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결국 불방...제작진 '주조정실' 앞 농성, 노조 "김재철 퇴진" 요구
국토부, PD수첩 "4대강 비밀팀"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법원 기각
정웅재 기자 jmy94@vop.co.kr
입력 2010-08-17 12:27:25 수정 2011-02-25 23:04:15
<5신> PD수첩 결국 불방...제작진 '주조정실' 앞 농성, 노조 "김재철 퇴진" 요구
MBC 김재철 사장의 '방송보류' 지시에 의해 17일 밤 11시 15분 방송예정이던 'PD수첩-4대강 수심 6m의 비밀'이 결국 방송되지 못했다. MBC는 PD수첩 대신 'VJ특집-비하인트 스토리'를 편성해 내보냈다.
김재철 사장은 이날 국토해양부가 법원에 PD수첩 방송금지가처분을 신청 하자, PD수첩 제작진에게 사전 시사를 요구했고, PD수첩 제작진이 이를 거부하자 '방송보류' 지시를 한 바 있다.
그러나 PD수첩 제작진은 이날 밤 방송 예정시각 직전까지 방송을 위한 최종 편집 작업을 진행했다. 이우환 전국언론노동조합 사무처장은 "PD수첩 제작진이 마지막 작업을 마치고 방송을 위해 주조종실로 갔으나 회사에서 막아섰고 결국 제작진은 주조정실 앞에 눌러 앉을 수 밖에 없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PD수첩 방송 내용은 이명박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4대강 사업에 대한 문제제기를 담고 있고, 김재철 사장의 방송보류 결정은 법원이 국토부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뒤 나온 것이어서 MBC 안팎에서 언론탄압에 대한 반발을 불러오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와 MBC 시사교양국 PD들은 이날 밤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근행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장 <민중의소리>와 통화에서 "김재철 사장에 의해서 MBC가 독립성 상실의 중대한 위기에 처한 만큼 내일 긴급대의원대회를 소집해 중대사태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이어 "불방된 PD수첩 방송을 빠른 시일내에 할 것과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농성을 사장실 앞에서 내일 오전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또 "정치적으로 예민한 아이템을 사장이 직접 관여해서 통제한 것이기 때문에 MBC의 독립성을 사장이 스스로 훼손했다. 이에 대한 책임을 묻는 긴급공정방송협의회를 사측에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식을 들은 시민 200여명과 천정배 최문순 민주당 의원, 유원일 창조한국당 의원, 이상규 전 민주노동당 서울시당위원장 등 정치인들은 MBC 사옥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김재철 사장을 규탄했다.
한편, MBC PD수첩은 이날 방송 예정인 '4대강 수심 6m의 비밀'편에서 지난 2008년 9월부터 12월 사이 국토해양부 산하 한강홍수통제소에 '4대강 살리기'의 기본구상을 만들기 위한 비밀팀이 조직됐다는 내용을 폭로할 계획이었다.
<4신> 김재철 사장, PD수첩 방송보류...오행운 PD "사장이 MBC죽이고 있다"
법원이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자 이번엔 김재철 사장이 ‘방송보류’를 결정했다.
MBC 김재철 사장이 17일 임원회의에서 이날 밤 11시 15분 방송 예정인 'PD수첩'의 방송보류를 지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날 국토해양부가 'PD수첩-4대강 수심 6m의 비밀'편에 대해 법원에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내자, 김재철 사장은 PD수첩 제작진에게 사전 시사를 요구했다.
그러나 PD수첩 제작진은 MBC 공정방송단체협약규약상 사전 시사의 최종 책임자는 각 제작국의 국장이며 사장은 시사권한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김 사장의 요구를 거절했다. 사전 시사를 재차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김재철 사장은 결국 '사규위반'을 이유로 방송보류를 최종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철 사장의 방송 보류 결정은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 결정 후 나온 것이어서, 청와대 외압 의혹이 제기되는 것과 동시에 MBC 안팎에서 언론탄압에 대한 반발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MBC 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MBC 내에서 사장의 지시로 방송이 나가지 않은 것은 지난 1990년 우루과이 라운드를 다룬 'PD수첩' 이후 처음이다.
MBC 경영진의 방송 보류 결정에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본부장 이근행)와 MBC 시사교양국 PD들은 긴급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한편, MBC PD수첩은 이날 방송 예정인 '4대강 수심 6m의 비밀'편에서 지난 2008년 9월부터 12월 사이 국토해양부 산하 한강홍수통제소에 '4대강 살리기'의 기본구상을 만들기 위한 비밀팀이 조직됐다는 내용을 폭로할 계획이었다.
