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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미투쟁 기세 살아있다" "APEC반대 10만 모을것"

주한미군 주둔 60년 반미집회, 인천에서 열려

이동권 기자

입력 2005-09-11 13:16:07 l 수정 2005-09-11 13: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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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신 오후 8시 종합 대체>광주, 군산, 평택 이어 가자 APEC으로 10만 군중 모으자!

6시 10분경 참가자들은 대열을 정비해 정리집회로 대회를 마무리 했다.
"반미투쟁 기세 살아있다" "APEC반대 10만 모을것"

ⓒ민중의소리


"반미투쟁 기세 살아있다" "APEC반대 10만 모을것"

ⓒ민중의소리



이 자리에서 한상렬 통일연대 상임대표는 "이 행진을 가로막을자는 없다. 우리는 승리의 길을 가고 있다"면서 "광주에서 평택에서 이 곳 인천에서 함께 했던 이들에게 박수를 보내자"고 말했다.

이날의 집회는 지난 5월 광주 패트리어트기지 반대 투쟁과 7월 평택 미군기지 확장반대 투쟁, 8월 통일대회에 이은 '전국적 반미투쟁'의 연속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평가다.

김성란 통일연대 대외협력위원장은 "애초 목표로 했던 미군강점 60년 청산과 그 상징인 맥아더 동상 철거 문제를 국민적으로 발의했다는 의의가 있다"면서 "이후 좀더 실질적이고 과학적인 투쟁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 미군철수 투쟁을 지난 5.15 광주 투쟁부터 벌여오면서 향후 11월 18일 부시잡는 투쟁으로 불리는 부산 APEC반대 투쟁을 대중적으로 벌이겠다는 결의를 다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해선 민주노총 통일위원장은 "주한미군의 문제를 본격적으로 한국사회에 제기하기 시작했다"면서 "민주노총은 주한미군 철수 투쟁의 핵심 고리를 평택투쟁으로 삼고 총력전을 펼치기로 한 바 있으며 11월 APEC반대투쟁에 민주노총 2만 결집을 중앙위원회에서 결의했다"고 말했다.

최근호 민중연대 자주평화위원장은 "민중연대와 통일연대가 지난 5월부터 함께 벌였던 반미투쟁의 기세를 이어갔다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기세가 살아있음을 보여줬다. 향후 APEC반대, 평택기지 반대 투쟁으로 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투쟁을 마친 참가자들은 힘찬 구호로 "11월에 부산에서 만나자"고 함성을 질렀다.
"반미투쟁 기세 살아있다" "APEC반대 10만 모을것"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반미투쟁 기세 살아있다" "APEC반대 10만 모을것"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반미투쟁 기세 살아있다" "APEC반대 10만 모을것"

△ ⓒ민중의소리 맹철영 기자



서해안 벨트를 돌아 APEC으로, 평택으로

참가자들 사이에선 집회 장소였던 인천의 문학산 패트리어트 기지에서 부터 수도권, 군산, 광주, 제주로 이어지는 미군의 패트리어트 기지 건설문제와 평택 대규모 기지이전 문제가 끊이지 않고 제기됐다.

특히 참가자들은 올해 이들 기지에 전국에서 모여들어 투쟁했던 기억을 되새기며 '전국적 반미투쟁'의 위력을 실감하는 듯했다. '부산에서, 평택에서 다시 모이자'는 발언이 끊이지 않았으며 참가자들은 자신있게 답했다.

평택에서의 1만규모의 투쟁의 경험을 이어 APEC에서 10만 군중을 반세계화, 반신자유주의, 미군기지 반대 투쟁으로 만들어가자는 기세는 인천 자유공원이 떠나갈 듯한 함성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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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미투쟁 기세 살아있다" "APEC반대 10만 모을것"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5신 오후 5시 50분> 경찰들 돌멩이 던지며 동상 접근 가로막아...

본대회가 열린 무대로부터 시작해 맥아더 동상 갈 수 있는 모든 길은 경찰병력에 의해 봉쇄된 상태로, 동상 근처로 가려는 참가자들과 경찰 사이에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경찰은 동상 주변의 모든 길을 경찰 차량을 동원해 둘러싸고 있었으나 참가자들이 차량 위에 있던 경찰병력을 밀어내고 그 위에 올라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동상으로 향하는 계단마다 심한 몸싸움 벌어졌고 참가자들은 계란을, 경찰들은 돌을 던지며 맞섰다. 경찰이 던진 돌은 본대열에 있던 참가자들에게도 날아들고 있으며 무대에서는 경찰측에 투석행위를 중단하라고 종용하기도 했다. 또 경찰은 계속 소화기 뿌리며 방패와 곤봉으로 동상 접근을 막아 나섰다.

