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전 총리에게 인사청탁 한 적 없다"
곽영욱 전 사장, 법정서 진술 또 번복
정웅재 기자 jmy94@vop.co.kr
입력 2010-03-15 20:12:49 수정 2010-03-15 21:09:21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70)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게 인사청탁을 한 적이 없다고 법정에서 밝혔다. 곽 전 사장은 첫 공판에서부터 검찰에서의 진술을 번복하며 오락가락해 진술의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곽 전 사장은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김형두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한 전 총리 뇌물수수 혐의 사건 공판에서 "한 전 총리에게 대한석탄공사나 남동발전 사장 인사와 관련, 청탁을 해본 적이 없다"며 "5만달러는 평소 고마운 마음에 준비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곽 전 사장은 "검찰 조사 때는 그렇게(인사 관련 청탁을 했다고) 생각하고 말했지만 순전히 내 추측과 '필링'으로 얘기한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곽 전 사장은 이어 "한 전 총리가 대통령에게 추천하겠다고 하는 말을 들은 적도 없고, 한 전 총리로부터 사장인사 진행 과정에 대해서도 전혀 이야기를 들은 바 없다"고 덧붙였다.
곽 전 사장과 함께 한 전 총리가 주최한 오찬에 참석했던 강동석 전 건설교통부 장관 역시 이날 증인으로 출석해 "한 전 총리가 오찬 중 곽 전 사장과 관련해 공기업 사장 인사 청탁을 한 일이 없다"고 밝혔다.
강 전 장관은 "한 전 총리가 오찬 중 (곽 전 사장을 공기업 사장 자리에 앉혀 달라는) 청탁을 했느냐"는 변호인의 질문에 "총리가 (직위가 낮은 사람에게) 무슨 부탁을 하겠느냐"며 "없다"고 말했다. 특히 "총리는 공기업 사장 인사권이 없어 관여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이어 "뇌물을 줄 만한 낌새가 있었느냐", "둘(한 전 총리와 곽 전 사장)만 남아 있을 시간적 공백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한 전 총리가 언제 오찬장을 나섰는지에 대해서는 "오찬장에서 누가 먼저, 나중에 나갔는지는 모른다"고 밝혔다.
한편, 곽영욱 전 사장은 지난 11일 첫 공판에서 "한명숙 전 총리에게 5만달러를 건넨 것이 아니라 오찬장 (자신의) 의자에 놓고 나왔다"고 검찰에서의 진술을 번복했다. 곽 전 사장은 "검사가 호랑이보다 더 무서웠다", "심장병 수술한 사람에게 (조사가) 너무 힘들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곽 전 사장은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김형두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한 전 총리 뇌물수수 혐의 사건 공판에서 "한 전 총리에게 대한석탄공사나 남동발전 사장 인사와 관련, 청탁을 해본 적이 없다"며 "5만달러는 평소 고마운 마음에 준비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곽 전 사장은 "검찰 조사 때는 그렇게(인사 관련 청탁을 했다고) 생각하고 말했지만 순전히 내 추측과 '필링'으로 얘기한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곽 전 사장은 이어 "한 전 총리가 대통령에게 추천하겠다고 하는 말을 들은 적도 없고, 한 전 총리로부터 사장인사 진행 과정에 대해서도 전혀 이야기를 들은 바 없다"고 덧붙였다.
곽 전 사장과 함께 한 전 총리가 주최한 오찬에 참석했던 강동석 전 건설교통부 장관 역시 이날 증인으로 출석해 "한 전 총리가 오찬 중 곽 전 사장과 관련해 공기업 사장 인사 청탁을 한 일이 없다"고 밝혔다.
강 전 장관은 "한 전 총리가 오찬 중 (곽 전 사장을 공기업 사장 자리에 앉혀 달라는) 청탁을 했느냐"는 변호인의 질문에 "총리가 (직위가 낮은 사람에게) 무슨 부탁을 하겠느냐"며 "없다"고 말했다. 특히 "총리는 공기업 사장 인사권이 없어 관여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이어 "뇌물을 줄 만한 낌새가 있었느냐", "둘(한 전 총리와 곽 전 사장)만 남아 있을 시간적 공백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한 전 총리가 언제 오찬장을 나섰는지에 대해서는 "오찬장에서 누가 먼저, 나중에 나갔는지는 모른다"고 밝혔다.
한편, 곽영욱 전 사장은 지난 11일 첫 공판에서 "한명숙 전 총리에게 5만달러를 건넨 것이 아니라 오찬장 (자신의) 의자에 놓고 나왔다"고 검찰에서의 진술을 번복했다. 곽 전 사장은 "검사가 호랑이보다 더 무서웠다", "심장병 수술한 사람에게 (조사가) 너무 힘들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정웅재 기자jmy94@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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