<3신>법원, PD수첩 ‘4대강 비밀팀’ 방송금지 가처분 기각
법원이 17일 밤 방송되는 MBC PD수첩의 ‘4대강 수심 6m의 비밀’ 편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양재영 부장판사)는 이날 결정문에서 “기록만으로는 방송예정인 프로그램의 내용이 명백히 진실이 아니고 방송 목적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보기 어렵다. 또한 방송이 이뤄진다고 해서 신청인에게 중대하고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입힐 우려가 있다는 점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MBC PD수첩 제작진은 방송에 앞서 “국토해양부 산하 한강홍수 통제소에서 2008년 9~12월 4대강 살리기 계획의 기본 구상을 만들기 위한 비밀팀이 조직됐다. 이 팀에는 청와대 관련자 2명을 비롯해 국토해양부 하천 관련 공무원들이 소속돼 있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토해양부는 방송 내용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이날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2신> PD수첩 '4대강 수심 6m의 비밀' 방송 여부 재판 중
MBC ‘PD수첩’의 ‘4대강 수심 6m의 비밀’ 편 방송을 여부를 두고 법원의 심리가 진행 중이다.
이는 국토해양부가 정부 내에 4대강 사업 관련 ‘비밀팀’이 존재한다는 MBC ‘PD수첩’의 폭로 내용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17일 서울남부지법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PD수첩’ 측은 “현재 PD수첩 방송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심리 중”이라며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정상적으로 방송은 준비하고 있지만 법원의 결정에 따른다는 것이 ‘PD수첩’ 측의 기본 입장이다. ‘PD수첩’ 측은 ‘예정대로 방송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오보라고 지적했다.
‘PD수첩’ 관계자는 “일부 남아서 방송을 준비하고 있지만 대부분 재판을 받으러 법원에 간 상황”이라며 “방송을 1~2시간 앞두고 결과가 나올 듯 하다”고 말했다.
<1신> 국토부, PD수첩 "4대강 비밀팀" 방송금지 가처분
국토해양부가 17일 방송되는 MBC 'PD수첩'-'4대강 수심 6m의 비밀'편에 대해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MBC PD수첩은 이날 방송 예정인 '4대강 수심 6m의 비밀'편에서 지난 2008년 9월부터 12월 사이 국토해양부 산하 한강홍수통제소에 '4대강 살리기'의 기본구상을 만들기 위한 비밀팀이 조직됐다는 내용을 폭로할 계획이다.
2008년 9월은 이명박 대통령이 여론의 반대에 부딪혀 대운하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후 3개월이 지난 시점이다.
PD수첩 제작진에 따르면, 이 비밀팀에는 청와대 관계자 2명을 포함해 국토해양부 하천 관련 공무원들이 소속돼 있다. 제작진은 당시 이 모임에 참석한 청와대 행정관이 대통령의 모교인 동지상고 출신과 영포회 회원임을 확인했으며 이들이 수심을 6m 확보해야 한다는 의사를 지속적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또 "문광부가 4대강을 운항할 리버크루즈 사업을 2012년 시범사업, 2014년 본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는 자료가 확보됐다"면서 "4대강 사업을 통해 확보할 대량의 물이 어디에 사용될지에 대해 이 계획이 주목을 끈다"고 밝혔다.
PD수첩 제작진이 '4대강 수심 6m의 비밀'편의 보도자료를 사전에 배포해 방송 내용이 알려지자, 국토해양부는 17일 오전 "명백한 허위사실이 신문, 방송, 인터넷 등을 통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면서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프로젝트가 하천, 댐, 환경 등 여러 분야 업무가 종합된 방대한 규모로 단일 과에서 다루기 어려운 점을 감안, 장관 방침(08.11.5)을 받아 TF가 운영됐고, 팀원은 모두 국토부 수자원 업무담당 공무원으로 구성됐다"면서 "비밀팀은 정부내에 존재하지 않았고,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또 "TF회의에 청와대 행정관이 1~2차례 참석한 것은 사실이나, 이는 균형발전위 보고서 작성을 위한 것이었고, 수심에 대해서는 언급된 바 없다"고 밝혔다. 4대강 수심에 대해서도 "4대강 전체 구간(1362.8km) 중 6m 이상 수심을 갖는 구간은 26.5%(361.2km)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한편 PD수첩 관계자는 “예고한 ‘4대강 수심 6m의 비밀’ 편 방송이 취소되지는 않았다”면서도 “방송이 될 지 여부는 방송시간까지 사태를 지켜봐야 안다. 당장은 뭐라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고 답했다.
