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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이포보 고공농성 중단... “범국민 운동에 집중할 것”

정혜규 기자 jhk@vop.co.kr

입력 2010-08-31 18:44:40 l 수정 2010-08-31 19:22:18

4대강 사업 중단을 요구하며 20m 높이의 보 기둥에 올라 고공농성을 벌여온 환경운동 활동가 3명이 농성을 풀었다.

이포보 고공농성 염형철 활동가

4대강 사업 중단을 요구하며 41일간 농성을 벌인 염형철 서울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그는 농성을 중단하고 밑으로 내려오자 마자 다른 2명의 활동가들과 함께 연행됐다.

지난달 22일부터 경기도 여주군 남한강 이포보 공사현장에서 농성을 진행한 염형철 서울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박평수 고양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장, 장동빈 수원환경운동연합은 31일 오후 5시20분께 41일 만에 농성을 해산하고 밑으로 내려왔다.

4대강 사업 중단, 국민적 협의기구 구성, 국회 검증특위 구성 등을 요구한 이들은 이제 '4대강 사업을 저지하기 위한 9.11 국민대회' 등 범국민 운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들이 농성을 벌이는 동안 7천여 국민들이 이포보 농성 현장에 방문해 4대강 공사 현장을 목격하고 사업 중단을 요구했다. 이들이 농성을 시작한 이후 야당 국회의원들은 검증특위 구성 발의안을 제출하는 등 4대강 사업 반대 여론은 높아졌다.

염형철 사무처장 등은 “국민에게 4대강 사업의 진실을 알리고 정부에게 국민의 소리를 들으라고 촉구해 왔던 활동을 이제 마무리 한다”며 “농성을 정리해도 늘 생명 그 곁에 있을 것이다. 국민들도 새로운 활동에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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