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신당 추진사람도 비대위에 참여"

"혁신과정에 동참하도록 독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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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01-16 09:59:25l수정 2008-01-16 10:56:09
민주노동당 심상정 비대위원장이 "신당을 추진하는 분들 중에서도 비대위에 참여하실 분이 여러분 계시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비대위는 16일 오전 비대위원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문화방송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금 신당을 주장하시는 분들의 대다수의 뜻은 비대위가 약속한 대로 과감한 혁신을 잘 이루길 바라는 분들이 다수"라며 "신당 준비모임을 준비하시는 분들의 1차 목표도 당내 혁신으로 이해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혁신과정에 동참을 해야 하고 또 하도록 제가 독려를 할 생각"이라 덧붙였다.

그는 발표될 비대위원에 대해 "당내 인사들로 구성되는 일할 수 있는 체계는 오늘 발표할 것"이라며 "주로 외부 인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비례대표추천위원회는 조금 시간을 더 가질 생각"이라 말했다.

"비대위에 주어진 과제는 혁신과 총선"이라 규정한 그는 "가장 신속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사람들, 그리고 구조를 만들 생각"이라며 "정파나 이런 부분을 안배하고 배려하는 것은 비대위가 고민할 사항은 아니"라고 단정했다.

논란이 되는 이른바 '종북주의'에 대해서도 심 위원장은 "당이 그동안 실천한 사업이나 사건들에 대한 평가나 또 처리가 명백히 돼야 될 부분들을 구별해야 한다"면서 "이념과 노선의 스펙트럼은 진보진영 전체 논의를 열어놓음으로써 평화통일의 어떤 비전을 정리해 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일심회 사건을 두고 그는 "자주파 동지들을 전부 다 종북주의로 매도하느냐 하는 강한 항변을 갖고 있기 때문에 차제에 그런 빌미가 됐던 사건들을 냉정하게 평가해서 분명하게 선을 그어야 한다"며 "그 사건의 진상에 따라서 성역과 편견없이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관련 당원의 출당조치로 내분이 생기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혁신하자는 게 과거와 현재를 바꾸자는 것이니깐 고통도 따르고 진통도 따르지만 오직 국민들의 평가를 기준으로 해서 일들이 이루어져야 된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나라당이 "운동권 정당, 민주노총당, 친북당이라는 질책과 경고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심 위원장의 말을 두고 "환영한다"는 입장을 낸 것과 관련해 그는 "한나라당에서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그 만큼 앞으로 한나라당과 여야 관계에서 비중을 염두에 두고 하신 말씀이기 때문에 싫을 이유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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