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호소를 이명박 정부가 저버렸다"

[촛불대행진] 서울 시내 곳곳에서 시위...청계광장에서 문화제 마무리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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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거리 '촛불 문화제'







이왕덕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나왔다"

기자이름



촛불대행진 참가 시민들 "이명박 대통령 물러나라"



시민 5만여명 '촛불 대행진' 장관 이뤄



[8신:29일 오전 5시]
일부 시민들 세종로서 끝까지 시위


촛불

문화제 참가자 주위로 경찰병력이 진을 치고 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촛불

경찰과 마주선 참가자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대학로로 향하던 3천여명의 시민들은 창경궁 삼거리에서 종로 방향으로 우회전, 다시 광화문 사거리로 향했으나 새벽 3시경, 경찰에 의해 강제 해산됐다. 수 명의 시민들이 경찰의 강경진압으로 부상당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시민들은 현재 청계광장에 모여 있다.

3천여명의 시민들은 광화문 4거리를 막고 있는 경찰 버스를 마주보고 연좌한 뒤, ‘폭력경찰 물러나가’, ‘명박 퇴진' 등을 외쳤다. 시민들은 '아침 이슬', '님을 위한 행진곡' 등을 부르며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새벽 1시 30분경, 광화문을 막고 있던 경찰 버스가 물러나고 경찰 병력이 투입됐다. 시민들은 이에 연좌했고 경찰들은 이들 100여명을 둘러쌌다. 나머지 시민들은 거리에서 흩어져 상황을 주시했다.

2시경, 종각 보신각 대로변에서도 경찰이 투입, 광화문과 종각 사이 대로변이 모두 봉쇄됐다. 또한 교보문고 쪽에서 경찰이 나와 거리를 2등분으로 나눠 시민들을 고립시켰다. 이 과정에서 시민 한명이 경찰과 부딪쳐 목과 머리에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 병력이 투입됐다는 소식을 듣고 광화문 현장을 찾은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는 "무력으로 인권을 짓밟으면 안된다“며 "힘으로 해결해선 국민들의 심정을 풀어내지 못한다"고 안타까워했다.

경찰에서 자진해산 할 것을 요구하는 방송 뒤, 2시 40분부터 대로변에 산개해 있던 시민들을 청계광장 방향 인도변으로 밀어내기 시작했다. 시민들은 강력하게 반발했으나 경찰은 방패로 시민들을 밀어냈고, 시민들은 대로변에서 인도로 밀려났다. 연좌해 있던 시민들도 결국엔 도로로 밀려났고 3시경 종로 거리엔 다시 차가 다니기 시작했다.

시민들 300여명은 현재 청계광장에 모여 노래를 부르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촛불

행진참가자가 경찰 차량에 테이프를 붙이고 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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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이 경찰 차량에 초를 꽂아뒀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촛불참가자

촛불참가자ⓒ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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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제 참가자들과 경찰사이에서 마찰이 발생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촛불

경찰에 항의하는 문화제 참가자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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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경찰에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7신 오후 11시 30분]
5천여명 대학로로 행진...경찰은 세종로만 막는다?


촛불행진

한 시민이 전경차량에 "대한민국은 국민의 것"이라고 적고 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군복 입은 시민들

경찰이 연일 시위대를 폭력적으로 진압, 연행하자 시민들이 군복을 입고 참석하기도 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오후 11시 20분경 종로문화원 앞에서 차벽에 막힌 행진대열이 뒤를 돌아 대학로 방향으로 향했다. 광화문 사거리에는 약 1천여명 가량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경찰은 세종로로 향하는 모든 방향을 차벽으로 틀어막고 행진은 물론 차량까지 모두 통제한 상황이다. 인도를 통해서도 세종로로 접근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

경찰은 최근 5일간 무리한 진압으로 여론이 악화된 점을 의식한듯 차벽 뒤에 병력만 배치한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오늘은 세종로를 제외한 어느 곳에서도 진압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시위대를 자극하는 행위를 하지 않는 게 오늘의 기조"라고 말했다.

