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무역 수지, 2개월 연속 70억 달러 흑자 행진 이어가
반도체, 47.4억 수출하며 사상 최대치 기록 갈아치워
구도희 기자 dohee@vop.co.kr
입력 2010-09-07 15:04:00 수정 2010-09-07 15:43:45
ⓒ지식경제부
IT 수출 현황
'); }국내 IT 무역 수지가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70억 달러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지식경제부는 8월 IT수출이 세계 시장 성장과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 호조로 3개월 연속 130억 달러, IT 무역수지 흑자는 2개월 연속 7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64.9% 증가한 47.4억 달러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신규 제품과 하반기 기업용 PC 교체 수요 확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IT 수출을 견인한 것이다. 특히 반도체는 메모리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달의 46.2억 달러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디스플레이 패널 역시 계절적 성수기와 중국 가전 보조금 정책 확대로 패널 단가 하락에도 불구, 전년 동월 대비 25.4% 증가한 32억 달러로 15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기록했다.
다만 휴대폰 수출은 단가 하락과 해외 생산 확대에 따른 일반폰 수출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18.4% 감소한 18.6억 달러를 기록하며 8개월 연속 수출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스마트폰은 전년 동월 대비 326%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지경부는 스마트폰 라인업이 대폭 보강되는 4분기를 기점으로 전체 휴대폰 수출도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IT수출에 대해 지경부 관계자는 “그간 수출을 주도한 반도체, 패널의 글로벌 경쟁심화 및 재고 확대로 수출 증가세의 둔화가 다소 예상된다”면서도 “중국 국경절, 추수감사절 등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수출 증가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IT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고용과 소득은 여전히 괴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말 한국은행이 발표한 'IT중심 성장과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IT제조업이 실질 GDP에 미치는 성장기여율은 29.7%로 나타났으나 IT분야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비율은 2006~2009년 4.8%에 불과했다.
IT제조업이 고용에 기여하는 정도 역시 2000년 15.6(명/10억원)에서 2005년 7.9, 2007년에는 5.7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구도희 기자dohee@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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