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머리 휘날리며 마운드를 누비던 야구 선수가 있었다. 한국--일본- 미국 야구를 모두 경험한 투수이자 프로야구에서 13년 동안 깨지지 않고 있다는 선발 20승 좌완투수. 등판하지 않고 불펜에서 몸을 푸는 것 만으로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던, '야생마라는 별명이 참 잘 어울렸던 '삼손' 이상훈(39) 선수의 이야기다.
그런 그가 어느 날 가수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야구선수에서 락밴드 멤버로 변신해 또 다른 화제를 모았던 그를 이제 마운드에서는 볼 수 없지만 150km/h에 육박하는 묵직한 공을 던지던 모습을 기억하는 팬들은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
"저는 야구를 그만두고 음악을 시작한 게 아니예요. 그저 하던 것을 계속 했을 뿐입니다. 음악을 하기 위해 야구를 그만 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야구를 그만두기 전부터 음악을 하고 있었는데 야구를 그만 두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 것뿐이지요."
첫 미니앨범에 이어 최근 3집 음반을 낸 락그룹 'WHAT'의 멤버 (이상훈은 자신의 파트를 보컬과 세컨 기타가 아닌 가사 전달자와 Backer로 불러달라고 강조했다.) 이상훈은 음악이 좋아서 그 길로 들어섰는데 너무 야구에만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아쉬워 하는 듯 했다.
기자는 최근 발매한 3집 앨범과 관련해 음반을 잘 들었다며 특히 'Hey Man'이란 노래가 인상 깊어, 인터뷰 전 본인이 출연하고 있는 음악방송에서 이 노래를 소개했다고 전했다.
그러자 이상훈은 그 노래 금지곡인데, 어떻게 틀 수 있냐며 오히려 반문했고 기자는 인터넷 방송이라 틀 수 있다고 답했다. 알고 보니 지금까지 발표한 네 장의 음반 중에 단 몇 곡만이 각 방송사 심의위원에게 통과된 것이었다.
생각해보니그런 이유 때문인지 음악적 퀄리티에 있어선 여느 유명 밴드 그룹과도 절대 뒤쳐지지 않는 그들의 음악을 공중파에서는 듣기 힘들었다.
"녹음에 들어갈 때부터 방송심의 통과해야겠다 방송에 나가야겠다 하고 음반 작업하진 않습니다. 통과하면 나가는 거고 아니면 마는 거지요. 금지된 곡들이 많기 때문에 방송에서도 부르지 않는 거겠죠. 2집 음반에 심의의원이라는 곡이 있는데 방송심의에 통과하려면 그런 노래를 만들었겠습니까?"
락밴드 WHAT은 2집 음반 타이틀 곡인'심의의원'이라는 노래에서 "펜대가리 하나 들고서 왜왔냐고 물어보지.... 다른 인생 심의하지만 자신이나 심의내려라"라며 방송사 심의의원들을 통렬히 비판했다.
이상훈은 "방송사 심의위원들 얼굴 좀 봤으면 좋겠어요. 무슨 잣대로 그렇게 판단 하는 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 돼요. 방송사 심의 기준이 어디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기준 조차 참 웃기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헤이맨- 불길에 쓸리는 헤이맨- 고통을 보아라 헤이맨- 촛불에 외치는 헤이맨- 소리를 들어라 몰아치는 군중들에 물총놀이"
국민을 위하고 국민들의 생각을 반영해야 할 국회의원들이 왜 그런 행동들을 하지 않을까 하는 비판정신으로 이상훈이 직접 작사 작곡한 '헤이맨' 노랫말 중 일부다.
이상훈은 이 곡이 금지곡이 된 이유에 대해 "아마도 촛불이란 단어가 들어가 그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설령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사회 비판적인 노래를 부른다고 표현의 자유를 막는 각 방송사의 심의에 대해서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듯 보인다.
지난 2002년 오클랜드 에이스의 스프링 캠프를 끝으로 국내로 복귀해 같은 해 LG 돌풍의 주역이 되고, 2004년에는 논란 속에 SK로 트레이드, 그리고 2개월 만에 전격 은퇴를 선언한 이상훈.
그는 야구 선수 이후 밴드 생활 7년 동안 앨범을 꾸준히 내면서 변하는 초심이 아닌 꾸준히 꿈을 이루어 간 '본심'으로 지내 온 것을 가장 큰 보람으로 뽑았다.
앞으로의 바람에 대해서도 그의 꿈은 "건강했으면 좋겠다"며 소박했다.