경찰 규탄

행진하던 시민이 경찰서 앞에서 최근 촛불시위에 대한 경찰 진압을 규탄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이재진 기자



한편 교보문고 쪽에서 미대사관 방면으로 경찰이 길을 막고 있는 가운데, 11시 50분에서 55분 사이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한 여학생이 실신해 의식불명 상태가 됐다. 시민들이 항의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 측은 상부에 이 사실을 보고하지 않은 채 수수방관했다.

<민중의소리> 기자가 119에 신고를 했으나 통화중인 상황이어서 5분 가량 시간이 지체됐고, 과정에서 시민들과 기자들은 경찰에게 재차 "상부에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경찰은 계속 묵살했다.

12시 12분 경이 되어서야 119 구급대원 한 명이 현장에 나타났다. 경찰이 구급차량을 막아 대원 1명이 도착한 것인데, 그마저도 경찰을 돌아서 방패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다. 의료대원이 도착하기 전 현장의 '의료조사단'이 여학생을 확인하고 "심각한 상태"라고 전했다.

경찰의 과잉 대응은 계속됐다. 실신한 여학생이 구급차에 실려간 뒤 소지품을 들고 있던 2명의 시민이 전달해 주기 위해 가려고 했으나, 다섯 겹으로 둘러싼 전경이 막아 전경들 사이에 끼어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뿐 아니다. 인권단체연석회의 김강 아무개 씨는 "(실신한 여학생의)아버지와 통화를 했고 아버지가 현장에 왔으나, 경찰이 계속 막고 있어서 빙 돌다가 돌아갔다. 아직까지 헤매고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청계광장 옆에 꾸려진 민주노동당 지도부 농성장
강기갑 의원 격려하는 시민들 줄이어


민주노동당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단식농성을 진행하는 농성장에서 시민들이 '강달프' 강기갑 의원에게 사인을 받고 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민주노동당 지도부 단식 농성장이 꾸려진 청계광장 동아일보 사옥 옆에는 강기갑 의원의 사인을 받고자 하는 시민들의 줄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밤 11시 현재 농성장에는 천영세·최순영·현애자·이영순·강기갑 의원 등 17대 국회의원들과 이정희 18대 당선자, 이수호 비대위원 등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농성장은 별도의 천막을 친 것이 아니라 바닥에 스트로폼 정도만 깐 것으로 대신하고 있다. 농성 참가자들은 민주노동당 잠바를 입고 있으며 '고시철회 전면재협상 촉구 민주노동당 지도부 무기한 단식'이라 적힌 플래카드를 농성장 뒤로 내걸고 있다.

농성장 인근에서 강 의원의 사인을 받고자 줄을 길게 늘어선 시민들에게 강 의원은 어린이들에게는 '착하고 건강하게'를, 어른들에게는 '좋은 세상을 위하여'라고 사인을 해줬다.

아이의 손을 잡고 강 의원의 사인을 받은 40대 남성은 "교육차원에서 아이에게 이런 모습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모처럼 시간을 내서 처음 참석했다"고 말한 뒤, 장관 고시와 관련해 "정부간 협상과정에서 건강을 침해하는 사항에 대해서 대처할 수 없는 협상을 진행해 놓은 이 정부에 대해서 분노하고 너무나 아쉽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당직자들은 강 의원의 건강을 우려해 사인을 받기 위해 줄을 늘어선 시민들에게 양해를 구하기도 했으나 강 의원은 유모차를 끌고와서 사진을 찍자고 하는 시민들 등에 친절하게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시민들은 특히 강 의원을 향해 "힘내세요" "화이팅" 등의 격려를 건넸다.

민주노동당

민주노동당 지도부와 의원들이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민주노동당

민주노동당 지도부가 단식하고 있는 농성장에 시민들이 찾아와 격려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6신:11시]
광화문 사거리 앞 경찰과 대치...일부 대열 안국역으로 행진


촛불행진

군복을 입고 참석한 시민들이 "행진 대열을 보호하겠다"면서 스크럼을 짜고 경찰과 마주보고 있다.ⓒ 민중의소리 전문수 기자



10시경 행진대열이 광화문 교보빌딩에 도착했다.

