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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노사 협상 타결 임박...장기 파업 끝나나

정혜규 기자 jhk@vop.co.kr

입력 2010-07-28 16:00:47 l 수정 2010-07-28 16:11:03

단체협약 체결을 요구하며 28일간 파업을 벌인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새 노조)가 사측과 협상을 타결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새 노조 관계자는 “공정방송위원회 설치 등 사실상 원칙적인 의견 조율을 봤다”며 “오늘, 내일 안으로 파업이 끝날 것 같다”고 말했다. 공정방송위원회 설치 여부는 그간 노사가 첨예하게 대립해 왔던 쟁점으로 새노조가 탄생한 이유이기도 하다.

KBS 노사는 지난 주말에도 협상을 벌였는데 '공정위 설치'와 '수신료 인상'을 놓고 타결을 이루지 못했었다. '수신료 인상' 문제는 노조에서 상당히 부담스러워 했던 쟁점이나 '사회적 합의'를 전제로 할 경우 노조가 받아들이는 데 큰 무리는 없는 것으로 노조 안팎에서 평가되고 있다.

새 노조 엄경철 위원장은 이날 7시 KBS 본관 앞에서 진해하는 ‘KBS 개념탑제의 밤’ 문화제에서 그간 협상 경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새 노조는 29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조합원들의 동의를 구한 뒤 사측과 최종 협상할 예정이다. 이내규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열린 결의대회에서 “파업은 시작할 때보다 들어갈 때가 더 어렵다”며 “파업을 접고 복귀해도 앞으로 때가 되면 다시 모여야 하는 게 새 노조의 운명이다”고 밝혔다.

입사 3년차 한 조합원은 “내일 조합원 회의를 거쳐 복귀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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