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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4대 선결조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될 듯

농림부, 24일부터 미국에 현지 조사단 파견

기자

입력 2006-08-17 15:51:53 l 수정 2006-08-17 16:19:25

한미FTA협상의 4대 선결조건 중 하나인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재개가 올해 안에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부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조사단은 8월 24일부터 9월 4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지난 5월 조사 당시 문제가 됐던 7개 쇠고기 처리 작업장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것이며 문제가 없다고 밝혀질 경우 수입이 허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과 우리 정부는 지난 1월 13일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조건을 뼈가 없는 살코기와 내장을 제거한 부위로 한정하는 것에 대해 합의했다. 그러나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자 우리 정부는 지난 5월 미국 현지에 조사단을 파견해 37개 소 작업장에 대한 점검을 한 바 있다.

당시 우리측 조사단은 6개 작업장에서 미국산 소가 아닌 다른 나라의 소가 섞여 있는 것과 1개 작업장에서 30개월 이상 월령의 소에 사용된 도구가 30개월 이하 월령의 소에 사용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와 같은 문제에 대해 농림부 축산국 박현출 국장은 17일 K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측이 7개 작업장의 문제점에 대해 조치를 취했다고 밝혀 왔다며 서류와 사진상으로는 확인이 됐지만 실제로 문제가 해결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24일 미국에 조사단을 파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국장은 또 광우병에 대한 우려는 1월 13일 합의로 종결됐다고 말하고 미국에서 98년 이후의 소에 대해서도 동물성 사료(광우병의 원인)를 먹였다는 보고서에 대해서도 "문제가 전혀 없다고 판단되는 37개 작업장에서 처리된 소에 대해서만 수입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고려되고 검토됐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한편 박 국장은 미국 상원의원 31명이 노 대통령에게 쇠고기 수입을 재개하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 것에 대해 단순한 '정치적인 의사표시'라고 본다며 "국민의 건강과 관련된 문제를 FTA나 다른 것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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