경찰은 세종로 방향을 완전히 차벽으로 틀어막고 광화문 우체국 옆 인도만을 병력이 막은 상태. 대열 선두에 있던 예비군복을 입은 시민들이 인도에 있는 병력을 막고 있다.

10시 30분경 종로경찰서장이 1차 해산경고를 했으며 이어 5분 뒤 2차 해산 경고가 나왔다. 경찰버스 뒤에는 물대포 1개와 특수기동대.여경이 배치돼 있으며 1차 차벽 뒤로는 항아리 형태로 광화문 사거리를 경찰버스로 포위해 놨다.

종로1가에서 약 30분간 정체한 대열은 선두가 광화문 사거리에서 병력과 마주보고 있으며 오후 10시 50분 경 뒤에 있던 대열이 안국역 방향으로 행진을 재개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청계광장에서 단식농성중인 민주노동당 의원들을 격려방문하고 있다.

한편 동화면세점 앞에서는 300여명의 시민들이 "평화시위 보장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들은 경찰 버스에 둘러싸여 있는 상태다.

광화문까지 행진한 시민들. 예비군복을 시민들이 스크럼을 짜고 있다.

광화문까지 행진한 시민들. 예비군복을 시민들이 스크럼을 짜고 있다.ⓒ 민중의소리


스크럼을 짠 예비군들

스크럼을 짠 예비군들ⓒ 민중의소리


촛불행진

전경차량에 태극기를 거는 시민.ⓒ 민중의소리 전문수 기자


광화문 사거리까지 행진한 시민들이 막아선 경찰 버스에 태극기와 구호가 담긴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광화문 사거리까지 행진한 시민들이 막아선 경찰 버스에 태극기와 구호가 담긴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민중의소리


촛불행진

행진 중 전경차량에 스티커를 붙이는 시민들.ⓒ 민중의소리 전문수 기자


광화문까지 행진한 시민들에게 경찰이 해산 경고방송을 하고 있다.

광화문까지 행진한 시민들에게 경찰이 해산 경고방송을 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광화문까지 행진한 시민들에게 경찰이 해산 경고방송을 하고 있다.

광화문까지 행진한 시민들에게 경찰이 해산 경고방송을 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5신 대체:9시 30분]
촛불대행진, 시청광장-한국은행-을지로-종로1가~종로3가, 방향틀어 을지로로 행진


촛불

행진하고 있는 촛불문화제 참가자들.ⓒ 민중의소리 이재진 기자


9시 현재 종로1가에서 종로 3가는 5만 시민들의 행렬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최초 2만여 시민들은 시청광장 촛불문화제를 마치고 행진을 시작해 한국은행을 돌아서 을지로에 접어들었다.

순간적으로 4만여명으로 불어난 시민들은 일렬로 늘어서 명동과 을지로, 종로1가를 거쳐 종각에 이르렀다. 다시 방향을 튼 시민들은 동대문 방향으로 행진하다 종로 3가에 이르렀다. 선두가 종로 3가에 있지만 행진의 후미는 종각역까지 이어졌다.

한번 더 방향을 튼 시민들은 9시 30분 현재 을지로 3가로 향하고 있다.

선두에는 이번주 초부터 연일 이어진 거리행진에 참여했던 예비군들이 나섰다. 그리고 시민들은 "협상 무효", "민주시민 함께해요" 등의 구호를 외치며 뒤따르고 있다. 국민대책위가 모집한 자원봉사 교통요원들이 안내명찰을 달고 시민들을 인도하고 있으며 교통 통제를 위한 경찰들은 배치돼 있지 않다.

촛불

거리를 가득 메운 촛불행렬.ⓒ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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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행진이 거리를 가득 메웠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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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가득 메운 촛불 행진.ⓒ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촛불

거리를 가득 메운 촛불 행렬.ⓒ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행진이 시청에서 을지로-종로를 거쳐 다시 을지로로 이어지면서 시민들은 7만여명으로 불어났으며, 을지로 일대는 "장관고시 철회하라", "이명박은 물러나라"는 외침으로 가득찼다.

