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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야쿠르트, MSG 문제 없다?

소비자단체, "MSG 안전성에 신뢰도 없어"

기자

입력 2010-03-09 17:39:18 l 수정 2010-03-09 21:03:34

롯데마트와 한국야쿠르트가 MSG 무첨가 롯데라면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했지만 MSG를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는 않고 있다.

롯데라면의 제조업체인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MSG 사용에 대해) 의약적이나 과학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MSG를 제거해도 일반 화학조미료는 사용된다”고 했다. 다만 “MSG 첨가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감안해 다음달부터 MSG 대신 다른 원료를 사용한 롯데라면을 납품할 계획”이라고 MSG 무첨가 라면의 출시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야쿠르트에 따르면 홈플러스에 납품하는 알뜰라면을 포함해 왕뚜껑, 도시락 등 한국야쿠르트에서 생산하는 모든 라면이 4월 안으로 MSG가 첨가되지 않은 채 만들어지게 된다.

롯데마트 관계자도 MSG의 사용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식약청에서 사용허가가 난 물질”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에 대해 이정호 식약청 대변인은 “MSG는 전 세계적으로 사용가능한 식품첨가물이다. 위험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에 반해 소비자들은 아직 MSG에 대해 신뢰를 보내고 있지 않다.

소비자단체인 녹색소비자연대는 “MSG의 관리 기준이 미흡한 것이 문제”라고 얘기했다.

녹색소비자연대 관계자는 “식품첨가물을 넣어 소시지의 유통기한이 늘어나 좋게 사용되는 것처럼 MSG를 사용해 맛이 좋아져 (MSG 첨가가) 좋은 것일 수도 있는데 정확한 기준이 제시되지 않아 소비자들이 불안해하는 것”이라며 “정확한 기준제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MSG를 포함한 인공조미료 전체에 대해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국소비자원 정윤희 식품미생물팀장은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인공조미료의 사용을 자제해야한다고 말했다. 정 팀장은 “식품을 통해서 건강해지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공조미료보다는 천연재료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소비자연맹 관계자도 역시 “천연재료를 사용하도록 유도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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