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오 인사 강행...집권 후반기 공권력 강화 포석 깔렸다
이명박 정부 공권력 강화 코드 최적의 인물...조직 혼란 최소화하려는 의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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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30 14:09:44 수정 2011-02-25 23:04:15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가 30일 경찰청장에 공식 취임했다. 한마디로 청와대의 임명 강행이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이번 8.8 내각 인사 중 막말 파문으로 국민적 비난 여론을 한몸에 받으며 자진사퇴 제1후보로 떠올랐던 인물이다. 청와대는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에 이어 신재민, 이재훈 장관 후보자들이 줄사퇴를 하면서 내각 교체는 더 이상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여전히 조 청장을 향한 국민적 비난 여론이 끊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인사 강행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는 조 청장이 다른 인사 후보자와 달리 도덕적 흠결이 많지 않고, 막말 파문 역시 말실수로 인한 정치적 공세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청와대가 겉으로 내세운 이유 말고도 조 청장을 앉히려는 속내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지난 2008년 촛불집회 이후 엄정한 공권력을 최우선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이를 가장 잘 실현한 인물로 조현오 청장을 꼽고 있다는 것이 경찰 내부의 평가다. 경찰 입문 20년만에 조 청장이 수장에 오를 수 있었던 것도 강한 공권력을 바탕으로 권위를 세우고 있는 현 정부의 코드와 가장 잘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뒤따른다.
집권 초반 이미 공권력의 효과를 본 이명박 정부의 입장에서는 집권 후반기에도 공권력 강화를 통한 통치에 유혹을 느낄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조현오 청장은 최상의 카드이기도 하다.
조 청장은 또한 반발을 가져오긴 했지만, 경찰 조직내 성과주의를 도입하면서 추진력을 검증받았다. '눈에 보이는 숫자'를 중시해 '조통계'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만큼 숫자로 증명되지 않을 경우 강하게 밀어붙이는 스타일도 현 정부의 코드와 비슷하다.
오는 11월 열리는 G20 정상회의도 조 청장 낙마 불가의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조 청장은 서울청장 재직 시절부터 실질적으로 G20 정상회의를 준비해 왔다. 조 청장은 또한 서울 지역에서 엄격한 집회시위 관리로 '경비통'으로서 청와대의 신임을 받아왔다.
특히 이명박 정부는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탕으로 하반기 국정운영을 강화하려는 포석을 가지고 있는데, 조 청장이 낙마될 경우 이같은 로드맵이 흔들릴 수 있다.
조 청장이 낙마 했을 경우 경찰 조직 전체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이번 인사 강행의 한 배경이다. 이미 경찰 인사를 두고 경찰대와 비경찰대의 힘겨루기가 큰 축으로 자리잡고 있어 조 청장이 낙마할 경우 둘의 싸움이 전면적인 싸움으로 비화될 수 있다는 우려다. 막말 파문을 일으킨 동영상 공개 역시 경찰대와의 힘겨루기 과정에서 불거졌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막말 파문을 겪긴 했지만 신재민, 이재훈 장관과 달리 도덕적 문제에 큰 문제가 없어 조 청장 내정에 대한 청와대의 기류는 바뀐 적이 없다"고 말했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이번 8.8 내각 인사 중 막말 파문으로 국민적 비난 여론을 한몸에 받으며 자진사퇴 제1후보로 떠올랐던 인물이다. 청와대는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에 이어 신재민, 이재훈 장관 후보자들이 줄사퇴를 하면서 내각 교체는 더 이상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여전히 조 청장을 향한 국민적 비난 여론이 끊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인사 강행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는 조 청장이 다른 인사 후보자와 달리 도덕적 흠결이 많지 않고, 막말 파문 역시 말실수로 인한 정치적 공세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청와대가 겉으로 내세운 이유 말고도 조 청장을 앉히려는 속내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지난 2008년 촛불집회 이후 엄정한 공권력을 최우선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이를 가장 잘 실현한 인물로 조현오 청장을 꼽고 있다는 것이 경찰 내부의 평가다. 경찰 입문 20년만에 조 청장이 수장에 오를 수 있었던 것도 강한 공권력을 바탕으로 권위를 세우고 있는 현 정부의 코드와 가장 잘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뒤따른다.
집권 초반 이미 공권력의 효과를 본 이명박 정부의 입장에서는 집권 후반기에도 공권력 강화를 통한 통치에 유혹을 느낄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조현오 청장은 최상의 카드이기도 하다.
조 청장은 또한 반발을 가져오긴 했지만, 경찰 조직내 성과주의를 도입하면서 추진력을 검증받았다. '눈에 보이는 숫자'를 중시해 '조통계'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만큼 숫자로 증명되지 않을 경우 강하게 밀어붙이는 스타일도 현 정부의 코드와 비슷하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23일 국회 인사 청문회에 출석했던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가 청문회 자리를 떠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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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명박 정부는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탕으로 하반기 국정운영을 강화하려는 포석을 가지고 있는데, 조 청장이 낙마될 경우 이같은 로드맵이 흔들릴 수 있다.
조 청장이 낙마 했을 경우 경찰 조직 전체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이번 인사 강행의 한 배경이다. 이미 경찰 인사를 두고 경찰대와 비경찰대의 힘겨루기가 큰 축으로 자리잡고 있어 조 청장이 낙마할 경우 둘의 싸움이 전면적인 싸움으로 비화될 수 있다는 우려다. 막말 파문을 일으킨 동영상 공개 역시 경찰대와의 힘겨루기 과정에서 불거졌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막말 파문을 겪긴 했지만 신재민, 이재훈 장관과 달리 도덕적 문제에 큰 문제가 없어 조 청장 내정에 대한 청와대의 기류는 바뀐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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