"이 대통령이 국민 알기를 물로 알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장관 고시가 의뢰된 29일 '성난' 촛불을 밝힌 시민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이날 종로와 을지로 일대는 지난 24일 밤 첫 가두시위 이래 가장 많은 7만여명에 가까운 시민들로 채워졌다.

행진하고 있는 시민들의 목소리는 '분노'로 차 있었다.

행진 뒤쪽에서 만난 20여명의 예비군들. 이들은 차량을 통제하고 뒤쳐진 시민들을 앞으로 밀어주는 역할 하고 있었다.

촛불문화제에 참가한 시민들이 "협상무효 고시철회"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하고 있다.

촛불문화제에 참가한 시민들이 "협상무효 고시철회"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한 예비군(23세)에게 '어떻게 촛불문화제에 오게 됐느냐'고 물었다.

"다음 아고라에서 행진을 보호할 필요성이 있다고 한 사람들이 예비군복을 입고 나왔다. 자기들이 해야 할 일이라 자발적으로 참석했다"

김 아무개(43세)씨는 명동에서 촛불 대행진을 구경하다 합류했다.

"퇴근하고 회식하러 갔다가 시민들 지나가는 것을 보고 오게됐다. 낮에 인터넷으로 고시한다는 것을 보고 화가 나서 술이나 마시려 했는데, 시민들을 보고 열받은 것 표현하려고 동참하게 됐다"

가족과 함께 온 김무섭(38세) 씨는"이젠 꼼짝없이 죽게 생겼다"며 "돈이 없어서 이민도 못간다"고 하소연 했다. 김 씨는 "그래서 이렇게 거리로 나올 수 밖에 없다"며 "한국을 떠날 수 없으니 한국에서 나의 주장을 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을지로를 행진하고 있는 김아무개(46세) 씨는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 알기를 물로 알고 있다. 한국을 이렇게 문제가 많은 나라로 만들어 놓으면 어떡하냐"고 외쳤다.

그는 "이렇게 명백하게 국민이 반대하는 고시를 하다니, 결국 국민 다수 의견을 개인 한명이 꺾겠다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김 씨는 "다수의 의견을 존중해야 하는 게 민주주의다. 이명박은 반민주주의자다"라고 말하곤 행진하는 시민들 속으로 돌아갔다.

"고시 철회, 협상무효"를 외치고 있는 정태의(31세)는 좀 더 화가 나 있었다.

촛불

행진 중인 수 만명의 촛불문화제 참가자들.ⓒ 민중의소리 이재진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를 무시한다. 국민을 소만도 못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누구 덕에 먹고 사는데..우리가 바쁘니까 대신 일하라고 뽑아놓은 건데 나라를 이 모양으로 만들어 놓았다"

정 씨는 "애초 (이 대통령에게)기대하지도 않았다"며 "이명박이 착한 일 하는 것은 능력있는 가장 정도라는 거 아니냐. 아들 면제하고 위장취업 시켜주고 그런 것 밖에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우리 목소리가 귓구녕에 들어갈때까지 계속적으로 목소리를 알리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고시 소식을 듣고 학교 빠지고 7시 이전에 광장에 왔다"는 한 대학생(24세)도 이날 정부의 고시 의뢰에 대해 "황당하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어청수 경찰청장과 정운천 농림부 장관을 앞으로 내세우고 뒤로 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다음 세대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말을 남겼다.

이날 정운천 장관의 이날 고시발표 기자회견을 본 김모씨도 할 말이 많았다.

"라디오21에서 정운천 장관이 열심히 변명하는 것을 들었다. 결국 정운천은 희생양이 될 거다. 그런데 새 장관이 들어와도 못 버틸거다. 국민들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데 이를 해결하지 않고는 아무리 장관이 바뀌어도 같은 것이다"

김 씨는 "이렇게 국민을 정부가 계속 무시하면 이제는 평화시위지만 나중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만약 대학생들과 운동권 단체들이 더 적극적으로 결합한다면 시위는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에서 을지로 방향으로 행진하는 시민들

