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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대책위 '허세욱 열사 추모기간' 선포

허 씨, 피부이식수술에도 최근 악화.. 직접사인은 패혈증

기자

입력 2007-04-15 16:51:27 l 수정 2007-04-15 16:54:56

민주노총은 15일 오후 1시경부터 잇달아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한미FTA 중단을 요구하며 분신·사망한 허세욱 씨의 장례일정 등을 논의했다.

허 씨의 사망에 따라 분신대책위는 '한미FTA무효 민족민주노동열사 허세욱 동지 장례대책위'로 전환했으며 오늘부터 추모기간을 선포해 전국적인 촛불집회 등을 개최한다.

민주노총과 한미FTA저지범국본, 민주노동당, 참여연대, 평통사가 구성한 장례대책위는 허 씨의 장례를 열사장으로 하고 마석을 장지로 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으나, 허 씨의 가족들이 완강하게 가족장을 고집하고 있어 구체적인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민주노총 우문숙 대변인은 "장례위는 한미FTA 중단이라는 고인의 염원을 저버릴 수 없다"며 "허세욱 동지는 우리 사회의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헌신한 열사이므로 그에 맞게 장례를 치러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일단 한강성심병원에 빈소를 마련하되 허씨의 고향인 안성에도 분향소 설치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허 씨의 시신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 안성 성요섭병원에는 구수영 공공운수연맹 부위원장 등 각 단체 관계자들이 급파됐다.

장례위원으로는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 정광훈 범국본 공동의장 홍근수 평통사 상임대표 임종대 참여연대 공동대표 등이 위촉됐으며, 장례대책위는 내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 계횔이다.

한편 민주노총이 한강성심병원으로부터 발급받은 사망진단서에 따르면 허 씨의 선행사인은' 화염화상 63% 및 흡입화상'이며 직접사인은 패혈증이다. 허 씨는 지난 4일 사체피부이식 수술을 받았으나, 최근 피부가 썪어들어가고 회복속도도 늦어지는 등 상태가 악화되어 왔다.

장례대책위 '허세욱 열사 추모기간' 선포

지난 4일 피부이식수술에 들어가기 직전 허세욱 씨의 모습 ⓒ민중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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