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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오는 왜 사퇴 안하나" 민주당, 조현오 사퇴 압박

박상희 기자 psh@vop.co.kr

입력 2010-08-29 12:18:55 l 수정 2011-02-25 23:04:15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에 이어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줄줄이 자진사퇴 입장을 밝힌 가운데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설명하는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 후보자가 23일 국회 인사 청문회에 출석해 위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차명계좌' 때문이라고 했던 발언은 물론 천안함 유족들을 동물에 비유, 물의를 일으켰던 조현오 경찰청장은 여전히 아무런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 이와 관련 민주당은 29일 조현오 후보자의 자진사퇴에 강한 압력을 가했다.

국회 행안위 간사인 백원우 민주당 의원은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해 막말발언외에 특별한 흠결이 없는 것 아니냐 이런 청와대 입장이 있다"면서 "그러나 그것은 대단히 잘못된 입장이다. 위장전입문제, 실적주의에 의한 양천서 고문사건 등, 경찰총수로서 경찰을 지위할 수 있는 그런 자격을 갖추지 못한 후보"라고 비판했다.

또 백 의원은 "(조현오 후보자는) 더불어 조폭 연루설 등 많은 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후보자"라며 "즉각 자진사퇴해야 한다. 조현오 후보는 즉각 자진사퇴하라"고 압박했다.

같은당 조영택 대변인도 "오늘 김태호 총리후보와 두 분의 장관후보가 자진 사퇴의사를 밝혔다. 이런 마당에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의 입장표명이 아직 없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조현오 후보자는 시위진압에 임하는 경찰관들에게,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할 경찰관들에게 전직대통령을 모독하고 음해하는 발언을 서슴치 않음으로 해서 그 목적이 무엇인가에 대해 국민들에게 공분을 사고 있는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덧붙여 조 대변인은 "또한 청문회 과정에서 모르쇠로 일관하고 애매한 태도를 취하면서 막연한 안개를 피우는 행태를 보이는 것은 공직자로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최소한의 윤리의식마저도 저버린 인물"이라면서 "우린 모든 야당과 시민사회에서는 조현오 후보자의 조속한 자진사퇴를 다시한번 촉구한다. 정부가 만일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이후 벌어질 모든 상황에 대해 감당키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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