한국은행에서 을지로 방향으로 행진하는 시민들ⓒ 민중의소리


을지로에서 광교방향으로 행진하는 시민들

을지로에서 광교방향으로 행진하는 시민들ⓒ 민중의소리


을지로 일대를 가득 메운 시민들

을지로 일대를 가득 메운 시민들ⓒ 민중의소리


종로 일대를 가득 메운 시민들

종로 일대를 가득 메운 시민들ⓒ 민중의소리


촛불

행진 중인 촛물문화제 참가자들.ⓒ 민중의소리 이재진 기자



[4신:오후 8시 40분]
촛불문화제 종료....시민들, 종각으로 행진중


촛불문화제

촛불 든 시민들.ⓒ 민중의소리 이재진 기자


인권단체 연석회의 배여진 활동가가 무대에 올랐다. 배 씨는 "불법 폭력시위라는 이름으로 시민들이 매도된 것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라면서 "국민의 건강권을 침해하고 생명과 맞바꿔 민주주의를 훼손했다"고 성토했다.

배 씨는 "경찰관의 소속과 이름을 확인하고 사진촬영을 해야 한다"고 알리고, 시민들이 스스로 인권을 지킬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미 쇠고기 재협상'을 요구하는 동맹휴업 총투표에 들어간 서울대학교 학생도 무대에 올랐다.

촛불문화제

촛불을 든 학생.ⓒ 민중의소리 이재진 기자

오미경(인문대, 4학년)씨는 "학교 당국에서는 배후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배후가 있다면 민주주의를 사랑하고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려 하는 대학생과 연일 거리로 나오는 시민들"이라고 주장했다.

오 씨는 "불신과 체념, 현실속에 순응해 살아왔지만 이제는 불안으로 오늘을 쓰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전국금융산업노조 김재율 정책본부장의 발언도 호응이 높았다.

김 본부장은 "단체교섭 과정에서 전 사업장에서 한우를 쓸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한 뒤, "수입업체에 대한 자금 대출과 신용장 발부 등 금융노동자 저지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말해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사회를 맡은 박원석 상황실장이 한국노총 소속인 금융노조를 “민주노총이 국민들에게 이렇게 사랑을 받은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라고 말할 정도였다.

뒤이어 이날 촛불문화제의 '스타'로 떠오른 김가람(중3) 학생이 무대에 올랐다. 강릉에서 온 김 양은 뛰어난 가창력과 '무대매너'로 ‘아름다운 강산’을 불러 시청앞 광장을 '라이브 콘서트' 무대로 변화시켰다.

열광한 김 양은 '팬들'은 앵콜을 외치는 등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김가람 학생은 "여러분이 진정한 희망"이라고 외쳐 큰 박수를 받았다.

예정됐던 대로 8시 30분부터 범국민 촛불 대행진이 시작됐다. 하지만, 당초 광우병 대책회의 측에서 예고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시민들의 자유발언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자유발언은 약속이라도 한 듯 간결하면서도 준비된 발언으로 행사 진행에도 협조적이었다.

이날 촛불문화제는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이 마지막으로 연단에 올라 시민들에게 메시지와 제안을 하면서 막을 내렸다. 강 의원은 시민들에게 “끝까지 비폭력으로 맞서야 한다. 그래야만 온 국민이 함께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촛불문화제에 참석하지 못하는 시민들이 “매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집에서도 촛불문화제를 열 것”을 제안해 촛불문화제의 새로운 국면을 제시했다.

앞서 강의원은 “온 국민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고시를 막아내지 못해 죄송하다”며 사죄하기도 했다.

이 날 자유발언대에는 민가협 어머니들과 386세대는 죽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시민들의 발언이 이어지면서 다가오는 6월 항쟁 기념일을 새삼 떠오르게 했다.

민가협 어머니들은 “이제 진짜 배후가 떳으니 여러분 안심하라”며 일부 언론과 정치권 일각의 배후조종설을 풍자했다. 민가협 어머니들은 “어린 학생들이 촛불을 들고 할 때, 우리는 나이 들고 늙어서 힘이 없어 안 나왔다”면서 웃음을 머금었다. 어머니들은 “이명박을 끌어내리고 어청수를 끌어내려야 한다”면서 “정부의 몇몇 인간들이 4800만 민중을 이길 수 있겠느냐”며 호통을 치듯 말했다.