그 이유에 대해 "건강해야지 초심이 아닌 본심이 나타나는 것이고 너무 잊고 사니까 욕심 내고 맘도 상하는 것이라 생각해요. 본심을 잘 지키면서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런 그가 어느 날 가수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야구선수에서 락밴드 멤버로 변신해 또 다른 화제를 모았던 그를 이제 마운드에서는 볼 수 없지만 150km/h에 육박하는 묵직한 공을 던지던 모습을 기억하는 팬들은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
ⓒ락밴드 WHAT
최근 3집 음반을 발매한 락밴드 'WHAT'의 멤버 가수 이상훈
'); }"저는 야구를 그만두고 음악을 시작한 게 아니예요. 그저 하던 것을 계속 했을 뿐입니다. 음악을 하기 위해 야구를 그만 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야구를 그만두기 전부터 음악을 하고 있었는데 야구를 그만 두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 것뿐이지요."
첫 미니앨범에 이어 최근 3집 음반을 낸 락그룹 'WHAT'의 멤버 (이상훈은 자신의 파트를 보컬과 세컨 기타가 아닌 가사 전달자와 Backer로 불러달라고 강조했다.) 이상훈은 음악이 좋아서 그 길로 들어섰는데 너무 야구에만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아쉬워 하는 듯 했다.
기자는 최근 발매한 3집 앨범과 관련해 음반을 잘 들었다며 특히 'Hey Man'이란 노래가 인상 깊어, 인터뷰 전 본인이 출연하고 있는 음악방송에서 이 노래를 소개했다고 전했다.
그러자 이상훈은 그 노래 금지곡인데, 어떻게 틀 수 있냐며 오히려 반문했고 기자는 인터넷 방송이라 틀 수 있다고 답했다. 알고 보니 지금까지 발표한 네 장의 음반 중에 단 몇 곡만이 각 방송사 심의위원에게 통과된 것이었다.
생각해보니그런 이유 때문인지 음악적 퀄리티에 있어선 여느 유명 밴드 그룹과도 절대 뒤쳐지지 않는 그들의 음악을 공중파에서는 듣기 힘들었다.
ⓒ락밴드 WHAT
유명 야구 선수 출신 이상훈이 연주하고 있는 모습.
'); }"녹음에 들어갈 때부터 방송심의 통과해야겠다 방송에 나가야겠다 하고 음반 작업하진 않습니다. 통과하면 나가는 거고 아니면 마는 거지요. 금지된 곡들이 많기 때문에 방송에서도 부르지 않는 거겠죠. 2집 음반에 심의의원이라는 곡이 있는데 방송심의에 통과하려면 그런 노래를 만들었겠습니까?"
락밴드 WHAT은 2집 음반 타이틀 곡인'심의의원'이라는 노래에서 "펜대가리 하나 들고서 왜왔냐고 물어보지.... 다른 인생 심의하지만 자신이나 심의내려라"라며 방송사 심의의원들을 통렬히 비판했다.
이상훈은 "방송사 심의위원들 얼굴 좀 봤으면 좋겠어요. 무슨 잣대로 그렇게 판단 하는 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 돼요. 방송사 심의 기준이 어디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기준 조차 참 웃기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헤이맨- 불길에 쓸리는 헤이맨- 고통을 보아라 헤이맨- 촛불에 외치는 헤이맨- 소리를 들어라 몰아치는 군중들에 물총놀이"
국민을 위하고 국민들의 생각을 반영해야 할 국회의원들이 왜 그런 행동들을 하지 않을까 하는 비판정신으로 이상훈이 직접 작사 작곡한 '헤이맨' 노랫말 중 일부다.
이상훈은 이 곡이 금지곡이 된 이유에 대해 "아마도 촛불이란 단어가 들어가 그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설령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사회 비판적인 노래를 부른다고 표현의 자유를 막는 각 방송사의 심의에 대해서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듯 보인다.
지난 2002년 오클랜드 에이스의 스프링 캠프를 끝으로 국내로 복귀해 같은 해 LG 돌풍의 주역이 되고, 2004년에는 논란 속에 SK로 트레이드, 그리고 2개월 만에 전격 은퇴를 선언한 이상훈.
ⓒ락밴드 'WHAT'
락밴드 'WHAT' 멤버들
'); }그는 야구 선수 이후 밴드 생활 7년 동안 앨범을 꾸준히 내면서 변하는 초심이 아닌 꾸준히 꿈을 이루어 간 '본심'으로 지내 온 것을 가장 큰 보람으로 뽑았다.
앞으로의 바람에 대해서도 그의 꿈은 "건강했으면 좋겠다"며 소박했다.
그 이유에 대해 "건강해야지 초심이 아닌 본심이 나타나는 것이고 너무 잊고 사니까 욕심 내고 맘도 상하는 것이라 생각해요. 본심을 잘 지키면서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와 관련기사
기자
Copyrights ⓒ 민중의소리 & vop.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