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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습당한 문씨, 중환자실로 옮겨...의식 회복안된 듯

안티MB카페 회원들 "우발적 범행으로 볼 수 없다"

기자

입력 2008-09-09 10:06:36 l 수정 2008-09-09 14:36:45

[2신:오후 2시]
피습당한 문씨, 중환자실로 옮겨...의식 회복안된 듯


9일 새벽 괴한에게 피습당한 문모(39세, 남)씨가 장시간 수술을 받고 오전 10시 반경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현재 문씨는 심장박동은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의식은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병원 홍보실 관계자는 "환자의 어머니가 환자의 상황을 외부에 알리는 것을 원치 않고 있다"며 "수술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수술 경과를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전했다.

한편 안티MB 카페 회원들은 사건이 발생했던 조계사 앞 공원에 긴급 상황실을 꾸렸다.

문씨가 피습됐을 당시 응급처치를 도운 안티MB 카페 ID '낮은자'는 당시 사건이 우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성격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안티MB 회원들과)특별한 언쟁도 없었다. 자기 혼자 와서 몇 마디 하는 걸 '우리랑 의견이 다르니 그냥 가라'고 했는데 갑자기 다시 와서 '어떤 놈이 내게 욕했냐'는 식으로 칼을 들고 덤볐다"면서 "우발적인 범행이라면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사람 셋을 도륙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계사 앞 상황실에 모인 50여명의 안티MB 회원들은 중환자실로 옮긴 문씨의 수술경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1신:오전 10시]
피습당한 문씨, 7시간째 수술중...머리에서 흉기 제거


수술실

굳게닫힌 수술실 문


9일 새벽 조계사 인근에서 괴한의 공격으로 머리에 칼을 맞는 큰 부상을 당한 안티이명박카페 문모(39)씨가 7시간에 걸친 대수술끝에 머리에서 칼을 제거했다. 아직 수술은 진행중이다.

경찰관계자는 "일단 칼을 뽑고 봉합중이고 경과를 지켜봐야한다고 들었다. 간호사가 수술시간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새벽에 소식을 듣고 급히 병원으로 모인 카페 회원 10여명은 일단 칼을 제거했다는 소식에 다행이라는 반응이다. 그러나 이들은 아직은 아무것도 안심할 수 없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새벽부터 수술실 앞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문씨의 어머니도 착찹한 표정으로 아들의 수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카페 회원들과 함께 수술실 근처를 지키고 있던 카페회원 아이디 '눈물비'는 "문씨가 바로 지난 일요일 새벽 '내 자식에게 내가 산 것만큼 괜찮은 세상을 주고 싶어서 끝까지 투쟁할거라'고 했던 말이 계속 마음에 걸린다"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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