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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지(Gee) 거꾸로~' 논란의 영상 강연자 정체 밝혀졌다

김경환 기자 kkh@vop.co.kr

입력 2010-09-06 11:11:54 l 수정 2011-02-25 23:04:15

소녀시대의 노래 '지(Gee)'를 거꾸로 들으면 음란한 내용의 가사가 나온다는 동영상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 영상에서 이러한 주장을 한 강연자가 누구인지 <민중의소리> 취재결과 밝혀졌다.

영화 '회복'의 조감독 박성업씨

소녀시대의 '지(gee)'를 거꾸로 들으면 음란한 내용의 가사가 들린다는 주장을 해 파문을 일으킨 박성업씨. 영화 '회복'의 조감독을 지냈다.


이 강연을 한 강사는 영화 '회복'의 조감독을 한 박성업씨다.

올해 개봉된 영화 '회복'은 이스라엘에서의 유대교와 기독교의 갈등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로 자신들의 종교를 있는 그대로 존중해줄 것을 요구하는 유대교인들과 사랑의 이름으로 개종할 것을 요구하는 기독교인들의 갈등을 다루면서 전도의 중요성을 설파하는 내용이다.

문제의 동영상은 지난 5월30일 강남의 한 대형교회 대성전에서 '현대 미디어에 대한 올바른 이해'라는 주제로 진행된 강연을 촬영한 것이다. 이 대형교회는 대표적인 보수교단이다.

박씨는 자신의 미니홈피에도 문제가 된 강연 영상을 약 10분씩 분량으로 12개로 나눠 올려놨다.

박성업씨의 미니홈피

소녀시대의 '지(Gee)'를 거꾸로 들으면 음란한 내용의 가사가 들린다는 주장을 한 박성업씨의 미니홈피. 박씨는 최근 자신의 강연을 촬영한 영상을 미니홈피에 올렸다.


박씨는 '지 거꾸로~' 논란과 관련, 5일 <'미디어의 실체' Q&A>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는데, 이 글에서 "백워드매스킹은 사탄(악한영)이 쓰는 수많은 전략중에 하나일 뿐"이라면서 "'미디어의 실체'라는 영상은 시간상 그 수많은 미디어 전략중에 특히 '백워드매스킹'을 중심으로 나눈것 뿐"이라고 밝혔다.

박씨는 "이 영상은 아주 영적인 부분을 다루기 때문에 영적이지 못한 사람은 받아들이지 못한다"면서 '자막을 보고 듣기 때문에 그렇게 들린다'는 비판에 대해 "우리가 일반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꺼꾸로 돌리지 않은 '정상적인 가사'가 되려 그 가사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우리가 그 가수들이 주장하는 가사대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씨의 미니홈피 방명록에는 '지 거꾸로~' 문제가 논란이 일면서 교인들로 보이는 이들의 '지지 글이' 숱하게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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