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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최고사령부, "인민군 전투동원태세" 명령

조태근 기자 taegun@vop.co.kr

입력 2010-03-08 15:07:31 l 수정 2010-03-08 15:50:10

북한이 8~18일까지 실시되는 키리졸브 훈련에 대해 인민군에 전투동원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

북한군 최고사령부는 8일 "전연(전방)과 해안, 대공 감시근무를 수행하는 인민군 장병들은 선제타격을 노리는 침략자들의 그 어떤 도발책동도 일격에 격파분쇄할 수 있도록 조국의 전초선을 믿음직하게 지킬 것"이라며 "조선 인민군 육.해.공군 부대들은 만단의 전투동원태세를 갖추라"고 명령했다.

최고사령부는 "조선인민군 전체 장병들과 조선인민경비대, 노농적위대, 붉은청년근위대 대원들은 훈련장 마다에서 백두의 훈련열풍을 세차게 일으키며 침략자들이 우리 공화국의 신성한 하늘과 땅,바다를 0.001㎜라도 침범한다면 도발자들을 격멸소탕할 수 있도록 고도의 격동상태를 견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의 명령은 전쟁광신자들의 무모한 침략책동으로부터 혁명의 수뇌부를 결사옹위하고 조국의 번영과 인민의 영원한 행복을 지키기 위한 가장 정당한 자위적 조치"라고 주장했다.

앞서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지난달 25일 "미제와 남조선 괴뢰 호전광들이 침략적인 합동군사연습을 감행한다면 우리는 강력한 군사적 대응으로 맞받아나갈 것"이라며 (키리졸브 훈련은) 우리 공화국을 불의에 선제공격하기 위한 선행작전, 핵전쟁 연습"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은 "필요한 경우 핵억제력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침략의 아성을 죽탕쳐 버릴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키리졸브 훈련을 하루 앞둔 지난 7일에도 북한군 판문점대표부는 "이번 연습의 성격 자체가 핵전쟁.북침 연습인 만큼 조선반도 비핵화 과정은 부득불 중단될 것이며 우리의 자위적 핵 억제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북한군 최고사령부는 지난해 3월 9일에도 키리졸브 훈련이 시작되자 "전투준비태세를 갖출 것"을 명령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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