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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노조 "낙하산 사장 저지…총파업"

기자

입력 2010-02-08 12:41:55 l 수정 2010-02-08 15:21:12

엄기영 MBC 사장이 8일 오전 방송문화진흥회의 일방적인 이사 선임에 항의하며 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전국언론노조 MBC본부(MBC노조)는 총파업 등 '낙하산 사장 저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MBC노조는 엄기영 사장 사퇴와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새 이사 선임 등에 반발, 이날 서울 여의도 MBC 본사에서 중앙집행위원회(낮 12시)와 전국대의원대회(오후 6시)를 연달아 열 계획이다. 특히 대의원대회에서는 비대위 구성과 총파업 찬반투표 등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MBC노조 관계자는 <민중의소리>와의 통화에서 “벌써 차기 사장이 거론되고 있다”며 “이는 엄기영 사장을 이사회가 쫓아내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그는 “임기가 보장돼 있는 사장을 쫓아낸 후 데려오는 사장이라면 정권에 두 무릎을 꿇고 오는 것 아니겠냐”며 본부장 선임과 낙하산 사장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엄 사장은 자신이 추천한 안광한 편성국장과 권재홍 선임기자, 안우정 예능국장 대신 방문진 이사회가 안광한 편성국장, 황희만 울산 MBC 사장, 윤혁 시사교양국 부국장을 이사 후보로 선출하자 “(방문진이) 도대체 뭘 하라는 건지 모르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사회는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김우룡 이사장을 비롯한 여당 쪽 이사진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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