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 23일 총회에서 '분당' 결론 못내

비례후보 불출마.. 쇄신 요구 수용안되면 선거일정도 전면거부

기자
입력 2007-12-24 21:07:01l수정 2007-12-24 21:08:57
전진이 23일 임시총회를 열어 비례대표 후보를 출마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한 전진은 임시당대회 소집과 쇄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당직·공직 선거일정을 전면 거부하기로 했다.

<레디앙>에 따르면 전진은 이날 장시간의 토론과 표결을 통해 약 90%의 찬성으로 이를 결정했다. <레디앙>은 이같은 결정이 "전진이 추진할 당 혁신 사업의 진정성이 의심을 받으면 안 된다는 의견에 따라 전진 스스로가 기득권을 포기한 것"이라며 "향후 전진을 포함한 범 좌파 진영의 당 혁신 투쟁이 전면화될 것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전진은 분당이냐 당혁신이냐를 놓고 논의했지만 결론에는 이르지 못했다. 그러나 결론이 분당이든 재창당 수준의 혁신이든, 당의 근본적 혁신이 필요하다는데 합의하고 이를 위해 총선 비례 불출마를 선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회에서는 또한 임시당대회 소집을 통해 △당 지도부 사퇴 및 제2창당을 위한 비대위 구성 △대선 및 당 운영에서의 패권주의 평가 △종북주의 등 반진보적 노선에 대한 전면적 청산 △계급연대, 사회연대의 원칙 실현 △사회주의 이상 등에 대한 당 강령 정신의 재실현 등을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민노당 내 사민주의 그룹인 자율과연대도 24일 이와 비슷한 요구를 내걸었다. 자율과연대는 "민주노동당은 민족이데올로기와 대안없은 데모당이라는 양대 질곡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해 노동자 대중정당이라는 역사로부터 부여 받은 자기 정체성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했다"며 △친북민족주의 노선의 전면 폐기 △한국사회당과의 당대당 통합 △선대본 및 당 지도부의 비례대표 후보, 차기 지도부 구성에서의 배제 등을 임시당대회를 열어 결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오는 29일 대선 평가와 향후 정치일정 등을 높고 중앙위원회를 예정하고 있다.

  • 1
  • 2
  • 3
  • 4
  • 5
  • 6
  • 7

  • 1
  • 2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