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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앞 시민 1만명 "美쇠고기 고시 연기했다고 해결 안돼"

[美쇠고기 반대 촛불 문화제] "우리 가족 다 서명했으니 잡아가세요"

기자

입력 2008-05-14 19:02:38 l 수정 2011-02-25 23:04:15

미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


촬영 김기혁 편집 이왕덕



[5신:오후 11시]
시민들, '광야에서' 부르며 재협상 촉구


시청

14일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촛불 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들


촛불 문화제는 청소년들의 발언이 이어지면서 10시를 10분 정도 넘겨 막을 내렸다. 문화제가 끝나는 순간까지도 자유발언을 하려는 시민들이 발언을 신청해 왔으며, ‘사정상’ 발언 대신 “대한민국”이나 “미국소 반대”등을 외치는 것으로 발길을 돌리는 시민들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9시 30분을 넘기며 기온은 급격히 떨어져 시민들은 몸을 움추렸지만, 퇴근길 넥타이 부대까지 가세하면서 문화제 분위기는 시종일관 ‘격앙’된 분위기였다.

특히 행사 막바지에는 ‘괴담’의 주역으로 지목된 청소년들과 미국내 거주 한인들의 목소리가 주로 표출됐다.

2년 전까지 미국에 체류했다는 이수현 씨는 미국내 한인단체 대표들이 ‘미국 거주 한인들의 쇠고기 재협상 여론’이 일부에 지나지 않다는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동영상을 소개했다.

이 동영상에는 협상의 백지화를 상징하는 흰색 띠와 광우병 위험을 상징하는 붉은 띠를 뫼비우스의 띠 모양과 흡사하게 겹쳐 맨 미국 거주 한인들의 캠페인 사진들이 담겨 있었다.

이 띠는 자신의 차량이나 옷, 가방, 주택 등에 매달아 의지를 표현하는 것으로 지난 8일부터 시작됐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인들은 띠를 맨 자신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한인 커뮤니티 웹사이트에 올렸고, 사이트 관리자는 이를 동영상으로 엮어 UCC로 제작했다.

동영상은 캠페인에 참가한 93개 가구를 시작으로 추가로 참가하는 한인들에 의해 계속 제작될 전망이다.

쥐

"쥐땜에 나라가 엉망이다"

이 캠페인에 대해 이수현 씨는 “광우병 위험 쇠고기의 수입을 반대하는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이라며 동참을 호소했다. 그는 “누구나 간편하게 만들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상표권도 없으니 자유롭게 써달라”며 한국에서도 이 캠페인이 확산되기를 당부했다.

9시 40분경에는 행사 진행자가 “경찰은 청소년의 핸드폰 번호에 대해 불법적인 조사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청소년 통제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청소년들은 행사 마지막 20여분간 연달아 연단에 오르며 열변을 토했다.

자신을 중1이라고 밝히 여학생은 “이명박 대통령 때문에 죽기 싫다”면서 “어른들은 일을 하느라 바쁘지만, 학생들은 인터넷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쇠고기 문제를 접하고 있어 오히려 더 많이 알 수 있다”며 일부 언론의 ‘청소년 비하’ 보도를 꼬집어 비판했다. 이 학생은 “이제 막 정치를 교과서로 배우고 있는데 아무리 보아도 독재정권과 다를바 없다”며 소신있는 발언으로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시민들은 한데 어우러져 ‘광야에서’를 부르며 '한미 쇠고기 재협상'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락가수를 비롯해 다양한 시민들의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유명 연예인은 없었지만,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들의 공연은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와 환호를 이끌어 내며 이날 문화제를 빛낸 또다른 주역이었다.

