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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립의료원 조례안 부결… 한나라당 '생떼'

한나라·민주 4대 4 가부동수로 부결... 비난 일 듯

현석훈 기자 radio@vop.co.kr

입력 2010-09-03 16:18:00 l 수정 2011-02-25 23:04:15

경기도 성남시립의료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성남시의회에서 부결됐다.

성남시립의료원 건립은 2006년 주민발의로 시립의료원 설립·운영 조례가 제정되고 나서 시의회에서 옛 시청사 부지에 500병상 규모로 건립하기로 의결한 사항이다.

성남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성남시립의료원은 민선 3~4기 전임 시장 때부터 건립을 추진해 오던 것"이라며 "공청회 등 여러 방법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립병원 설립·운영 조례는 지난 2003년 수정구에 있던 종합병원 2곳이 폐업하자 성남지역 시민단체들이 주도해 주민발의로 제정됐다. 2007년 시의회가 옛 시청사 부지에 500병상 규모의 시립병원을 건립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성남시립의료원 건립은 이재명 시장이 시민에게 약속한 역점 사업 중 하나다.

성남시는 시립의료원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려고 '의료원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한 조례 개정안을 제출했으나, 한나라당 의원 4명이 "변화된 시민의 의견을 다시 수렴해야 한다"며 끝까지 반대해 4대 4 가부동수로 부결됐다.

성남 민주당 협의회는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립의료원 설립문제를 당리당략에 이용해서는 안된다"며 한나라당에 의료원 건립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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