동두천에서 온 신광운씨는 “동화면세점 앞에서 386과 함께 광화문을 접수한 진범”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386은 아직 죽지 않은 이땅의 영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날마다 열띤 토론으로 국가의 장래를 염려해주신 어르신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하고 “청와대와 직접 맞짱을 뜬 초딩, 중딩, 고딩 들이여. 그대들은 진정 이민족의 자랑스러운 후예들”이라고 말해 웃음과 환호를 끌어냈다.

그는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대학생들이 청계천 촛불집회의 마침표이어야 한다”고 촛불문화제의 방향성을 제시하기까지 했다.

경찰의 철저한 통제와 위압적인 분위기에 ‘프락치 소동’과 ‘고립에 대한 걱정’을 떨치지 못했던 시민들. 그들은 이날 시청 일대를 침묵 행진으로 일관하며 이명박 정부에 항의했다. 하지만 8시 30분부터 시작된 행진에 참여한 시민들은 다시 희망에 찬 모습이다. 4만명 가량의 시민이 동시에 행진에 동참하고 있다. 시민들은 지난 한 주간의 상처를 보듬고 다시금 평화와 민주주의를 희망하며 촛불의 행진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시민들은 시청앞 광장을 빠져나와 한국은행 방향으로 행진하다 을지로 롯데백화점을 지나 종각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주최측에서는 행진에 참가한 시민들이 5만을 넘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행진하는 도로주변 행인들은 김밥과 바나나를 행진하는 시민들 수백여명에게 나눠주며 응원을 보냈다.

촛불문화제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들.ⓒ 민중의소리 이재진 기자


촛불의 바다

시청광장에 일렁이는 촛불의 바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촛불행진

촛불문화제를 마치고 초를 든 채 행진을 시작하는 시민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촛불행진

행진하는 7만개의 촛불.ⓒ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3신:오후 7시 40분]
"국민의 호소를 이명박 정부가 저버렸다"


촛불문화제

시청광장 촛불의 물결.ⓒ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농식품부 장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고시가 의뢰된 29일, 시청앞에는 7시 20분부터 촛불문화제가 시작됐다.

시청 광장에는 시민 3만여명이 모인 상태다.

무대에 오른 광우병 국민대책위 박원석 상황실장은 "너무도 간절한 평화로운 국민의 호소를 이명박 정부가 저버렸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국민의 90%가 반대하고, 언론도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상황에서 유독 이명박 정부만 미국 눈치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박 실장은 "종로경찰서로부터 90여명의 대책위 관계자들은 출석하라는 요구를 받았다"며 "이명박 정부가 국민을 버렸다면, 국민도 이명박 정부를 버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촛불문화제는 자유발언을 짧게 진행하고, 범국민 촛불대행진을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민들의 자유발언 신청이 쇄도하는 가운데 시청에 촛불이 다시금 타오르고 있다.

촛불문화제

촛불문화제 참가자들의 모습.ⓒ 민중의소리 이재진 기자


촛불문화제

촛불을 든 시민들.ⓒ 민중의소리 전문수 기자


촛불문화제

촛불문화제 참가자가 김지하 시인의 싯구를 적은 종이를 들고 있다.ⓒ 이재진 기자


"내 노래를 불러줄 때 전율을 느꼈다"
<인터뷰>'헌법 제1조' 작곡가 윤민석 씨


'헌법 제1조'를 만든 작곡가 윤민석 씨도 이날 촛불문화제에 참여했다. 지난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 만들었던 이 노래는 4년의 시간이 지나 다시 광범위한 국민노래로 자리매김 했다. 대중들 속에서 '헌법 제1조'가 불릴 때 그 속에 있는 윤민석 씨는 어떤 생각이 들까. 29일 시청광장에서 윤씨와 짧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인터뷰 내내 흥분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 촛불을 통해 '헌법 제1조'가 전 국민의 노래가 됐다. 소감이 어떤가.