MBC 김재철 사장의 '방송보류' 지시에 의해 17일 밤 11시 15분 방송예정이던 'PD수첩-4대강 수심 6m의 비밀'이 결국 방송되지 못했다. MBC는 PD수첩 대신 'VJ특집-비하인트 스토리'를 편성해 내보냈다.
김재철 사장은 이날 국토해양부가 법원에 PD수첩 방송금지가처분을 신청 하자, PD수첩 제작진에게 사전 시사를 요구했고, PD수첩 제작진이 이를 거부하자 '방송보류' 지시를 한 바 있다.
그러나 PD수첩 제작진은 이날 밤 방송 예정시각 직전까지 방송을 위한 최종 편집 작업을 진행했다. 이우환 전국언론노동조합 사무처장은 "PD수첩 제작진이 마지막 작업을 마치고 방송을 위해 주조종실로 갔으나 회사에서 막아섰고 결국 제작진은 주조정실 앞에 눌러 앉을 수 밖에 없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오행운 PD
김재철 MBC사장이 17일 방송 예정이었던 'PD수첩 - 4대강 수심 6m의 진실'편을 방송보류 지시를 내리자 PD수첩 제작진이 주조정실 앞에서 농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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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소리
PD수첩 결방을 항의하는 MBC 노조 관계자 뒤로 방송 주조정실이 보인다. 원래대로라면 PD수첩이 방송되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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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와 MBC 시사교양국 PD들은 이날 밤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근행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장 <민중의소리>와 통화에서 "김재철 사장에 의해서 MBC가 독립성 상실의 중대한 위기에 처한 만큼 내일 긴급대의원대회를 소집해 중대사태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이어 "불방된 PD수첩 방송을 빠른 시일내에 할 것과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농성을 사장실 앞에서 내일 오전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또 "정치적으로 예민한 아이템을 사장이 직접 관여해서 통제한 것이기 때문에 MBC의 독립성을 사장이 스스로 훼손했다. 이에 대한 책임을 묻는 긴급공정방송협의회를 사측에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식을 들은 시민 200여명과 천정배 최문순 민주당 의원, 유원일 창조한국당 의원, 이상규 전 민주노동당 서울시당위원장 등 정치인들은 MBC 사옥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김재철 사장을 규탄했다.
한편, MBC PD수첩은 이날 방송 예정인 '4대강 수심 6m의 비밀'편에서 지난 2008년 9월부터 12월 사이 국토해양부 산하 한강홍수통제소에 '4대강 살리기'의 기본구상을 만들기 위한 비밀팀이 조직됐다는 내용을 폭로할 계획이었다.
ⓒ민중의소리
PD수첩 방송보류가 결정된 17일 MBC 앞에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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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소리
PD수첩 방송보류 결정이 내려진 17일 밤, 시민들이 김재철 사장 퇴진과 PD수첩 방영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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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자 이번엔 김재철 사장이 ‘방송보류’를 결정했다.
MBC 김재철 사장이 17일 임원회의에서 이날 밤 11시 15분 방송 예정인 'PD수첩'의 방송보류를 지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날 국토해양부가 'PD수첩-4대강 수심 6m의 비밀'편에 대해 법원에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내자, 김재철 사장은 PD수첩 제작진에게 사전 시사를 요구했다.
그러나 PD수첩 제작진은 MBC 공정방송단체협약규약상 사전 시사의 최종 책임자는 각 제작국의 국장이며 사장은 시사권한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김 사장의 요구를 거절했다. 사전 시사를 재차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김재철 사장은 결국 '사규위반'을 이유로 방송보류를 최종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철 사장의 방송 보류 결정은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 결정 후 나온 것이어서, 청와대 외압 의혹이 제기되는 것과 동시에 MBC 안팎에서 언론탄압에 대한 반발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MBC 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MBC 내에서 사장의 지시로 방송이 나가지 않은 것은 지난 1990년 우루과이 라운드를 다룬 'PD수첩' 이후 처음이다.
MBC 경영진의 방송 보류 결정에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본부장 이근행)와 MBC 시사교양국 PD들은 긴급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한편, MBC PD수첩은 이날 방송 예정인 '4대강 수심 6m의 비밀'편에서 지난 2008년 9월부터 12월 사이 국토해양부 산하 한강홍수통제소에 '4대강 살리기'의 기본구상을 만들기 위한 비밀팀이 조직됐다는 내용을 폭로할 계획이었다.
