기로 결의했다.
대의원대회에 앞서 양성윤 공무원노조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의원대회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겠지만 모두 공무원노조를 사수하자는 이야기”라며 “서로를 존중하고 자기 얘기가 관철되지 않더라도 조직을 사랑하는 충정으로 이해하자”고 당부했다.
양 위원장은 또 “민중들은 공무원노조가 단결과 승리의 한길로 나가기를 바라고 있다”며 “전체 민중을 위해 우리 사회에서 가장 건강한 세력으로 거듭나자“고 호소했다.
대의원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현 정권의 공무원노조 탄압에 대해 “(집권세력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자신들의 집권을 연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동지들을 보면서 이명박 정권의 몰락은 확정적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지방선거에서 민주노총이 앞장서 정권에게서 받은 모욕을 한꺼번에 되갚아나가자”고 강조했다.
정진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은 “해마다 찾아오는 봄은 어느 한구석에도 차가운 겨울을 남겨놓지 않는다”며 “이명박 정권이 동장군에 기대어 미친 탄압의 칼바람을 휘두르지만 어려운 국면을 견뎌내면 봄볕 가득한 세상이 오는 것은 자연의 섭리”라고 말했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는 “이명박 정권의 탄압 강도가 동지들이 가는 길이 얼마나 올바른 길인지 증명해 준다”며 “민주노총이 힘겨울 때 공무원노조가 민주노총에 가입하는, 참으로 큰 일을 했다”고 격려했다.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은 “국민들이 공무원노조를 주목하고 있다”며 “이명박 정권의 모든 탄압을 뚫고 당당히 맞서 나갈 때 국민들은 공무원노조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무원노조 대의원대회는 ‘공무원노조를 지키기 위한 전면전을 선포한다’는 내용의 투쟁결의문을 채택하면서 마무리됐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양성윤 공무원노조 위원장이 6일 충북 충주호리조트에서 열린 '제3차 임시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안건 상정을 위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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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6일 충북 충주호리조트에서 열린 공무원노조 '제3차 임시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들이 대정부 투쟁 등 상반기 투쟁계획을 확정했다. 구호를 외치는 공무원노조 대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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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6일 충북 충주호리조트에서 열린 공무원노조 '제3차 임시 전국대의원대회'에는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 정진후 전교조 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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