할 말이 없다. 내가 만든 노래이긴 하지만, 노래는 불러주는 사람이 없다면 생명이 없는 것인데, 이렇게 짧은 노래를 그리고 내가 만든 노래를 국민적 노래로 격상시켜 줘서 너무 고맙고 (노래가) 자랑스럽다.

- 오늘 촛불문화제에는 어떻게 참여하게 됐나.

내가 이 자리에 참석한 것은 이 노래를 만든 작곡가라소가 아니라 미국산 쇠고기를 반대하기 위해 참석했다. 한 아이의 아버지로, 그리고 삼촌으로, 오빠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꼭 막고 싶다.

- 사람들이 노래를 불러줄 때 기분이 어떤가.

지난번에 시민들이 종로에 진출할 때였다. 내가 만든 노래지만 사람들이 불러주는 걸 보면서 전율을 느꼈다. 싸움 속에서 그리고 현장 속에서 이 노래가 불리워지는 것을 보면서 힘을 얻었고 나 스스로도 너무 감동을 받고 은혜를 받았다.

- 요즘 작곡 활동은 어떤가?

이번 촛불 문화제와 관련해서 두 개의 노래를 더 작곡했고 송앤라이프(www.songnlife.com) 사이트를 통해 공개 했다. 이번 촛불을 통해서 새로운 운동이 시작되는 것 같다.

[2신:오후 6시40분]
"벼랑 끝에 몰린 기분이다"...조퇴한 직장인 "6월 항쟁 같은 절박함 느껴"


촛불문화제

한 어린이가 서울시청 문에 '독재 이명박 국민 불복종'이라 적힌 종이를 붙이고 있다.ⓒ 민중의소리 이재진 기자


오후 6시30분 유모차와 유모차를 따르는 행렬은 덕수궁 앞에서 휴식을 취했다. 시민들은 묵묵히 인도 위를 걷고 있을 뿐이며 인파는 2~300명 계속 늘어 한때 500여명에 이르기도 했다. 경찰은 시청일대와 조선일보 사옥 앞 일대에 차벽을 만들고 겨우 시민 서너 명이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길목만 터준 상황이다. 여차하면 통제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불만도 높아졌다. 특히 고시발표를 보고 직장에서 조퇴하는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겉으로 보기에는 평온해 보이지만 폭풍전야와도 같은 격양된 감정이 느껴졌다. 자신보다 나이어린 경찰들이 비웃거나 경찰 간부들이 시민들에게 억지를 부리면 흥분한 시민들이 곧바로 비난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촛불문화제 참가자

"아이들이 무슨 죄냐, 우리들이 지켜주자" 아이를 안고 촛불문화제에 참가한 시민.ⓒ 민중의소리 이재진 기자

경찰은 이전과 달리 방패와 진압 장비를 도로에 가지런히 늘어놓은 상태이며 시민들은 지금까지 언론을 통해 접한 경찰의 폭력적 모습이 또다시 재연될까 우려하며 불만의 목소리를 토하기도 했다.

한편 초·중학생들은 경찰에게 다가가 "이것이 살수차"라며 촬영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하지만 이 같은 천진한 태도에 어른들은 "경찰이 반성을 하지 않는다"며 개탄할 뿐이었다.

자신을 비정규직이라 소개한 김모(29, 남)씨는 "그렇게 반대를 했음에도 고시를 강행하는 것을 보니깐 너무 화가 난다"면서 "거기다 시민들을 연행하는 것 때문에 분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고시 발표가 새로운 국면을 만든 것 같다"며 "사람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촛불 문화제에 두 번째 참석한다는 최모(41, 남)씨는 "지난번에 나올 때는 친구들에게 연락도 하고 우리의 소리를 표현하는 문화라고 생각을 했는데 고시발표 이후 6월 항쟁당시의 절박함이 느껴지는 것 같다"며 "벼랑 끝에 몰린 기분이며 일손이 안잡혀 일찍 퇴근하고 뉴스를 들으며 왔다"고 분노해 했다.