<3신>법원, PD수첩 ‘4대강 비밀팀’ 방송금지 가처분 기각
법원이 17일 밤 방송되는 MBC PD수첩의 ‘4대강 수심 6m의 비밀’ 편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양재영 부장판사)는 이날 결정문에서 “기록만으로는 방송예정인 프로그램의 내용이 명백히 진실이 아니고 방송 목적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보기 어렵다. 또한 방송이 이뤄진다고 해서 신청인에게 중대하고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입힐 우려가 있다는 점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MBC PD수첩 제작진은 방송에 앞서 “국토해양부 산하 한강홍수 통제소에서 2008년 9~12월 4대강 살리기 계획의 기본 구상을 만들기 위한 비밀팀이 조직됐다. 이 팀에는 청와대 관련자 2명을 비롯해 국토해양부 하천 관련 공무원들이 소속돼 있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토해양부는 방송 내용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이날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2신> PD수첩 '4대강 수심 6m의 비밀' 방송 여부 재판 중
MBC ‘PD수첩’의 ‘4대강 수심 6m의 비밀’ 편 방송을 여부를 두고 법원의 심리가 진행 중이다.
이는 국토해양부가 정부 내에 4대강 사업 관련 ‘비밀팀’이 존재한다는 MBC ‘PD수첩’의 폭로 내용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17일 서울남부지법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PD수첩’ 측은 “현재 PD수첩 방송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심리 중”이라며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정상적으로 방송은 준비하고 있지만 법원의 결정에 따른다는 것이 ‘PD수첩’ 측의 기본 입장이다. ‘PD수첩’ 측은 ‘예정대로 방송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오보라고 지적했다.
‘PD수첩’ 관계자는 “일부 남아서 방송을 준비하고 있지만 대부분 재판을 받으러 법원에 간 상황”이라며 “방송을 1~2시간 앞두고 결과가 나올 듯 하다”고 말했다.
<1신> 국토부, PD수첩 "4대강 비밀팀" 방송금지 가처분
국토해양부가 17일 방송되는 MBC 'PD수첩'-'4대강 수심 6m의 비밀'편에 대해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MBC PD수첩은 이날 방송 예정인 '4대강 수심 6m의 비밀'편에서 지난 2008년 9월부터 12월 사이 국토해양부 산하 한강홍수통제소에 '4대강 살리기'의 기본구상을 만들기 위한 비밀팀이 조직됐다는 내용을 폭로할 계획이다.
2008년 9월은 이명박 대통령이 여론의 반대에 부딪혀 대운하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후 3개월이 지난 시점이다.
PD수첩 제작진에 따르면, 이 비밀팀에는 청와대 관계자 2명을 포함해 국토해양부 하천 관련 공무원들이 소속돼 있다. 제작진은 당시 이 모임에 참석한 청와대 행정관이 대통령의 모교인 동지상고 출신과 영포회 회원임을 확인했으며 이들이 수심을 6m 확보해야 한다는 의사를 지속적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또 "문광부가 4대강을 운항할 리버크루즈 사업을 2012년 시범사업, 2014년 본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는 자료가 확보됐다"면서 "4대강 사업을 통해 확보할 대량의 물이 어디에 사용될지에 대해 이 계획이 주목을 끈다"고 밝혔다.
PD수첩 제작진이 '4대강 수심 6m의 비밀'편의 보도자료를 사전에 배포해 방송 내용이 알려지자, 국토해양부는 17일 오전 "명백한 허위사실이 신문, 방송, 인터넷 등을 통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면서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프로젝트가 하천, 댐, 환경 등 여러 분야 업무가 종합된 방대한 규모로 단일 과에서 다루기 어려운 점을 감안, 장관 방침(08.11.5)을 받아 TF가 운영됐고, 팀원은 모두 국토부 수자원 업무담당 공무원으로 구성됐다"면서 "비밀팀은 정부내에 존재하지 않았고,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또 "TF회의에 청와대 행정관이 1~2차례 참석한 것은 사실이나, 이는 균형발전위 보고서 작성을 위한 것이었고, 수심에 대해서는 언급된 바 없다"고 밝혔다. 4대강 수심에 대해서도 "4대강 전체 구간(1362.8km) 중 6m 이상 수심을 갖는 구간은 26.5%(361.2km)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한편 PD수첩 관계자는 “예고한 ‘4대강 수심 6m의 비밀’ 편 방송이 취소되지는 않았다”면서도 “방송이 될 지 여부는 방송시간까지 사태를 지켜봐야 안다. 당장은 뭐라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고 답했다.
정웅재 기자jmy94@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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