탄핵천당명박지옥

14일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촛불 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들


마루타

"우리는 마루타가 아니다"


소

14일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촛불 문화제에 참석한 시민


쥐를잡자

14일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촛불 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들


시민

14일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촛불 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들


잡아가셈

"나도 잡아가셈, 13만 잡아갈 감옥은 있냐"



[4신:오후 10시]
"재협상 될 때까지 촛불을 밝혀 달라"


시청

14일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촛불 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들


봄날 같지 않은 쌀쌀한 기운이 감돌고 있지만 시민들의 촛불은 계속 늘어나, 촛불문화제에 참가한 시민들의 표정은 마냥 밝기만하다. 8시 40분 현재 시청 일대에는 2만 이상 인파가 몰려 더 이상 집계가 되지 않는 상황이다. 행사 진행자들은 약 3만명의 시민들이 모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날 자유발언에 나선 시민들은 20대 중반에서 70대초반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하고 있으며, 학부모를 비롯해 재수생, 대학교수, 정치인, 미국유학을 다녀온 대학원생까지 나서는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 하고 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의 회원이라고 밝힌 한 시민은 “시민들을 반미세력이 배후에서 조종한다더니 이제는 친북세력이 조종하고 있다고 보도하는 것이 대한민국 대표언론 조중동의 작태”라며 비난해 박수를 받았다.

연단에 오른 20대 시민은 ‘오역’과 관련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영어 최고를 운운하는 정부에서 왠 말이냐”며 비꼬았다. 이 남성은 “대한민국의 영토가 강남과 서초뿐이냐, 대한민국 국민이 강부자뿐이냐”며 이명박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협상을 잘못했으면 반성을 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라”고 촉구했다.

연세대학교 조돈문 교수는 ‘오역’사태와 관련 “‘오린지’건 ‘아린지’건 떠들면 뭐하느냐”며 영어몰입교육을 풍자했다. 조 교수는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고 믿는다면 그들이 미국으로 가야한다”며 냉소를 쏟아냈다. 조 교수는 ‘고시 연기’에 대해서도 “우리가 원하는 것은 수입 중단이지 고시 연기가 아님”을 강조했다.

행사 진행자는 “경찰이 촛불문화제 참가자가 5000명이라고 발표했다”며 9시 현재 언론사 기자들에게 사진 촬영 시간을 제공하기도 했다. 시민들은 진행자의 발언에 자극을 받아 일제히 촛불 파도타기를 보여주며 2만 인파의 장엄한 광경을 연출하는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편,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의 등장은 이날 촛불문화제의 분위기를 최절정으로 이끌어냈다. 시민들은 강기갑 의원의 시청에 모습을 드러내자 ‘강기갑’을 연호하면서 뜨겁게 환영했다.

강기갑 의원은 한-미 쇠고기 협상에서 쟁점이 되는 각 부분을 조목조목 헤아리며 재협상만이 유일한 해법임을 강조했다.

강 의원은 “수입위생조건이 공고되는 순간, 부산에 와있는 미국산 쇠고기가 식탁에 올라오게 되있었는데 이를 국민의 힘으로 밀쳐냈다”며 재협상이 될 때까지 촛불을 밝혀줄 것을 호소했다. 시민들은 촛불을 들어 '강기갑'을 연호하며 그의 주장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표출했다.

"왜 우리가 가장 큰 피해 입어야 하나"


서울의 K모 여고 학생 3명은 “학교 선생님이 교복입고 촛불문화제 참가했다가 경찰에 걸리면 퇴학도 시킬 수 있다고 했다”면서도 당당히 교복을 입고 참가했다. 이 학생들은 “청소년들이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뽑은 것도 아닌데 왜 우리가 가장 큰 피해를 입어야 하느냐”고 억울해했다.

다른 여학생은 “광우병 쇠고기뿐만이 아니라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 때문에 우리들은 0교시 수업에 밤늦게까지 야간 자율학습으로 너무나 힘들다”묘 “이명박은 반드시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미국에 너무 굽히고 들어가는 것을 넘어 친미정권으로 굳었고 심하게 아부를 하고 있다”며 정부를 비판했다.

현직 선생님도 촛불문화제에 참가했다.

인천에서 교사를 하고 있다는 김아무개(남, 47세)씨는 “이명박 정부가 학생들에게 좋은 교훈을 주고 있다”며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그는 “노무현 정권 때까지는 모든 것을 좌파정권이고 매도하며 복지정책을 비판했었는데 이명박 대통령이 분명한 우파 정책을 펴며 학생들에게 신자유주의 정책이 잘못된 것임을, 복지정책이 필요함을 학생들에게 잘 가르쳐 주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에서 왔다는 조현주(여, 42세)씨는 이명박 대통령을 보며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촛불행사에 남편, 딸과 함께 촛불행사에 참가했다고 했다. 그는 쇠고기뿐만 아니라 의료보험, 가스, 수도 민영화 등을 언급하며 “돈 있는 사람들이야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다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고 정부의 정책을 비판했다.