정재일(29, 남)씨는 "죄지은 것도 없고, 굳이 이름을 감출 필요가 없다"며 자신을 당당하게 소개했다. 예비군복을 입은 정 씨는 "군복을 입어 시민들이 지켜보니까 더 솔선수범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유모차가 행진을 하는데 남자들이 지켜야 하지 않겠냐"며 "자주 나오지 못했지만 시민들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오늘 만큼은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촛불문화제

촛불문화제가 열리고 있는 시청광장 주변에서 시민들이 자체로 만든 신문을 배포하거나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이재진 기자


평화행진 이끄는 유모차 부대

경찰의 탄압에서 평화행진을 지켜내기 위해 '유모차 부대'가 앞장섰다.ⓒ 민중의소리 이재진 기자



[1신:오후 4시]
광화문 '유모차' 앞장서 평화행진...경찰 참가자1명 '폭행'


광화문

정부가 장관고시를 발표하고 있는 4시, 광화문에 모인 참가자들이 유모차를 앞세워 동화면제점 방향으로 평화행진을 진행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미국산 쇠고기 수입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고시가 임박하자, 인터넷을 통해 '광화문으로 모이자'는 긴급 공지를 접한 네티즌들이 속속 광화문 일대로 모여들었다. 4시 현재 50여명이던 참석자는 20~30분 만에 200명 이상으로 불어났으며 숫자는 급격히 늘어났다.

가장 먼저 동화면세점 앞에 모인 이들은 주로 어린아이를 안거나 유모차를 끈 주부들이었다. 한 참가자는 "퇴근 시간이 되면 사람들이 많이 올 것"이라면서 "아직까지는 집이나 학교 등에서 인터넷을 보고 모이는 사람들이 주다" 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시청광장 앞 대한문까지 인도를 따라 행진한 후 다시 동화면세점으로 향했다가 대한문을 거쳐 서울시청 광장을 한바퀴 돌고, 청계광장을 따라 인도로 행진을 계속했다.

촛불

미국산 쇠고기 장관고시가 발표되자 광화문 일대에는 고시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참석자들은 "장관고시를 막아야 하지만, 정부가 그것을 발표한다면 반정부 투쟁을 벌여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사람들이 계속 모일 것이다" 라고 말했다. 또 '이명박 out' '전면 재협상' '미친소 반대'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움직였다.

이들은 유모차를 앞세워 침묵 평화행진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 참가자는 "평화행진을 보장하기 위해 유모차가 앞장서야 한다. 인터넷에 빨리 글을 올려서 유모차를 가진 여성들이 나오도록 호소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어제 밤부터 철야농성을 진행 중인 촛불문화제 참가자 20여명은 다음날 저녁인 이 때까지도 청계광장에서 농성을 계속하고 있었다.

5시에는 행진을 하며 프레스센터 앞을 참가자들이 지나던 중, 경찰이 사진채증을 계속하자 참가자들이 항의했다. 경찰 지휘관은 "사진 찍은 것이 없다"며 채증요원을 뒤로 빼돌렸고, 시민들은 항의하며 뒤를 따라갔다. 이 과정에서 전경들이 뒤따르던 남성 1명을 덮쳐서 뒤에서 목을 조르고 전투화로 발을 여러차례 가격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300여명으로 불어난 행진 참가자들은 다시 청계광장으로 향했다.

하지만 곧 시민들의 평화적인 침묵행진은 일민미술관 앞에서 경찰에 의해 저지 당했다. 경찰은 전투경찰 앞에 여경을 한줄로 배치한 후 스크럼을 짜고 시민들이 "평화적인 행진을 보장하라"고 항의해도 아무 대답 없이 길을 막았다.

시민들이 "너희들은 뉴욕 경찰이냐, 1%만을 위한 경찰이냐" 등 항의를 계속하는 동안에도 경찰은 사진채증을 계속해 시민들을 자극했다.

참가자들은 전경, 여경들에 둘러싸인 채로 행진을 계속했고, 예비군 다섯 명이 행진 대열에 합류해서 "경찰의 폭력에서 시민들을 지키겠다"는 결심을 밝히기도 했다.

촛불

장관고시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광화문 일대에 나오기 시작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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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간 가두시위, 연행자 217명으로 늘어나
  • 기사입력 : 2008-05-29 16:11:30
  • 최종업데이트 : 2008-05-30 14: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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