경찰 병력과 차량에 가로막힌 참가자들은 경찰과의 공방 속에서도 맥아더 동상이 있는 공원의 절반 이상을 인간띠로 이어냈다.
"반미투쟁 기세 살아있다" "APEC반대 10만 모을것"

△맥아더 동상을 둘러싼 경찰들ⓒ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4신 오후 5시 30분> "광주, 군산, 평택 거쳐온 투쟁을 11월로 이어가자" 본대회 마치고 인간띠잇기 행사

인천항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자유공원 하늘에는 비둘기들이 날아들고 있다. 이날 본대회 사회를 맡은 통일연대 한충목 집행위원장은 "주한미군 철수운동의 승리가 목전에 왔다"는 말로 대회를 시작했다.

전국을 순히하고 돌아온 반전평화 미군철수 실천단 '휘파람'의 공연으로 흥을 돋운 참가자들은 '주한미군 철수' 구호가 적힌 손피켓을 높이 들며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정광훈 민중연대 상임대표는 "미군은 침략군이라고 선언하며 이 땅에 들어왔다"면서 "양민학살을 자행하고 베트남전에, 이라크전에 우리 청년들을 보내고 WTO쌀개방을 강효하고 우리 경제권을 강탈해 온 장본인들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점령군의 상징 맥아더 동상 대신 '척양척왜'를 외쳤던 전봉준 장군의 동상을 이곳에 세우자"라고 외쳐 참가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반미투쟁 기세 살아있다" "APEC반대 10만 모을것"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반미투쟁 기세 살아있다" "APEC반대 10만 모을것"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반미투쟁 기세 살아있다" "APEC반대 10만 모을것"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이어 정치연설에 나선 이혜선 민주노총 통일위원장은 "어떤 어르신들은 굶어봐야 안다고 하시는데 지난 5년동안 미국이 강요한 신자유의주위에 의해 부자들은 더 부해지고 가난한 자들은 더 가난해져 이미 빈부격차는 7배로 늘어났고 앞으로 더 심해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지난 5년 사이에 1천5백만 노동자 중에서 8백만명이 비정규직이 되어 어제도 오늘도 자신의 손으로 스스로 목을 매고 몸에 불을 당기고 있는 게 오늘 노동자, 농민, 이땅의 민중들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미국이 잘 살게 하기 위해 우리가 굶어 죽을 수는 없다"며 "미군에 의한 고통을 끝장내기 위해 노동자, 농민, 전체 민중이 함께 나서자"고 호소했다.

민주노동당 이정미 최고위원은 "새로운 시대로 가기 위해 없애야 할 과거청산 제1의 과제는 주한미군이다"라며 "그들은 거대한 범죄적 계획 세우고 있다. 인천 문학산에, 군산에, 평택에 저 멀리 제주 화순항에 이르기까지 패트리어트 기지와 미군기지 확장 등 전쟁준비하는 서해안 벨트를 만들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5월 군산, 광주에서 부터 7월 평택, 8.15대회를 거쳐 9.11 인천대회까지 이 기세를 몰아 오는 11월 반전반세계화 APEC 부시방한 반대투쟁으로 몰아가자"고 호소했다.

이날 집회에는 지난 5월과 7월, 8월 기간동안 이어져온 반미투쟁의 현장이었던 직도 평택, 인천 등 지역대책위에서도 참석해 주한미군 철수투쟁을 호소했다.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 팽성 대책위 김지태 위원장이 무대에 올라 "11월과 12월 한번씩 전국에 있는 여러분들의 힘을 다시 모아 오는 미군 막아내고 있는 몰아내겠다. 도와 줄 수 있겠느냐"고 묻자 참가자들은 "투쟁"으로 답했다.

인천 문학산 대책위원장은 "패트리어트 기지는 문학산에만 들어오지 않는다. 수도권 12개지역에 평택에 이어 제주까지 이어지는 전쟁 미사일"이라며 패트리어트 기지 반대투쟁을 호소했으며 인천 준비위 염성태 공동대표도 무대에 올라 이날 투쟁의 의미를 밝혔다.

"반미투쟁 기세 살아있다" "APEC반대 10만 모을것"

△'맥아더 동상을 끄러내려' 박성환 가수ⓒ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맥아더 동상 철거 투쟁

인천 자유공원에서 열린 맥아더 동상 철거 투쟁의 한 모습


투쟁선언문 낭독에 이어 이순신 장군 복장을 한 참가자가 나와 미군의 포고령 1호 전문이 적힌 현수막을 칼로 찢는 상징의식을 가졌다.

