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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그렇게 전쟁이 좋으면 당신네 자식부터 군대보내란 말이야!"

정부 대북 '전쟁 몰이'에 작심 비난..."1번 빼면 다 한 식구...나라 바로잡자"

홍민철 기자 plusjr0512@daum.net

입력 2010-05-26 19:31:27 l 수정 2011-02-25 23: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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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전쟁하고 싶으면 당신네 자식들 부터 군대보내란 말이야!"
홍민철 기자


유시민 경기도지사 후보가 단단히 화났다.

정부의 대북 강경대응이 도를 넘어 ‘전쟁 위기’로 치닫자 작심한 듯 정부의 ‘전쟁준비’에 일침을 가했다.

“국가안전보장회의 참석자들, 자기들은 권력쓰고 빽쓰고, 핑계대서 군대 안 가놓고, 자식들도 군대 안 보내놓고 선량한 우리 국민 자식들이 다 군대가 있는데, 전쟁의 불장난을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 전쟁이 얼마나 무서운지 몰라서 불장난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전쟁이 좋으면 당신네 자식들부터 군대 보내란 말이야!”

유 후보는 26일 오전 안성 중앙로 네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같이 일갈했다. 그는 “전쟁이 나면 천안함 사건 같은 것은 뉴스거리도 안 된다. 하루에 열 군데 스무 군데에서 그런 사건이 나게 돼 있다”며 “총도 쏠 줄 모르는 사람들이 국가안전보장회의 한다고 앉아서 우리 귀한 자식들을 동족상잔의 전쟁에 투입할 것처럼 전쟁분위기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강경대응이 실제 전쟁가능성을 점치는 수준까지 올라가자 시민들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유 후보의 ‘전쟁’ 발언은 지나는 시민들의 발길을 완전히 붙잡았다.

유 후보는 “국가운영을 선무당 사람잡듯이 해선 안 된다”면서 “지금이라도 남북관계를 대화로, 평화적, 외교적 수단으로 풀어가기 위해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는 이명박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나라를 더욱 망치느냐 지금이라도 국민들을 안심시키는 국정운영을 하도록 만드느냐를 결정하는 중대한 선거”라고 밝혔다. 이어 “파란색 1번을 찍으면 우리 대한민국이 어뢰를 맞는다, 대한민국이 침몰한다”고 일갈했다.

유 후보는 “기호 1번만 빼면 다른 야당은 다 한 식구”라면서 “파란색 찍지 말고 다른 후보를 찍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앞으로도 야당들이 굳게 손잡고 연대해서 이명박 정권의 잘못된 국정운영을 바로 잡고 나라의 기틀을 다시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이날 유세장에는 유 후보와 경기지사 후보를 단일화 한 김진표 민주당 최고위원과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도 공동선대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해 유시민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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