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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워낭소리'...네티즌 선정 '최고의 영화'

정지영 기자 jjy@vop.co.kr

입력 2010-02-09 13:03:20 l 수정 2010-02-09 13:18:59

영화 '워낭소리' 포스터

영화 '워낭소리' 포스터가 뭉클한 디자인과 카피로 네티즌 선정 '최고의 포스터'에 뽑혔다. 영화도 '최고의 작품'에 선정됐다.

지난해 입소문을 타고 300만명의 관객를 불러모아 신드롬을 일으켰던 영화 '워낭소리'(감독 이충렬, 제작 스튜디오 느림보, 배급 인디스토리)가 네티즌이 직접 선정한 2009년 최고의 영화로 뽑혔다.

2009년 개봉작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7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투표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것.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은 작품상, 감독상을 비롯해 총 8개 부문에서 네티즌이 직접 선정하고 시상하는 상이라는 점에서 '워낭소리'의 수상은 더욱 특별해 보인다.

맥스무비 측은 지난달 5일부터 13일까지 네티즌을 대상으로 후보작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고, 투표 결과 뽑힌 다섯 편의 작품과 다섯 명의 배우를 상대로 지난 2일까지 수상작에 대한 투표를 실시했다. 이 투표에는 무려 75만3천여명의 네티즌이 참여했다.

저예산 독립영화인 '워낭소리'는 작품상 분야에서 '아바타', '해운대', '국가대표', '마더' 등 국내외 블록버스터 영화를 모두 제치고 네티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2위는 '국가대표'가 차지했다.

'워낭소리'의 경사는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가족이었던 소를 떠나보내는 뭉클함을 투박한 할아버지의 손과 워낭을 통해 표현한 디자인(스튜디오 프로파간다 작품)과 영화전문 카피라이터 윤수정 작가의 '고맙다, 고맙다, 참말로 고맙다'는 카피가 어우러진 포스터로 최고의 포스터상에도 뽑힌 것.

이외에도 '최고의 영화상' 투표 결과 최고의 감독상엔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이, 최고의 여자배우상에는 '마더'의 김혜자씨, 남자배우상에는 '국가대표'의 하정우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애자'의 김영애씨, '국가대표'의 성동일씨는 최고의 남녀조연상을 수상했고 '홍길동의 후예'의 이시영씨와 '국가대표'의 김동욱씨는 2009년 최고의 신인으로 뽑혔다.

한편 제7회 최고의 영화상 시상식은 9일 오후 7시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 대극장에서 방송인 김범수씨와 한성주씨의 사회로 진행되며, 맥스무비와 판도라TV 홈페이지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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