조 씨는 “남편과 자신 둘 다 박사이고 여의도의 큰 집에서 살기에 상류층이라고 말할 수 있다”면서 “상류층이 더욱 나라를 위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너무나 뻔한 결과를 예상하면서도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뽑은 사람들은 부끄러워해야 한다”며 “꼭 탄핵해야 한다”고 말했다.


[3신:오후 9시]
"농민들은 여러분의 우군이 될테니, 여러분도 우리의 우군 돼달라"


시청앞

14일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촛불 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들


전국농민회총연맹 한도숙 의장이 삭발한 머리를 드러낸 채 올랐다.

“여러분 안녕하삼.” 그의 어색한 인사에 시민들도 웃음으로 화답했다. 한 의장은 “중고생의 촛불을 보며 이 나라에 새로운 미래가 열리는 구나. 그래서 인사도 ‘안녕하삼’이라고 했다”며 청소년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한 의장은 “농민들은 농림부 장관 해임을 요구하고, 협상당사자를 즉각 처벌하라며 싸우고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 의장은 자신이 살고 있는 평택에서 한 농민이 자살한 데 이어, 영광과 함평에서 연이어 한우 농가의 농민이 자살을 하게 된 사연을 전하고 “이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1만여 시민들이 일제히 “이명박”이라고 외치며 성난 민심을 드러냈다.

그는 “농민들은 여러분의 우군이 될테니, 여러분도 우리의 우군이 되어달라”며 농민들에 대한 지지와 연대를 호소했다.

학교급식네트워크의 이빈파 대표도 연단에 올랐다. 이 대표는 자신을 급식운동하는 학부모라고 소개하면서 “엄마와 아줌마가 여러분에 뒤에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며 지지를 밝혔다. 이 대표는 “잠시 뒤 방송 토론에 참석할 예정인데, 우리 엄마들이 목숨걸고 여러분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혀 시민들로부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이 대표는 “국민생명을 담보로 투기를 벌이고 있다”며 이명박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 외에도 자신을 매국노 저격수라고 소개한 안티이명박 카페의 회원이 올라 이명박 대통령의 전과 14범 경력과 조중동 등 일부 언론 보도의 문제점, 의료 민영화 등에 대해 격이 없는 표현으로 비판해 시민들의 웃음과 박수를 이끌어냈다. 또, 마스크를 한 20대 중반의 남성이 자유발언에 앞서 “부모님이 걱정하실까봐 얼굴을 가린거지 구속이 두려워서 그런 것은 아니다”며 경찰의 사법처리 발언을 상기시켜 시민들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8시 30분 현재 시청 광장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져 1만명 이상의 인파가 모인 것으로 보인다.

인형

"엄마 아빠! 미친 소고기 정말 먹어야 하나요???"


시청

"청소년 집회참가, 사주가 아니라 자발성이다"



학교 당국 저지로 촛불문화제 참석 못한 예비 농부들

한국농업대학, 교수와 교직원이 교문잠그고 막아서

공안정국에서 벌어질 법한 대학당국의 집회참여 저지 사태가 발생했다. 이 대학은 전문 농업인을 양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립 한국농업대학이다.

한국농업대학 학생들은 14일 서울시청 광정에서 진행되는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문화제'에 참석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굴렀다. 학교당국이 교문을 걸어 잠그고 교직원을 동원해 학생들의 교문출입을 저지했기 때문이다.

학생들에 따르면 "오늘 6시30분경 서울시청 촛불문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학생 150여명이 학교를 나오려는데 교수님과 교직원들이 교문을 걸어 잠그고 못나게 막았다"며 "지금 학생들은 학교당국의 처사에 분노해하며 이후 총학생회와 함께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최근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는 내용의 정부 선전물들을 학내에 부착해 학생회와 마찰을 빚어 오기도했다.

이에 대해 학교당국 관계자는 <민중의소리>와의 통화에서"전원 기숙생활하는 학교의 특성상 외출을 하려면 외박계를 써야 한다"면서 "개별적 집회 참여야 막을 수 없지만, 학생회 차원의 단체 참여는 허용할 수 없어서 그런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이날 시청앞 촛불문화제에 발언자로 나선 용브리가 숭실대학교 총학생회장을 통해 알려지자 현장에 모인 1만여명이 함께 규탄했다.

