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진보연대 죽이기 신호탄?
한충목 대표 구속 기소...한상렬 목사 귀환 이후 진보연대 죽이기 본격화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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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19 16:50:11 수정 2011-02-25 23:04:15
한국진보연대 죽이기의 신호탄인가?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진한)가 17일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53)를 북한 지령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한국진보연대는 한 대표를 체포했을 당시부터 이명박 정부의 한국진보연대 죽이기가 시작됐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한국사회에서 진보연대가 차지하는 운동의 위상을 고려할 때 이명박 정부에게는 눈엣가시가 될 수 밖에 없고, 언젠가는 닥쳐올 진보연대 죽이기가 본격 시작됐다는 것이다.
특히 정부와 보수 언론들은 한 대표의 북한 지령을 받고 맥아더 동상 철거 운동에 나섰다는 검찰의 기소 근거를 대대적으로 선전하면서 은연 중 한국진보연대가 북 지령을 받는 세력이라고 낙인찍고 있다.
앞으로 진보연대 죽이기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예상하기 어렵지 않다. 한 대표에 대한 검찰 측 주장을 과대 포장해 비판하고, 진보연대 소속인 한상렬 목사가 귀환할 경우 국가보안법 위반 처벌을 요구한데 이어 한국진보연대 역시 이적단체로 규정해버리는 수순이다.
보수단체들도 적극 가세하고 있다. 라이트코리아 등 보수 단체는 천안함 의혹을 제기하는 '천안함 공동행동'에 대해 "밀입북하여 이명박 정부를 ‘천안함 살인원흉’이라 매도한 한상렬 목사와 국가보안법으로 4차례나 구속된 한충목 공동대표가 소속된 진보연대를 비롯, 천안함 조사를 부정하는 단체들이 대거 포함됐다"고 노골적으로 한국진보연대를 비난했다.
한국진보연대가 이명박 정부 이후 보수세력의 표적이 된 것은 진보연대가 가지는 상징 자체가 크기 때문이다.
진보연대는 지난 2007년 1월 준비위원회를 거쳐 2008년 9월 출범했다. 출범선언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진보연대는 각계각층 단체들이 '진보적 민중의 새사회'를 위해 만든 공동연대체다.
진보연대는 이명박 정부 이후 진보개혁 진영의 단결이 더욱 절실한 상황에서 출범했지만, 노동자, 농민, 빈민, 청년, 학생, 여성, 중소상인, 양심적 종교인, 진보적 지식인까지 참여, 한국사회 대규모 공동연대체 운동을 표방하면서 상징성만으로도 그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
한국진보연대에 소속된 단체를 보면 민주노동당,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연대, 한국청년단체협의회,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본부 등이 참가하고 있고, 민주노총 등이 참관단체로 돼 있다.
특히 사회단체 중 진보연대가 반MB연합를 확대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면서 이명박 정부가 진보연대를 중심으로 공안몰이를 하고 있는 이유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충목 대표가 구속기소되긴 했지만, 공안당국의 밑그림은 처음부터 엉클러져 버렸다.
당초 경찰청과 국가정보원은 이강실 진보연대 상임대표 등 10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한 공동대표 등 3명에 대해서만 체포영장 신청을 받아들이고 나머지 7명에 대해서는 기각했었다. 법원은 또 강제연행한 3명 중 2명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기각했다. 한 대표의 공소장에서도 당초 한국진보연대를 이적단체로 규정한 대목이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장대현 한국진보연대 집행위원장은 "진보연대를 이적단체로 만들어 진보개혁 운동을 깰려고 했지만, 한 대표의 경우를 보더라도 공안당국이 체면치례만 한 정도"라고 평가했다.
진보연대는 보수세력과 보수언론들이 한 대표를 구속기소하고, 한상렬 목사를 비판하면서 맥아더 철거 운동의 배후로 계속 제기하는 것 자체가 진보연대 죽이기의 일환이라고 보고 있다.
보수언론들은 특히 북의 지령에 따라 '맥아더 장군 동상 철거 집회'를 주도했다는 점을 대서특필하면서 한국진보연대와 연관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이는 사실관계 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결과다. 보수세력들이 말하는 맥아더 동상 철거 집회는 지난 2005년 9월에 열렸고, 한국진보연대는 2008년도에 출범했다.
