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또 식칼테러? 노조 간부 “식칼로 위협받았다”
맥주병으로 머리 가격, 머리 찢어져 응급실 이송
고희철 기자 khc@vop.co.kr
입력 2010-08-30 12:17:47 수정 2011-02-25 23: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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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리자에게 맥주병으로 머리를 맞은 류 모씨가 응급실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사내하청업체 관리자가 식칼로 노조간부를 위협하고 맥주병으로 폭행해 파문이 일고 있다.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에 의하면 지난 29일 밤 10시경 현대자동차 사내하청업체인 대명기업의 관리자인 이 모 부장이 또다른 현대자동차 하청업체에 근무하는 류 모씨(44)를 식칼로 위협하고 맥주병으로 머리를 폭행했다.
류 씨는 현재 전주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MRI와 CT촬영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피해자 류 씨는 “회사(현민기업)의 관리자인 소장이 ‘이야기 좀 하자’고 해서 회사 앞 술집에서 대화를 하고 있었다”며 “우연히 술집에서 이씨를 마주쳤고 이씨가 '이야기 좀 하자'는 것을 거절했더니 갑자기 흥분하며 뺨을 때리고 식칼로 위협하다 맥주병으로 머리를 때렸다"고 말했다.
류 씨는 또 “이씨가 식칼로 위협해 웃옷을 들어올리며 ‘죽이라’고 소리쳤고 다른 사람이 말려 겨우 119에 연락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류 씨는 이번 사건에 대해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의 대의원으로, 최근 대법원 판결 이후 조합원이 늘자 이 씨가 조합 가입을 방해했다"며 "최근 이 씨의 업체 사무실 앞에서 열린 항의집회에서 내가 발언을 한 것에 앙심을 품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지난 2003년 아산공장에서 관리자의 폭행으로 입원한 비정규직 노동자를 병원으로 찾아가 식칼로 아킬레스 건을 끊는 사건이 벌어진 바 있다.
고희철 기자khc@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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