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선거 이기자 강용석 징계 없던일?
인명진 목사 "한나라당 마음 변했다. 국민 속인 것"
정웅재 기자 jmy94@vop.co.kr
입력 2010-08-04 10:33:22 수정 2010-08-04 10:34:21
한나라당이 재보선에서 승리하자 성희롱 발언 파문을 일으킨 강용석 의원 징계를 미적대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지낸 인명진 목사는 4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강 의원 발언이) 보도되자마자 한나라당이 신속하게 윤리위원회에서 제명을 결정해 깜짝 놀랐다. 이런 인식이라면 빨리 의원총회를 해서 제명을 확정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열리지 않는 것을 보니까 아무래도 한나라당이 마음이 변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인 목사는 한나라당의 이같은 태도 변화에 대해 "선거 때문에 그러지 않았겠냐. 선거 때문에 국민을 일시적으로 속이고 위기를 모면하려고 한 것 아니었나 한다"고 일갈했다.
그는 또 강용석 의원이 일부 발언은 자신이 한 것이 아니라며 당 윤리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한 것과 관련 "윤리위원회 강령을 보면 무슨 말을 했냐는 사소한 내용이 중요한 게 아니라 정당인으로서 국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어땠느냐에 기준점을 둔다"라며 "강 의원이 그런 말을 안 했다는 새로운 증거가 드러나면 모르지만 그 중 일부가 어떻다는 걸 가지고 대세를 뒤집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인 목사는 이어 "자기 당에서 당원 자격이 있을 수 없다고 제명했는데 국회윤리특위는 소속 정당의 결정을 존중하는 것이 마땅하다. 더군다나 윤리특위 14명 중 8명이 한나라당 소속이다. 이들은 당에서 결정한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국회윤리특위에서 강용석 의원에 대해 의원직 제명 등 강도높은 징계를 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성세정 한국아나운서협회장도 이날 오전 '손석희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한나라당이 화장실 갈 때 마음과 올 때 마음이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하면서 "이는 국민들이 다 알 것이다. 즉각적인 제명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용석 의원은 7.28 재보궐 선거 전 대학생들과 가진 저녁 자리에서 아나운서를 지망하는 여대생에게 '다 줘야 하는데 할 수 있겠냐'는 등의 성희롱 발언을 해 파문을 일으켰다.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지낸 인명진 목사는 4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강 의원 발언이) 보도되자마자 한나라당이 신속하게 윤리위원회에서 제명을 결정해 깜짝 놀랐다. 이런 인식이라면 빨리 의원총회를 해서 제명을 확정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열리지 않는 것을 보니까 아무래도 한나라당이 마음이 변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민중의소리 자료사진
성희롱 발언 파문을 일으킨 강용석 의원이 기자들 앞에서 해명을 하며 진땀을 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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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목사는 이어 "자기 당에서 당원 자격이 있을 수 없다고 제명했는데 국회윤리특위는 소속 정당의 결정을 존중하는 것이 마땅하다. 더군다나 윤리특위 14명 중 8명이 한나라당 소속이다. 이들은 당에서 결정한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국회윤리특위에서 강용석 의원에 대해 의원직 제명 등 강도높은 징계를 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성세정 한국아나운서협회장도 이날 오전 '손석희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한나라당이 화장실 갈 때 마음과 올 때 마음이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하면서 "이는 국민들이 다 알 것이다. 즉각적인 제명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용석 의원은 7.28 재보궐 선거 전 대학생들과 가진 저녁 자리에서 아나운서를 지망하는 여대생에게 '다 줘야 하는데 할 수 있겠냐'는 등의 성희롱 발언을 해 파문을 일으켰다.
정웅재 기자jmy94@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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