장 집행위원장은 "한국진보연대의 공격에 맥아더 동상 철거를 끌어들이는 것은 너무나 작위적이다"이라고 평가하면서 "동상 철거 행위에 촛점을 맞춰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 당시 맥아더 장군이 미 군정의 최고 통치자로 포고문을 발표하는 등 한국 사회에 미친 부정적 영향에 대해 여론을 환기하기 위한 것을 색깔론으로 포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이진한)가 17일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53)를 북한 지령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한국진보연대는 한 대표를 체포했을 당시부터 이명박 정부의 한국진보연대 죽이기가 시작됐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한국사회에서 진보연대가 차지하는 운동의 위상을 고려할 때 이명박 정부에게는 눈엣가시가 될 수 밖에 없고, 언젠가는 닥쳐올 진보연대 죽이기가 본격 시작됐다는 것이다.
특히 정부와 보수 언론들은 한 대표의 북한 지령을 받고 맥아더 동상 철거 운동에 나섰다는 검찰의 기소 근거를 대대적으로 선전하면서 은연 중 한국진보연대가 북 지령을 받는 세력이라고 낙인찍고 있다.
앞으로 진보연대 죽이기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예상하기 어렵지 않다. 한 대표에 대한 검찰 측 주장을 과대 포장해 비판하고, 진보연대 소속인 한상렬 목사가 귀환할 경우 국가보안법 위반 처벌을 요구한데 이어 한국진보연대 역시 이적단체로 규정해버리는 수순이다.
보수단체들도 적극 가세하고 있다. 라이트코리아 등 보수 단체는 천안함 의혹을 제기하는 '천안함 공동행동'에 대해 "밀입북하여 이명박 정부를 ‘천안함 살인원흉’이라 매도한 한상렬 목사와 국가보안법으로 4차례나 구속된 한충목 공동대표가 소속된 진보연대를 비롯, 천안함 조사를 부정하는 단체들이 대거 포함됐다"고 노골적으로 한국진보연대를 비난했다.
한국진보연대가 이명박 정부 이후 보수세력의 표적이 된 것은 진보연대가 가지는 상징 자체가 크기 때문이다.
진보연대는 지난 2007년 1월 준비위원회를 거쳐 2008년 9월 출범했다. 출범선언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진보연대는 각계각층 단체들이 '진보적 민중의 새사회'를 위해 만든 공동연대체다.
진보연대는 이명박 정부 이후 진보개혁 진영의 단결이 더욱 절실한 상황에서 출범했지만, 노동자, 농민, 빈민, 청년, 학생, 여성, 중소상인, 양심적 종교인, 진보적 지식인까지 참여, 한국사회 대규모 공동연대체 운동을 표방하면서 상징성만으로도 그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
한국진보연대에 소속된 단체를 보면 민주노동당,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연대, 한국청년단체협의회,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본부 등이 참가하고 있고, 민주노총 등이 참관단체로 돼 있다.
특히 사회단체 중 진보연대가 반MB연합를 확대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면서 이명박 정부가 진보연대를 중심으로 공안몰이를 하고 있는 이유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지난 6월 29일 한국진보연대 한충목 공동대표, 정대연 전 집행위원장, 최영옥 자주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연행과 한국진보연대 압수수색등 규탄하며 선거 참패 정치 보복성 조작수사,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한국진보연대 결의대회가 3일 오후 내곡동 국가정보원 앞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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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경찰청과 국가정보원은 이강실 진보연대 상임대표 등 10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한 공동대표 등 3명에 대해서만 체포영장 신청을 받아들이고 나머지 7명에 대해서는 기각했었다. 법원은 또 강제연행한 3명 중 2명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기각했다. 한 대표의 공소장에서도 당초 한국진보연대를 이적단체로 규정한 대목이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장대현 한국진보연대 집행위원장은 "진보연대를 이적단체로 만들어 진보개혁 운동을 깰려고 했지만, 한 대표의 경우를 보더라도 공안당국이 체면치례만 한 정도"라고 평가했다.
진보연대는 보수세력과 보수언론들이 한 대표를 구속기소하고, 한상렬 목사를 비판하면서 맥아더 철거 운동의 배후로 계속 제기하는 것 자체가 진보연대 죽이기의 일환이라고 보고 있다.
보수언론들은 특히 북의 지령에 따라 '맥아더 장군 동상 철거 집회'를 주도했다는 점을 대서특필하면서 한국진보연대와 연관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이는 사실관계 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결과다. 보수세력들이 말하는 맥아더 동상 철거 집회는 지난 2005년 9월에 열렸고, 한국진보연대는 2008년도에 출범했다.
장 집행위원장은 "한국진보연대의 공격에 맥아더 동상 철거를 끌어들이는 것은 너무나 작위적이다"이라고 평가하면서 "동상 철거 행위에 촛점을 맞춰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 당시 맥아더 장군이 미 군정의 최고 통치자로 포고문을 발표하는 등 한국 사회에 미친 부정적 영향에 대해 여론을 환기하기 위한 것을 색깔론으로 포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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