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수 "민주노동당, 친북세력과 결별해야"

조선일보와 인터뷰...분당가능성 묻자 "그렇다"

김경환 기자 kkh@vop.co.kr
입력 2007-12-27 10:20:14l수정 2007-12-27 10:23:13
조승수 민주노동당 진보정치연구소장이 분당 가능성을 공식화하고, 당내 자주계열을 가리켜 '친북세력'이라며 색깔론을 제기했다.

조 소장은 27일자 <조선일보>에 실린 인터뷰에서 "친북(親北) 세력과 결별하지 않고서는 당을 함께할 수 없다"면서 "이번 기회에 민노당이 친북세력과 결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분당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이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당을 주도해 온 NL세력은 북한 세력을 추종하고 북한식 사회주의로 통일하는 것을 지상과제로 여기는 행태를 보여 왔다"면서 "일심회 사건 때도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 판결이 나왔는데도 당의 명확한 입장이 나오지 않은 친북세력과는 당을 함께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또한 "당내 다수파를 이루기 위해 어떤 지역에는 그곳에 살지도 않는 대학생들까지 전입시키고 대의원으로 선출하는 조직 장악 행태를 보였다"며 "예산 운영이나 집행도 운동권 단체 수준의 마구잡이였다"고 했다.

권영길 후보에 대해서도 "권 후보 본인은 친북세력까지는 아니라고 보지만, 당권 장악이나 후보가 되기 위해 친북세력과 손잡은 점은 인정해야 한다"면서 "이번 대선 결과에 대해 (정계 은퇴 등)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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