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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제츠 中외교부장, "6자회담 재개 확신"

정지영 기자 jjy@vop.co.kr

입력 2010-03-07 15:43:28 l 수정 2010-03-07 16:05:20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이 7일 6자회담 재개를 확신하고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앞서 우다웨이 한반도사무 특별대표도 지난 4일 "6자회담이 올해 상반기 내에 재개되길 희망한다"고 긍정적인 언급을 내놓은 바 있다.

양 부장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고 6자회담 등 외교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6자회담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중국은 (6자회담 관련국) 각자가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를 견지하고 대화 채널을 유지하면서 인내심을 가지고 같은 방향을 바라본다면 6자회담이 재개되고 9.19공동성명에서 합의된 목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재개를 확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6자회담은 많은 곡절을 겪었다"면서 "다행스러운 점은 유관국들이 한반도의 비핵화란 목표와 6자회담이라는 효과적인 다자협의 채널을 포기하지 않고 6자회담 재개를 위해 각자의 노력을 해왔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양 부장은 미국의 대만 무기판매와 오바마 대통령의 달라이 라마 면담 등으로 중.미 간 갈등이 불거지고 있는 데 대해선 양국관계 훼손의 모든 책임은 미국에 있다면서 미국이 양국관계 복원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과 베이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최근 방중한 데 대해 "중국과 양국관계와 유관문제에 대해 심도 있고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고 소개한 뒤 "중국은 양국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 핵문제에 대한 질문에 양 부장은 "난관에 봉착해있다"고 현 상황을 평가하면서도 "아직 국제사회가 외교적 노력을 다했다고 볼 수 없으며 제재와 압력은 문제해결의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면서 제재 움직임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중국의 입장을 거듭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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