참석한 시민들은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이런이 생기냐"며 "이 정부가 하는 일이 마치 5공6공 군사정부가 하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한국농업대학은 우루과이 라운드와 세계무역기구 출범에 맞춰 전문농업 인력 양성을 목표로 1995년 대통령령으로 개교한 3년제 대학이다.


[2신:오후 8시]
"철학은 척박, 생각은 경박한 그분 때문에 올라왔다"


시청앞

14일 시청앞 촛불 문화제에 모인 시민들


7시 20분부터 촛불문화제가 시작됐다. 7시 30분 현재 시청 앞에는 5000여명의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문화제에 참여하고 있다. 시민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시청 측도 촛불 문화제에 협조해 시청 잔디를 개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번째 자유발언자로 나선 30대 남성은 자신이 연단에 오른 이유에 대해 “철학은 척박하고, 생각은 경박하며, 특기는 윽박, 의리는 깜박, 투기는 대박, 경제는 쪽박, 종처럼 살자며 공무원 타박, 서민은 핍박, 정책은 엇박이신 그분 때문”이라며 해학적으로 표현해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는 “잘못된 대통령 뽑아서 얼마나 고통받고 있느냐”며 지난 대선의 저조한 투표율을 상기시키며 “한미FTA, 공기업 민영화, 대운하 등 이명박 정부의 모든 정책을 반대한다”고 외쳤다.

뒤이어 연단에 오른 여학생은 “대학 내에서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면서 “대학생들도 함께 하니 여기 모인 시민들도 힘내라”며 격려했다.

촛불문화제 자유발언에 참여하기 위해 시민들의 줄이 늘어선 가운데, 행사 진행요원들은 자유발언자의 발언을 3~5분으로 줄여줄 것을 권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발언자들은 “말이 길어졌다”고 사과하면서도 격앙된 어조로 자신의 의사를 힘껏 표출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 결정에 대한 국민 감정을 짐작케 하고 있다.

7시 50분 현재 시청 앞에 모인 시민은 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학생

"미친소 식탁, 우리에게 미래는 없다"


시청세로

"협정무효", 14일 시청앞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들



[1신:오후 7시]
시민들, 시청앞으로 속속 모여


공무원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가 14일 시청앞 광장에서 열렸다.


14일 오후 7시부터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과 관련해 ‘협상 무효, 고시 철회, 재협상’을 촉구하는 촛불문화제가 서울 시청 광장 앞에서 열릴 예정이다.

6시 40분 현재, 광우병 국민대책회의(antimadcow.org)는 시청 동편에 트럭을 이용해 간이 무대를 준비하고 시민들을 맞이할 채비로 한창이다. 촛불문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시청 광장을 찾은 시민들 중에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종이컵과 초를 준비하는 등 적극적으로 돕는 모습도 눈에 띈다.

15일로 예정된 장관고시가 7~10일정도 연기된 가운데, 문화제에 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지 여부에 대해 경찰은 촉각을 세우고 있다. 경찰은 행사 시작 전부터 대규모 경찰 병력을 시청과 청계광장 일대에 투입했으며, 차벽을 이용해 위압적인 풍경을 만들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청계광장 일대에는 이같은 상황을 반증하듯 시민들의 발길이 거의 끊긴 상태이며, 시청광장에는 남녀노소 할 것없이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자리를 잡고 촛불문화제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 관계자들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과 재협상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청계광장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 시민들이 동아일보사 앞에서 "조중동 등 일부 언론의 왜곡보도에 분노한다"며 규탄 기자회견을 하기도 했다.

6시 50분 현재 시청 광장에는 5천여 명의 시민들이 자리를 잡거나 선채로 행사 준비 광경을 지켜보고 있다. 시민들의 참여는 7시가 다가오자 급격히 늘고 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관계자들은 "얼마나 모일지 예상할 수 없다. 정부는 얼마나 모이는 지에 관심을 갖기 보다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이들

14일 촛불 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들


노인

"이명박 OUT"


학생

"촛불아 모여라, 될 때까지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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