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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또 무상급식 예산 전액 삭감

강경훈 기자 qwereer@vop.co.kr

입력 2010-03-18 20:14:15 l 수정 2010-03-18 20:33:06

경기도교육청과 무상급식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경기도의회가 도교육청이 올린 무상급식 예산을 또 한번 전액 삭감했다. 지난해 7월 추경예산 심의와 12월 본예산 심의에 이어 세번째다.

한나라당 의원들이 절대 다수로 편성돼 있는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8일 2010년도 제1회 경기도교육비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한 자리에서 도시지역 초등학교 5, 6학년 무상급식비 204억7천만원을 전액 삭감해 예비비로 편성했다.

이에 따라 김상곤 교육감이 취임 직후부터 핵심적으로 밀어왔던 무상급식 공약은 한나라당에 의해 재차 제동이 걸린 셈이다.

도교육청은 이날 논평을 내 "경기도민이 무상급식을 염원하며 뽑은 김상곤 교육감의 바람, 경기도민의 바람을 저버렸다. 자신들의 정략적 목적으로 이번 예산을 삭감할 수는 있지만, 경기도민의 바람까지 꺾을 순 없다"며 오는 26일로 예정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예산안이 조정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다수 정당 한나라당이 다른 예산을 최대한 아껴 최우선적으로 무상급식을 시행하려는 경기교육청과 경기도민의 바람을 저버리는 등 고약한 훼방꾼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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