오후 5시 20분경, 본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맥아더 동상 인간띠 잇기 행사를 위해 계단과 동산을 오르고 있으며 맥아더 동상 주변을 둘러싸고 접근을 막는 경찰병력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집회를 방해하고 있던 보수단체 회원들은 잠잠해진 상태며 대회 관계자들은 이들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신 오후 4시 40분> 보수단체 회원들, 경찰에 가로막혀... 본대회 시작...

3시 25분경 자유공원 입구쪽 골목이 확보되면서 대열은 자유공원으로 들어서기 시작했다. 갑자기 불어난 참가자들로 인해 좁은 길로 들어서는데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다.

"반미투쟁 기세 살아있다" "APEC반대 10만 모을것"

△보수단체 회원들이 던지는 것을 피해 가고 있는 집회 참가자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반미투쟁 기세 살아있다" "APEC반대 10만 모을것"

ⓒ민중의소리 맹철영 기자


이들을 가로막으려 했던 보수단체 회원들은 경찰에 막혀 주변에서 고성을 지르고 행진을 방해하려 했으나 여의치 못했다.

오후 4시 현재 인천항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자유공원에는 5천여 명이 빼곡이 모여 본대회를 시작했다.

한편 건너편에 있는 맥아더 동상 주변에는 1천여명의 경찰병력이 둘러 싸고 있어 모든 이들의 접근을 막고 있다.

보수단체들의 난동을 우려한 경찰들은 겹겹이 행사장 주변을 둘러 싸고 있다.


<2신 오후 3시 30분> 보수단체 회원들 대회장 막아나서..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

오후 1시 30분터 행진을 시작한 참가자들은 약 2킬로미터의 긴 행진 대열을 이루며 자유공원 입구까지 행진해 왔다.

"반미투쟁 기세 살아있다" "APEC반대 10만 모을것"

△집회가 열리는 한곁에서 보수 단체 회원들이 호루라기를 불며 소음을 내고 있다.ⓒ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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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회원들이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무엇인가를 던지고 있다..ⓒ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반미투쟁 기세 살아있다" "APEC반대 10만 모을것"

ⓒ민중의소리 맹철영 기자


자유공원을 20~30미터 앞둔 골목 어귀에서 보수단체 회원 10여명이 나타나 갑자기 길을 막아나섰고 이를 막는 경찰들과 몸싸움이 벌어졌다. 그러나 이들은 1차 저지선이었을 뿐. 행진대열이 20미터도 채 가지 못한 상황에서 보수단체 회원 100여명이 다시 골목 가로막았고 경찰들과 심한 몸싸움 벌였다

무한전진, 자유사랑시민연합 등 100여명 회원들은 "여기 오면 다 죽는다", "김정일 똥개 노무현 타도하자" 등의 고성을 지르며 계란과 물병 등을 행진 참가자들에게 던졌고 자유공원 앞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애초 문성여고에서 집회를 열기로 했던 보수단체 회원들은 집회를 일찍 마무리 하고 자유공원 입구에 몇겹의 저지선을 형성해 행진대열이 공원까지 오기 전에 자리를 잡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3시 20분 현재 자유공원으로 들어가는 골목 5거리에는 골목마다 보수단체 회원들이 10여명씩 진을 치고 경찰과 대치중이며, 대회 참가자들은 공원 방향으로 난 길을 따라 이동하고 있다.

한편 보수단체 회원들 사이에서는 "일단 3시가 넘었다. 6시까지 버티자" 등의 말이 오가고 있었으며 짙은 술냄새가 풍기기도 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자유공원 입구에는 북파공작원(HID)회원 1백여명도 마지막 저지선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행진대열은 애초 5천여명 규모였으나 자유공원이 가까와 오면서 6~7천명 규모로 늘어났다.


<1신 오후 1시> 참석자들 속속 모여들어...범민련 주최 사전대회

"미군강점 60년 청산하자"

11일 인천 숭의종합경기장에는 전국에서 모여든 3천여명의 참가자들이 9.11 미군강점60년청산, 주한미군철수 국민대회 사전대회를 열었다. 범민련이 주최한 이 집회에서는 미군강점 60년 청산을 위한 남북해외청년학생 공동호소문과 남북해외 공동성명이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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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소리 맹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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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행사가 예정된 1시가 가까워오자 참가자들이 속속 대회장으로 모여들었다. 1시부터는 숭의종합경기장을 출발해 인천 자유공원까지 시가행진을 벌일 예정이고, 2시 30분부터는 인천 자유공원에서 본대회와 인간띠잇기 행사를 전국민중연대,통일연대 주최로 열 예정이다.

오늘(11일) 이 행사에는 지난 8월 전국을 통일열기로 달구었던 8.15 통일대행진단이 집결하기로 하는 등 전국 시민사회단체 및 노동자, 농민, 학생 등 1만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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